직장인, 스마트폰으로 인문학 달인되는 방법!

요즘 직장인으로 살아남기는 참~~ 어렵습니다. 소위 잘나간다는 분들(예를들어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안철수, 박경철 등등)은 모두 고전의 중요성을 아주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죠. 사람이 고전이 읽어 기본 바탕이 되어야 모든 면에서 골고루 성장할 수 있다는 그 분들의 말씀… 물론 공감합니다. 저도 600여 년을 이어온 조선시대 유교 사상을 이어 받은 후손 중 한 사람인걸요. 

그.러.나.
인문학 좀 알아보겠다고 그 두꺼운 고전을 들고다니는 것도, 깨알 같은 글씨를 한 자 한 자 되새기며 읽어야 하는 것도, 직장인에게는 곤역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전도 고전이지만, 책상 위에 쌓여있는 서류도 그 못지 않은 분량을 자랑하고 있거든요. 이럴 때 외치고 싶습니다.

    “아이고 율곡선생님, 황희선생님 그리고 세종대왕님! 좀 살려주십쇼!!
     인문학 좀 쉽게 배우는 방법 없을까요?”

세종대왕님, 조선시대 사시면서 이미 스마트폰이 유행할거라 내다보셨군요. 역시 선견지명이!!! 세종대왕님의 뜻에 따라(?) 지금 손안에서 단순히 전화 받고 걸기 역할만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간단하게 인문학 세계에 빠지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1. 마인드브릿지

인문학 어플리케이션 중에서는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마인드 브릿지 어플이에요. 물론 무료로 다운 받으실 수 있구요. 고전을 단지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통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분석을 동영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 이 어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운을 받고 실행을 하면 세 명의 젊은 이들이 서성이고(?) 있는 화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인문학을 통해 자신의 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거나 결정한 모습이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

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메뉴가 나오는데요. 동영상 강의 e-book, 서평, Art&Study 등등의 메뉴 중에서 맨 처음 메뉴인 ‘동영상 강의’를 선택하면 우측과 같이 동영상 강의 리스트가 주르르 나타납니다. 꽤 재미있는 제목들이 많아요. ‘니체 철학으로 영화 사유하기’, '서양예술의 멜랑꼴리', ‘빅뱅우주론’ 등등.. 원하시는 강좌를 찾으셨으면 살짝 클릭 해주세요.

동영상 강의만 있느냐? 아닙니다. 그것만 있으면 섭섭하죠잉~
E-BOOK 메뉴를 들어가보면 인문학을 좀 더 깊게 파고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도서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 제가 최근에 읽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웃음’도 있네요.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평소에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고민하셨던 분들에게는 딱!인 메뉴가 될 듯 한데요. 여기서 책을 바로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PDF로 간단한 책 소개용 보도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원문은 서점에서~ ^^)
 

2. 휴넷 인문학당

직장인 교육기업 ‘휴넷’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인문학당은 사이트에서 정식으로 교육을 신청해야만 제대로 어플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앱스토어에서는 이 어플을 다운 받을 수 없고, 휴넷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사이트에서 설치를 해야 하죠. 그런데 왜 소개를 하냐구요? 샘플로 보여주는 동영상 강의와 기타 참고할만한 자료들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대학시절 청강하던 그 기분으로 한 번 설치해보자구요~ 

자, 휴넷에서 제공하는 사이트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냥 가볍게 터치하면 만사 오케이입니다!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행복한 인문학당’이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드는데요. 전체교육과정을 클릭해보니, 다양한 인문학적 해석이 담겨있는 강의들이 보여집니다. ‘소유냐 존재냐’ 음… 매일같이 돈, 돈을 입에 달고 있는 제가 반드시 들어야 할 것 같은 강의인 듯 하네요. ^^;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식으로 들을 수는 없지만, 살짝 엿볼 수는 있답니다. 그것만으로도 평소 멀리했던 공자님, 맹자님과 조금은 친분을 쌓을 수 있을 듯 ^^

