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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람들/한화채용 정복기

[한화채용] 스펙을 뛰어넘는 자기소개서 전략법

 

지원이는 오늘도 한숨입니다. 4월 2일이 서류전형 마감일인데, 작성한 이력서에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특히나 고민은 자기소개서!이럴 때는, 심밧드의 지니나 신데렐라의 요정 할머니나 콩쥐의 두꺼비나 누가 뿅~하고 나타나서 최고의 이력서와 자소서를 작성해주고 ‘다 됐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소개 드립니다.

구직자들이 궁금해 하는 자소서 작성부터 발표, 토론, 인성면접 등을 코칭해 주고 개인별 개선사항까지 함께 해결하는 취업 준비생의 멘토! 조민혁 선생님을 만나 2012년 취업 트렌드와 코앞으로 다가온 서류전형 마지막 점검리스트를 확인했습니다. ^^

2012년 상반기의 가장 큰 취업 트렌드라고 한다면 ‘면접강화’ 입니다. 

즉 단순히 스펙을 쌓으며 서류통과만을 위해 노력하는 구직자들은 이러한 경향에 방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학점,어학,인턴 등 눈에 보이는 객관적인 지표, 즉 ‘스펙’에 대한 비중은 점차 완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눈으로 검증할 수 없는 요소들을 다양한 면접기법을 통해 확인코자 하는 경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하고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기업환경에 진취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각하는 인재’ 를 뽑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서 어학도 이제는 ‘토익’의 비중이 상당히 약화되고 있으며, ‘말하기 시험’으로 대체되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토익시험 900점이 더 이상 입사 후 고객을 만나서 비즈니스 영어를 할 수 있는 역량으로써 채용담당자에게 ‘신뢰’할 수 없는 지표가 되었다는데 기인합니다.

[자소서 완성] 

1. 자소서 작성 프로세스는? 

자소서 작성 프로세스는 제 책 ‘기적의 자소서’를 비롯하여 다양한 취업서적에서 많이들 소개가 되었기에 장황하게 강조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구직자 여러분께서 반드시 고려하셔야 하는 한 가지만 강조드립니다. 즉 출발점을 ‘내가’ 아닌 ‘회사 또는 직무’ 중심으로 기술하라는 점입니다. 가령 자소서 항목 ‘성장과정’을 작성하기 위해 단순히 내 입장에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이미지, 가령 어렸을 적 이사다녔던 경험, 화목한 가정 등을 기술하면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성장과정에서 현재의 내 모습 중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이 무엇이 있었는지, 또한 이러한 모습을 과연 ‘회사’ 입장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로 풀어 나가서야 합니다.

2. 각 항목별 접근법의 핵심을 알려주신다면? 

다양한 접근법이 있겠으나 여기서는 한 가지 핵심적인 것만 소개 드립니다. 자소서 항목은 다음 2가지 방향 중 한 가지를 택하여 접근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인재상 부합성’ 또는 ‘직무관련성’ 입니다. 회사입장에서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자질과 역량을 두 가지 방향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의 인재상-성장과정/성격에서 기술
직무역량-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에서 기술

가령 성장과정이나 성격의 장단점은 당연히 ‘인재상’ 측면의 언급을 하여야 합니다. 지원회사에서 강조하는 창의, 정직에 대해서 나의 성장과정이나 성격상 모습을 고민해 보고 사례를 제시하면 됩니다. 아울러, 회사의 지원동기나 입사 후 포부는 ‘직무역량’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지원한 분야에 필요한 추진력, 도전정신, 경청, 창의력 등을 보유하고 있기에 지원한 직무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라고 전개해 나갈 수 있습니다.

3.자소서 작성을 위한 기업조사 툴 활용법?

정보가 워낙에 다양해서 고민인 시대입니다. 따라서 ‘신뢰도 높은 양질의 정보’를 흡수하시기를 강조드립니다. 단순히 인터넷 취업포털 카페 등에서 떠도는 정보는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상의 노력보다는 오프라인 상의 노력을 기울이셔야 진정한 차별화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직접 매장이나 회사에 방문해 봄으로써 그 회사의 ‘개선안’을 도출할 수도 있을 것이며실제로 종사하고 있는 현직자를 방문하여 인터뷰를 시도할 수 있겠습니다.

4. 아직 직무를 정하지 못했는데, 어쩌죠?! 

