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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람들/한화채용 정복기

[한화채용]면접에 붙는 자기소개 첨삭지도



면접장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 "본인을 소개해 보세요"
자기소개는 가장 기본적이고 또 어렵고 중요한 질문이에요. "자기소개 그 까이거~ 대에추웅~"이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칠 겁니다. 자신에 대한 소개는 단순히 몇 시간 준비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꾸준하게 그 자리에 오기 까지 일관성있는 생각과 행동을 해온 사람만이 본인 소개를 잘 마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 떳떳한 '자기'가 갖추었다면, 이제 문제는 '소개'입니다.


사전에는 소개를 미지의 일의 내용을 해설해 사람에게 알리는 일이라 하였습니다.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를 고민해보세요 인사담당자가 된 마음가짐으로 아래의 지원자들의 자기소개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 취업준비생 여러분은 친절한 정철상 멘토님의 조언을 특히 잘 체크하세요. (원고의  이름은 가명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핵심인재가 될 지원자 류군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말이 있어야 합니다.)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은 다양한 항공기의 제작 경험과 개발의지 입니다. 유년시절(→정확하게 초등학교 몇 학년? 중학교 몇 학년?) 취미로 시작한 모형항공기의 제작과 조종을 통해 항공기에 대한 관심과 감각을 키웠습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항공우주특기생으로 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이후 취미 이상의 기능을 하는 항공기를 만들자는 생각 하나로 민/군용의 특수임무 수행을 위한 무인비행체의 연구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비행체는 관련 대회에서의 입상을 통해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였습니다. 비행체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학문적 사고력을 고취시켰고 3D CAD와 CNC를 비롯한 다양한 생산 머신과 (기계와) 복합재료 성형법도 배우며 실무적인 감각도 키웠습니다. (→군대 기간동안의 이야기라면 앞 부분에서 정확하게 어떤 보직으로 어떻게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도 간략하게라도 언급을 해줘야겠습니다.)

 

군 제대 후에는 경량항공기의 제작과 조종교육 보조업무를 통해 제작, 운용, 정비에 대한 다방면의 경험을 하였습니다. 복학 후에는 무인비행체를 개발하는 업체에서 제작과 시험비행 보조업무를 하며 대학교 연구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문적인 면 (단순히 그냥 전문적인 면이라고 말하기 보다 보다 구체적으로 배운 전문적인 기술이나 경험 등을 언급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제가 꿈꾸는 비행체를 만들기 위해서 관련 기술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으며 한화/화약의 무인화체계 UAV 개발에 보탬이 될 것을 확신하여 지원하였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너무 평이하고 식상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보탬이 될 것인지 최대한 근접하게 언급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쪽집게 솔루션] "자신의 경력을 좀 더 구체적인 사실로 제시하고 의지를 보여주세요"

 많은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아지만 짧은 이야기만으로도 관련한 분야에 대한 흥미, 재능, 경험, 적성, 능력이 있어 보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어느 정도로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말을 최대한 짧게 끊어서 써서 면접시와 거의 동일한 형태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연습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Global을 넘어 Glocal, 세계화를 넘어 진출 지역에  맞는 차별화된  현지에 최적화된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매니저를 꿈꾸는 심양입니다. 한화S&C에서 제 사명감을 펼쳐보고자 지원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40%는 IT산업이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전공자로서 IT의 혜택을 받는 사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IT산업을 움직이는 구성원이 되어 혜택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화S&C는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금융, 공공,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IT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날이 성장하는 곳에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지원했다는 말은 앞에서 언급한 말이라 불필요한 중복입니다.)

 

저는 지원 분야에 있어 다음 2가지의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맡은 일은 끝까지 해결하는 끈기입니다. 인턴을 할 때 일입니다. 악성코드 샘플 수집 프로그램을 운영 중 통계 결과가 기존과 10배 이상 차이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저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수차례 프로세스를 점검하였고, 그 결과 압축 해제과정에서 난 오류를 발견하여 프로세스를 바로 잡았습니다.  (수차례 프로세스를 점검한 것만으로는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조금 더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부분이나 근성이나 끈기를 언급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째, 조화입니다. 서로 다른 전공과 다른 성격을 가진 5명이 모여 대외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초반에는 각자 개성이 강하여 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년 동안 함께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팀워크를 다져나갔습니다. 그 결과 저희 팀은 파이널 미션에서 40개 학교 중 2위를 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 (성격이란 원래가 서로 다 다른 겁니다. 팀 운영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는지, 어떻게 팀워크를 다졌는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어떠한 미션을 해서 2등을 했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이 없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발휘하여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끈기를 갖고 개선하여 신뢰도 200%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전공이 어울려 일하는 한화S&C에 융화되어 최고의 성과를 내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대한민국 IT서비스 업계 Big4 진입은 물론 한화의 IT빛을 세계로 퍼트리는 데 동참하고 싶습니다.