3. 한국문학

위에서 소개해드린 해설강좌는 싫다! 직접 인문학, 고전을 읽고 나름대로의 인문학적 소양을 쌓아보겠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된 또 하나의 어플리케이션 ‘한국문학’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읽고 들여다보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학작품 54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단돈 2.99 달러면 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어플을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한국문학 작품들이 보여지는데요. 감자, 캬~ 얼마만에 보는 작품이랍니다까. 갑자기 얼굴이 불거지는 이유.. 여러분은 다 아시죠? (ㅋㅋㅋ) 눈물겨운 해학이 담겨있는 발가락이 닮았다 역시 기억이 납니다. 어서 읽어보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책을 클릭해주세요. 오른쪽과 같은 화면이 나타나며 간단히 읽을 수 있답니다. 

'한국문학' 어플이 유료라고?

포스트를 작성할 때만해도 '한국문학' 어플이 분명 무료였는데, 최근 확인해보니 2.99달러, 유료로 전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점 오해없으셨으면 하고요. 한화데이즈가 찾아보니 '한국근대문학', '한국단편문학 Lite'이라는 무료 어플도 있더라구요.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

4. EduBook

한국에서만 머무르기에는 나의 인문학적 소양의 깊이가 남달라졌다. 해외의 인문학도 맛보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계신 직장인이라면 EduBook을 추천합니다. 해외의 소설을 원문(영어)로 읽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기 때문이죠. 물론 무료입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영단어에 너무 놀라지마세요. 조금만 주의깊게 들여다보면 다 아는 단어랍니다. (단어는 다 알지만 조합이 안되 해석이 어렵다면….음….. 사실 저도 그래요. ^^;)

1. 최진기의 인문학 특강

아마 인문학 팟캐스트 중에서는 가장 인기를 받고 있는 팟캐스트가 아닐까 싶은 최진기의 인문학 특강입니다. 오마이뉴스에서 배포하는 팟캐스트로 단순히 인문학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현 세태를 제대로 아우르는 그 절묘함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아 출퇴근 시간에 잠시 짬을 내서 보기에도 딱!
 

2. 식탁 위의 논어

동양의 인문학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논어’입니다. 그런데… 말로만 들었던 논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뒤짚고 뒤짚어봐도 논어를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습니다. (있어도 기억 속에서 삭제해버린 것일수도..) 

공자 왈, 맹자 왈. 나 인문학 좀 배웠소~ 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들어야 하는 팟캐스트 ‘식탁 위의 논어’ 오늘부터 밥반찬에 논어 한 권 올려놓아보세요~
 

3.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치 삼국지 그 안에 빨려들어갈 것만 같습니다. 성우 배한성과 만능엔터네이너 배칠수가 설명해주는 삼국지는 책으로 읽는 것 보다 이해가 훨씬 잘된다는… (당연한 말인가요?) 삼국지, 더 이상 어려워하지 말아요~ 이젠 귀로 듣고 이해하세요~ ^^ 

어젯밤 세종대왕님께서 또 다시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말이죠. 스마트폰으로 인문학을 배우는 저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셨죠. 그리고 사라지셨습니다. (로또 번호라도 알려주고 가시지 뭐가 그리 급하셔서…) 당구에 빠지면 꿈에도 당구대가 나타나 각도를 잰다고 합니다. 전국 인문학으로 고민하고 계시는 직장인 여러분! 여러분의 꿈에 인문학 달인이 나올 정도로 인문학에 푹~ 빠져보자구요~ ^^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팟캐스트로는 부족하다. 제대로 '인문학'을 책으로 배우고 싶다~ 라는 분들을 위해 지난 번에 소개해드린 인문학 포스트를 소개해드립니다!! 

   ▶ '인문학'에 시달리는 직장인 위한 '고전입문서'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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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헌 | 한화그룹 홍보팀 한화그룹 홍보팀에서 웹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조정헌입니다. 길거리던 웹이건 어디든 사람만나는걸 좋아하고, 평화를 사랑합니다. 사람사이 가장 중요한건 의리와 정이라 믿으며, 언젠가 웃는 사람들이 가득한  동남아의 바닷가에서 머무를 날을 손꼽으며 살아갑니다. 트위터(@honeysisters)에서 만나는 것도 반가워할테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