직무를 정한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공대 지원자들을 제외한다면 막연하게 그냥 자신의 전공에 따라서 지원하게 됩니다. 대부분 눈에 보이는 이상적인 현실만을 보고 지원하게 되죠. 직무에 대해서 정하지 못하셨다고 우선 불안해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구직활동의 상대인 직무를 먼저 고민하기 전에 우선 ‘나’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선행하라고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의외로 많은 구직자들이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특히 ‘조직안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성향인지를 모릅니다. 안타까운 경우는 단체면접을 하다가 깨닫는 경우도 있답니다. 자신이 우선 어떤 모습인지 과거 경험을 통해서 정리해 보세요. 그러면 공통 분모로 묶일 수 있는 활동들을 그룹핑 할 수 있습니다. 

[인성면접실습]

1.인성면접 실습 평가항목은?

지원회사에 대한 열정, 관심, 커뮤니케이션 태도, 자신감 등 다양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해당분야에 대한 ‘자신만의 차별화된’ 열정입니다. 단순히 옆에 지원자도 하고 있는 인턴, 공모전을 열거하거나 누구나 하고 있는 봉사활동 등의 경험을 심취하여 나열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작은 경험으로 보일지라도 지원자 자신이 왜 그 당시 그 경험을 하였고 나름의 성과가 과연 입사 후 어떠한 연계성을 갖는지를 어필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라 자부합니다.

2.평가항목에 따른 대처법은?     

압박면접, 인성면접 등 다양한 형태로 면접이 진행됩니다. 제가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암기하지 말라’는 점입니다. 나는 색깔로 나를 비유해야지..공백기를 물어보면 무조건 잡아 때야지..라고 지원자 나름 고민해 봤자 실제 무시무시한 인사담당자 앞에 가면 모두 탄로나게 됩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과 경험을 일단 인정하세요. 인정하는데 그치지 마시고 자신이 한 결정에 대해서 자신있게 답변하세요. 공백기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학점이 안좋으면 어떻습니까. 고시공부를 하느라고 취업 쪽에 관심이 없었어도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부끄러워 한다든지, 반성을 한다든지의 접근은 신뢰를 얻지 못합니다.

그 당시 내경험을 통해 느꼈던 감정, 접근방식, 자질 등을 강점으로 받아들이고 입사 후 어떻게 지원한 회사에 활용할 수 있는지 자신감 있게 설득하시기를 강조드립니다. 이것이 진정한 제가 강조하는 ‘스토리텔링’입니다.

3.기억에 남는 문제 학생과 해결법은? 

해당 분야에 대해서 아는 지식은 많으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긴장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럴 경우 단순히 암기하고 대응하려고 하면 더욱 더 설득력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 학생의 경우 오히려 자신의 단점을 ‘자기소개’ 때부터 떳떳하게 밝히고 인정하였습니다. 다만 현재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취미인 ‘댄스’를 선보여 다소 어설픈 모습이였지만 오히려 면접관으로 하여금 솔직한 모습을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취업준비 아카데미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구직자들이 궁금해하고 고민하는 부분인 자소서 작성부터 발표, 토론, 인성면접 등을 코칭해 주고 개인별로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함께 해결하죠. 단순히 ‘취업스킬’만을 알려줬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중요한 것은 취업을 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아니라 자신을 명확히 이해하고, 과연 어떤 직무에 자신의 역량과 자질을 피력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에요. 구직자들은 자신만의 날 수 있는 ‘날개’를 갖고 있음에도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스펙쌓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혹은 졸업했으니깐 부모님이 취업하라니깐 이 현실을 빨리 탈출하고자 취업에 임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고 직무와 회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스스로에 대한 설득이 먼저입니다. 

2. 한화 구직자에게 특별히 조언해 주신다면?

한화처럼 신뢰과 협업을 강조하는 회사에서 근무하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직 안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우선 이해하고 지원하시기를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한화’라는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 압구정의 갤러리아 매장의 화려함만을 보고 지원하시면 분명 인사담당자 앞에서 자신감있게 설득하지 못할 겁니다. 

최근 1년 또는 6개월간 지원한 회사에서 어떠한 점이 이슈가 되었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그러한 기사를 참조하시고 지원자 자신이 과연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목표를 수립해 보세요. 다소 허황되고 체계적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체계는 입사하고 나서 모두 회사에서 가르쳐 줄겁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에 대한 이해와 회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건전한 직업관’이 형성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