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충만한 사진찍는 6가지 방법!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점심 먹고 나서도, 퇴근시간 한 시간을 앞당겨 놓고서도 내려앉는 눈꺼플을 이겨낼 방법이 없다 말씀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봄입니다. 아무리 꽃샘추위가 와도 이놈의 춘곤증은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여기저기 뉴스며, 블로그 포스트들을 보니 '졸음 깨는 법'에 대한 내용이 많아지는 게 춘곤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춘곤증이 밀려올 때! 여러분은 어떠한 방법을 졸음을 쫓으시나요? (그냥 주무신다고요? 멋쟁~~~이 ^^)
이럴 때는 고추장, 된장처럼 묵혀야 제맛(?)이라며 평소에 이야기 했던 카메라를 꺼내들고, 점심시간 짬을 내서 산책 겸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저도 여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사진은 예쁘고, 감성적인 느낌이 들고, 생각에 잠기는 사진을 참 좋아해요. 요즘은 디지털카메라의 효과도 많아서 감성사진 찍기에 아주 좋죠. 저도 여러가지 카메라를 쓰고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는 캐논60d이지만 가끔 로모카메라도 사용하면서 원하는 감성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여성유저들이 원하는 '감성사진'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느낌있고, 분위기 있고, 사색이 느껴지는 사진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는데요.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들의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 그리고 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는지 저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도록 할께요~ 

  

[감성 사진 기술 Tip1] 음식 사진 찍을 땐, '포커스'를!

 

보기만해도 입 안 가득 침이 고이는 음식들. 사진은 무슨 사진이냐, 먹기 바쁘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잠시 뒤로한 채, 소녀감성이 듬뿍 묻어 있는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아차차.. 음식사진과 소녀감성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하죠?

그럴 때는 한쪽에 포커스를 날려보세요! 점점 느낌있는 소녀감성 사진들이 탄생할거예요! 그리고 여백의 미도 좋지만 음식이 있는 사진들은 3:2비율로 찍어보세요! 비율을 바꿨을 뿐인데... 나름 감성적인 느낌이 들꺼예요! 

 

                                                                          [캐논 60D] 

[캐논 60D]

 

[감성 사진 기술 Tip2] 귀엽고 앙증맞는 미니어처 효과! 

 

[캐논 60D]

 

예전에는 잘 쓰지 않던 효과였는데.. 이번에 63빌딩 스카이아트에 올라가서 창문을 바라보니 뷰가 너무 좋은거예요! (나이스 뷰~~~) 그래서 카메라를 들고 도로에 사진을 찍어서 미니어쳐효과를 내봤답니다. 저는 먼저 사진을 찍고 후처리를 했어요! 마음에 쏘옥 드는 사진이 하나 완성 되었네요! 

 

[감성 사진 기술 Tip3] 주변의 자연의 소품을 활용!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자연의 소품들은 무지 많아요! 봄에는 꽃, 여름에는 모래, 가을에는 낙엽, 겨울에는 눈!! 

4계절이 있는 대한민국은 참 다양한 사진을 찍기 좋은 나라인것 같아요. 63빌딩을 걸어가면서 길거리에서 작은 낙엽하나를 들고 사진을 찍게 되었답니다. 참 분위기 있네요! 낙엽하나 들었을 뿐인데 말이죠!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세요. 낙염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으실테니... 저는 이렇게 속삭이는 듯 하답니다. 

   "조금만 기다려, 이제 곧 몸이 올거야"

 

[캐논 60D]

[감성 사진 기술 Tip4] 아기자기한 카페의 조명 빛!

[캐논 60D]

 

여성유저가 예쁜 카페를 자주 들리는 이유는 차도 맛있겠지만 분위기도 있고, 예쁜감성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자주 찾아가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예쁜카페만 보면 사진을 많이 남기게 되는데요! 제가 간 곳은 63빌딩에 있는 빈스앤베리즈예요! 여기는 독특한 음료도 많고, 인테리어가 분위기 있고 독특해서 사진찍기 좋답니다. 잠깐 쉴겸 맛있는 음료도 마실겸 들렸었답니다.

현대식 인테리어가 가득한 뒷 배경 앞에 편안해 보이는 엔틱 가구의 의지와 테이블. 조금은 어석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조화가 느껴지는 구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캐논 60D]

 

빈스앤베리즈의 또 하나의 특징! 바로 조명이에요. 조명의 디자인도 독특하고 은은하게 비추는 빛이 아늑한 분위기를 들게 하더라구요. 효과도 넣지 않았는데.. 조명때문에 그런지 로모느낌이 나는 듯 해요!  

 

[캐논 60D]

 

예쁜 실내 인테리어를 뒤로한 채, 테라스에 나오니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빈스앤베리즈 실내와 분위기가 달라서 사진도 화사한 느낌으로 나왔어요! 칙칙한 도로, 회색빛 건물들 사이에서 선명하게 들어오는 빈스앤베리즈의 의자와 음료. 감성이 톡톡 튀는 듯 한 사진에요. ^^

[감성 사진 기술 Tip5] 많은 주제가 담긴 한 장의 연출사진!

[캐논 60D]

보통 감성사진을 찍을 때는 한 가지 주제를 놓고 사진을 찍지만 가끔은 많은 주제들로 복잡한 생각들을 사진에 옮길수도 있겠죠? 뚜렷하게 한가지 주제보다는 현실감이 없는 감성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진 한 장에 여러 주제를 담아보세요!

어떻게 사진 안에 여러 주제를 넣을 수 있겠느냐? 의문이 드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사진.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창문과 사진 한 켠에 배치된 창틀, 창문에 비치는 앙상한 나무의 모습, 그리고 실내에 살짝 보이는 조명 등등 참 많은 주제들이 조화롭게 담겨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감성 사진 기술 Tip6] 장난끼 많은 로모카메라 이용!