 

[쪽집게 솔루션] "구어체로 작성하고 모의면접하세요~"
면접시에 사용하기 위한 자기소개서인데요. 면접시에 할 말들을 이렇게 써보는 것은 여러모로좋아요. 다만 면접에서는 구어체인 만큼 문어체 표현으로 써서는 안 됩니다. 최대한 구어체와 거의 동일하게 글을 써야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그 문장으로 통째로 외우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보지 않고 연습을 반복해야만 합니다. 친구나 선후배와 같이 실제처럼 모의면접을 봐보면 더 좋습니다. 안 된다면 혼자서라도 연습을 하면 좋은데요. 녹음까지 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더불어 말을 할 때는 모호한 표현보다는 최대한 구체적인 표현을 쓰려고 노력하고 스토리텔링으로 쉽고 재밌고 인상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더 좋겠습니다.

 


저는 일남일녀의 장녀로 서울에서 태어나 인자하신 부모님의-로 시작하는 성장과정 소개는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러한 성장과정을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표현하는 것은 학교, 이름, 성적, 외모 등등 많이 있지만, 사람을 임팩트있게 소개할 수 있는 것을 뽑아내자면 별명입니다. ( 전체가 불필요한 문장입니다. 이 문장으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남들과 차별화되어 있다고 말하기보다는 차별화된 부분만 보여주면 됩니다. 리더십이 있다고 말하기 보다는 리더십이 있었던 행동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더 호소력이 있는 것입니다. 입사지원서는 제한된 공간인 만큼 최대한 자신을 밀도 있게 보여줄 수 있는 내용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제 별명은 NeutroJINA 입니다! 별명이자 저만의 브랜드 네임인 뉴트로진아는 핸드크림으로 유명한 모 화장품(Neutrogena)에서 빌려왔는데 마음 또한 촉촉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저를 소개합니다.  neutro의 의미로써 이성적으로, 중립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며 행동한다는 지향점이 담겨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일에 있어서 진실성과 중립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핸드크림 회사명을 굳이 언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뒤에 이어지는 말들도 굉장히 추상적이어서 진솔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왜 그러한 별명이 있는지 핵심적인 포인트만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강점으로는 끊임없는 호기심과 탐구심입니다. (호기심-탐구심) 자기계발의 맥락으로도 들어가는데, 저는 취미활동이 많습니다. 저는 어느 한 가지에 빠지면 끝까지 파고 드는 성격입니다. (문장은 단문으로 짧게 끊어서 쓰는 연습을 하세요)  손재주가 좋아서, 전통주 빚기, 사진, 드럼, 우쿨렐레, 목공 DIY, 자전거 튜닝 등의 많은 취미활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을 즐기자’(‘’인용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다만 ‘인생을 즐기자’라는 말을 인사담당자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표현으로 바꿔야될 필요가 있습니다.) 는 모토로 시작된 취미활동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어 삶의 활기를 북돋아주고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꼭 계획대로 또 완벽하게 처리해야하는 경향습관이 있습니다. (...중략...)

 

입사 후 사원 3년 동안은 온라인 광고 입찰 업무 경력을 바탕으로 직접적으로 필요한 기술들을 익히며, 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들을 완벽히 숙달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온라인 광고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지식과 정보력, 리더십, 친화력 등의 경쟁력을 두루 갖춘 직원으로 거듭나려고 합니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언제나 스스로 발전하고, 팀원들과 협력할 줄 아는 세계적 리더로 다음에서 성장하고 싶습니다.

 

[쪽집게 솔루션] 직무와 연관하여 '나'를 소개하세요.


1. 어떤 글을 쓰더라도 글의 제목을 잡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문단의 의미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소제목도 있어야 합니다. 


2. 불필요한 설명들이 많습니다. 본인은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것이지만 굳이 설명이 없어도 될 부분을

   설명하느라 정작 중요하게 부각되어야 할 내용들이 부각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문장을 짧게 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한 문장에는 하나의 의미만 담도록 하시면 문장이 훨씬더 명료하게 담백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3.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에 대한 소소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온라인 광고 전문가’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관련 분야의 경험이나 지식이나

   학습이나 관련한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자기소개서의 주제는 자신이 지원한 분야의 직무에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입증하는 겁니다.

   따라서 모든 글의 내용은 ‘온라인 광고 전문가’를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본인은 문제가 스펙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해당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문제라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부터 남은 기간이라도 관련한 학습과 경험과 역량 구축에 몰입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한화그룹의 상반기 채용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HAT도 끝났고, 이제 본격적으로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자기소개서에서 표현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자기가 반드시 필요한 인재라는 것을 알리는 나름대로의 전략도 준비해야 하죠. 이번 자기소개 첨삭이 면접을 앞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한화데이즈의 '쪽집게 특강'은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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