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후끈후끈.
때 이른 더위가 강타한 요즘. 어느새 선글라스는 외출 시 필수 아이템이 되었고, 길에는 차가운 아이스음료를 들고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몸은 더 나른해 지고 춘곤증은 더욱 심해지기만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8월로 계획해 둔 여름휴가가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어디 시원한 바다에 가서 차가운 물에 풍덩~ 수영이라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타는 듯 한 불볕 아래에서 구리 빛 만들기에 도전하는 건 어떨까?' 이른 더위 덕분에 이렇듯 즐거운 여름휴가를 상상을 조금이라도 일찍하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한화데이즈에서 준비했습니다. 여름하면 바다, 바다하면 선탠. 지구촌 곳곳에서 사랑받는 선탠 명소를 만나러 지금, 출발합니다.
한 겨울의 선탠을 원하신다면?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
처음으로 찾아온 곳은 대한민국에서 지구를 꼬박 반 바퀴 날아 도착한 곳. 남미의 열정의 땅, 브라질입니다. 브라질 중에서도 아름다운 해변과 항구로 유명한 리우데자네이루. 세계 최대 규모의 카니발이 열리기도 하는 이곳 리우는 언덕위에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코르도바도 예수상으로도 유명하지만 세계 3대 미항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 활처럼 완만하게 굽은 약 5㎞의 백사장에는 희고 검은 모자이크 모양으로 치장한 산책길을 따라 고급 호텔·아파트 등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 해변은 브라질에서도 대표적인 부촌으로 알려져 있지요. 또 동서쪽 거리에는 상점·나이트클럽·바·극장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1년 내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카니발이 열리는 2월에 관광은 절정에 이릅니다.
남반구에 위치해 우리와는 정 반대 계절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 1월의 해변, 1월의 비키니라니. 필자의 눈엔 그저 신기하기만한 풍경입니다. 개성만점의 비치웨어와 습기를 가득 머금은 바다 공기가 지구 반대편에 와 있다는 것을 실감케 합니다. 1월에 즐기는 이색 선탠. 계절을 거슬러, 뜨거운 바다와 열정의 카니발을 함께 즐기고픈 그대. 브라질 리우로 떠나보세요.
회색 빌딩 숲에서 즐기는 호수욕?! 시카고 미시간 호
가장 미국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시카고. 96층 높이의 존핸콕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회색 빌딩으로 가득찬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수평선까지 드넓게 펼쳐진 파란 호수가 보입니다. 반대편 끝이 보이지 않아 마치 바다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길이 494km, 너비 48~193km에 이르는 미시간 호입니다.
미시간호는 미국과 캐나다의 영토에 걸쳐 있는 오대호에 속하는 호수로, 오대호에 속한 슈피리어호·휴런호에 이어 3번째로 크며, 호수 전체가 미국 영토 내에 있는 유일한 호수이기도 합니다. 미시간호 주위에 있는 도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카고는 거대한 호수가 선사하는 탁 트인 자연 경관과 미국 3대 도시 다운 현대적 분위기를 함께 갖추고 있는 곳이지요. 호수의 규모가 워낙 크고 수심도 깊어 바다에서만 즐기던 해양스포츠의 대부분을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 바다에서만 볼 수 있었던 ‘북극곰 수영대회’는 이곳 미시간 호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겨울 이벤트 중 하나이지요.
또한 호수가임에도 이렇게 모래 해변이 조성되어 있어, 도시 생활에 지친 시카고 사람들에겐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지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모래 해변. 얇고 가벼운 티셔츠 안에 비키니 차림으로 빌딩 숲을 활보하는 사람들은 시카고에서만 볼 수 있는 진 풍경이기도 합니다.
바다에서만 선탠 할 수 있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올 여름엔 회색 빌딩 숲을 바라보며 해수욕이 아닌 ‘호수욕’을 즐겨보는 것.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유럽의 선탠 명소 '이탈리아'!
남미와 북미, 아메리카 대륙에서 만난 멋진 선탠 명소. 이번엔 다시 비행기에 몸을 실어 유럽 땅으로 왔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나폴리와 소렌토를 만나기 위해서지요. 이탈리아 남부는 지중해의 짙푸른 바다와 다양한 여름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휴양지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특히 나폴리는 첫 번째로 소개해 드렸던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을 자랑합니다.
아열대산인 오렌지의 가로수가 끝없이 연속되는 모래 해안은 베수비오 화산과 더불어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이룹니다. 예로부터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라는 유명한 속담이 전해올 만큼 세계적인 관광도시 중 하나이지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최저 평균 기온이 8℃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연교차가 적어 이탈리아의 도시 중 기후가 가장 좋고 관광지로 발달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즐기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방파제에 마련된 긴 비치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선탠을 즐겨도 되고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스피드 보트나 로맨틱한 요트 투어도 여행의 재미를 더해 줄 것입니다. 차가운 지중해 바다에서의 해수욕도 빼놓아선 안 되겠죠?
남미, 북미, 그리고 유럽에서 만나본 지구촌의 선탠 명소들. 사진으로만 봐도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느껴지시나요? 때 이른 더위에 5월부터 기운 빠진 그대. 매력적인 구리 빛 피부로 변신 할 여름의 선탠 여행 계획을 세우며 지친 일상의 활력을 불어 넣어 보는 건 어떨까요?
쉿!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던
한화데이즈 페북지기의 선탠명소 전격 공개!!!
지금까지 꽁꽁 숨겨두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장소를 공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화데이즈 페이스북 오픈과 함께 여러분께 대공개 하는 페북지기의 선탠 장면!! (노숙자 아님 ㅡ,.ㅡ)
야구장에서 선탠을 즐기는 한화데이즈 페북지기와 유쾌한 대화가 기대되신다고요? 그렇다면 한화데이즈 페이스북을 '좋아요' 해주세요~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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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미스장군) | 한화프렌즈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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