 

[로모 피쉬아이2]

  

63시티 스카이아트에 작품을 보러갔을때 로모카메라를 가지고 갔어요! 작품들이 있는곳이면 효과를 넣지 않아도 로모카메라로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거든요. 입구에서 부터 작품의 전체적인 주제가 써있는 곳을 로모카메라로 찍어 보았답니다. 느낌있고 재밌죠? 제가 사용한 로모카메라는 피쉬아이라는 카메라 인데요! 동그랗게 볼록렌즈처럼 나오는게 특징이예요!  

 

                                                                    [로모 피쉬아이2] 

[로모 피쉬아이2]

 

63빌딩 스카이아트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아파트뷰를 찍은 사진이에요.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로모카메라와 빛의 관계입니다. 로모 피쉬아이카메라는 빛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감성사진에는 로모카메라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수 없죠! 

 

[로모 피쉬아이2] 
 

[로모 피쉬아이2]

 

63빌딩에 있는 에릭케제르의 음식사진을 또 다시 로모 피쉬아이2로 찍어 봤어요! 필카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는 감성사진이네요!  

 

[로모 피쉬아이2]

 

인물사진도 로모로 찍으면 재밌고, 분위기 있는 사진이 나온답니다. 빛에 따라 색이 조금씩 바뀌어서 같은 장소에서 여러장을 찍어도 다 다른사진이 연출되어요! (위의 사진은... 로모의 특성을 매우 잘 표현하고 있는 인물 사진이라고 장담! 할 수 있지요. 눼...ㅎ)

  

[로모 피쉬아이2]

 
 

[번외편] 포토샵도 로모도 사진기술도 없을때는?
            'Only 감성'으로 승부하세요.

위에서 설명드린 감성사진찍는 법,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그런데... '나는 사진촬영 기술도 없다!, 나는 포토샵도 할 줄 모르니 미니어쳐 효과도 못낸다! 나는 로모카메라도 없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너무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람쥐~다람쥐~ 여러분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감성'을 끄집어 사진에 담아보세요. 구도? 기술? 이런 것은 다~ 필요없어요. 오로지 여러분만의 필(feel)이 담겨있는 사진이면 오케이~!!!!

번외 1장. 여러분의 추억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캐논 60D]

  

어느날 시청역에 갔다가 빵냄새가 솔솔 풍기는 분위기 좋은 빵집 에릭케제르를 만났습니다. (츄릅~ 우선 침부터 딱고요...) 프랑스에서도 봤던 빵집이 시청역에 있어서 놀랬죠? 그때의 느낌을 생각하면 분위기 있고, 파리의 정취가 느껴지면서 약간 고요한 느낌이 들었는데.. 사진에 잘 묻어나 있나요?

사진을 보시면 별다른 구도나 색감 등을 생각하지 않고, 제가 생각하던 빵집의 느낌이 들도록 찍었어요. 나만의 감성이 담겨있는 사진이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도 큰 감동이 될 수 있답니다. ^^

 

[캐논 60D]

 

파티를 한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서 가는길이 멀어도 즐겁게 갔던 마음때문에 사진을 보니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보다 밝게 나왔더라구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정갈하고 화사하게 셋팅되어 있는 테이블, 그리고 그 옆의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햇볓이 그 때의 기분과 매우 잘 어울린 사진입니다. 역시 사진은 사람의 마음을 잘 담는 것 같아요. 그 때의 그 기분이 아직까지도 느껴지는 것을 보면 말이죠. 

 
번외 2장. 길에서 보이는 모든 사물이 피사체가 될 수 있습니다! 

[캐논 60D]

 

아주 흐린 날 오후의 느낌은 우울하고 외로운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많고, 오랜만에 조용한 분위기를 느껴보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의 시간도 될 수 있답니다. 이런 날 조금은 한적한 거리를 걷고 있다면, 그 때야말로 소녀감성 충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

지금 여기는 63빌딩을 향해 걸어가는 길이예요!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분위기를 잡고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이 참 차분하게 나온 것 같네요. 

 

[캐논 60D]

 

거리를 걷다보면 보도블럭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전신주도 있고, 신호등도 있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발견할 수 있어요. 그리고 도로위의 텅빈 건물도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의 중요한 피사체가 될 수 있답니다. 

 

[캐논 60D]

 

거리에서 만난 나무입니다. 아직은 조금 앙상하죠? 봄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언제쯤 오게 될까요? 봄이 오는 소식을 빨리 듣고 싶어서 지나가는 나무를 봤는데.. 제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것 같아서 약간 삐졌어요! 약간의 앙칼진 마음이 사진에 들어난것 같네요. (소녀라고 매일 감성적이지는 않답니다. ㅋㅋ)


지금까지 여성유저가 좋아하는 소녀감성 사진을 찍어봤어요! 장소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생각에 따라, 소품에 따라 소녀감성사진은 다양하고 멋지게 찍을 수 있답니다. 그냥 보편적인 잘 나온 사진보다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진, 예쁘고, 찍고 싶다, 그리고 가고 싶다라고 느껴지는 사진들.. 어떤게 소녀감성 사진이라고 딱 정의할수 없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즐겁게 사진을 찍는다면 감성사진이 나올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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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jd 라이프스타일) l 한화프렌즈 기자단 네이버에서 '요리여행작가JD 세계를 요리로 여행하다'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요리여행작가 이민정입니다. 어떠한 일을 하던지 꿈과 희망을 잃지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밝은미래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앞으로 전진하세요! 꿈꾸는 자의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랄께요! [Blog] www.jdlifestyle.com [Twitter] @mjlifestyle [facebook] jdlife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