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맛지도 12탄] 부모님과 함께가면 칭찬받는 맛집!

"이번 주말에는 뭐 먹지?"

언제나 주말을 기다리는 공과장님, 하지만 정작 주말이 되면 뭘 해야 할지, 뭘 먹어야 할지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립니다.(의식적으로 머리 속을 지워버리는 것일수도...) 그렇다보니 잔뜩 기대하고 있을 와이프, 아이들의 얼굴에는 '불만있소!'라는 표정이 번지고, 오래간만에 시골에서 올라오신 부모님은 황당함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ㅡ,.ㅡ

왠지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은 상황, 공감 가지 않으세요? 하지만 변명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가면 사람도 많고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음식점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구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꿀꺽맛지도 12탄 '부모님과 함께 가면 칭찬받는 맛집'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오늘은 한화데이즈가 가정의 평화에 일조하겠습니다. 충성!!

혹 "내는 서울 안 살아서 서러운 마음이 든다" 하시는 분들, 아니 아니 아니되오~! 아래 구글 맛지도에서는 응모주신 전국의 맛집도 확인 할 수 있답니다.

 

큰 지도에서 부모님이좋아하는맛집 보기

 

그럼 꿀꺽 맛지도의  서울 지역별 일러스트 지도를 공개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추천해주신 가족외식하기 좋은 맛집의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맛집을 확인하시면, 가족외식 장소 선택 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거에요~부모님께 칭찬받으러 지금 출발해볼까요? ^^

한식의 멋은 누가 뭐라해도 정성이겠지요. 정성은 그대로~ 스타일은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정갈하게 담겨나오는 전통 한정식들, 중구에는 개성있는 전통 한정식 집이 참 많아요. 고풍스러운 국악이 흘러나오는 한국의 집은 분위기 최고라 드라마 촬영장으로 사용이 된다고 해요. 남산타워 전망에 외국인들이 꼽은 한정식집인 한쿡, 신세대 한식쉐프가 만드는 더함 그리고 한우와 토마토 파스타를 세트로 한 이태원의 노아 또한 새로운 한식의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이 곳에서는 소박한 맛이 살아있는 한정식집을 많이 추천해 주셨어요. 산에 나물, 발우공양은 채식 위주의 웰빙식단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요. 맵고 짠 요즘 음식과는 다른 은근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실 거에요. 독특한 인테리어의 삼청화와 몸보신에 딱인 병천 유황오리 또한 여름 다가오기 전 들리면 예쁨 받겠죠? 옛 고향의 맛 그리운 엄마 아빠에게 추천하세요.

대학가가 밀집된 신촌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니지 초밥 뷔페집과 다성 뷔페집이 눈에 띕니다. 스마트한 대학생들의 합리적인 선택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무한리필!' 부모님께 통크게 한번 쏘세요~ㅎㅎ 직장인들이 많은 여의도에는 전통있는 냉면, 중화 맛집을 추천해주셨어요.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은 '티원'! ^^ 부모님께 추억 속 맛있는 면 요리의 풍미를 다시 선사하세요.

 

대한민국 외식의 대표적인 메뉴는 바로 '삼겹살, 갈비'지요. 대학로, 관악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데요. 대학로의 샤브샤브를 비롯한 관악의 왕갈비 함초롬, 몸에 이로운 것만 뱃속에 담아 진흙을 구워 낸 유황오리진흙구이까지, 가족 단위로 나왔을 땐 역시 배부른 고기반찬이 최고입니다.

 

부모님의 관심은 첫째도 둘째도 '건강'입니다. 더운 여름 오기전에 기력 떨어지지 마시라고 보양식으로 외식해보세요. 킹크랩, 생생낙지, 유황오리까지 다가오는 여름 미리 미리 챙기세요. 낙지와 킹크랩 먹기 어려운 만큼 서로 까서 입에 넣어주다 보면 정이 샘솟을 것 같아요. 

 

 ※맛지도 원본은 아래의 파일을 다운 받으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꿀꺽 맛지도 12_부모님맛집.zip

 

맛집 정보를 모으다 보니, 벌써 허기가 집니다.(침이 꼴깍~!) 가족 모임 하면 좋을 맛집, 검증하러 나서볼까요? 가족모임하기 좋은 맛집은 다른 맛집 주제보다 더 까다로워 보입니다. 온가족에 입맛을 고려한 메뉴선택에 가족끼리 도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춰있어야 하며, 가족 수를 고려하여 가격 또한 합리적이어야 하니까요. 여러분이 트위터로 보내주신 추천맛집 2곳을 선별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삼청동의 퓨전한식 맛집 [삼청화]를 추천합니다."  (박윤선님 제보) 

메뉴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한식인데요.퓨전 한식 종류도 있어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소불고기 전골, 해물파전, 김치장떡 메뉴를 추천.가격대도 메뉴 1개당 5000~13000 선이라서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인테리어도 독특해서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있어요. 겉은 한옥이고, 안쪽은 마치 짓다만 건물의 내부를 보는 듯한 인테리어인데 예술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맛도 있고 서비스도 친절해서 부모님 모시고 가기 딱 좋은 곳이에요.

북촌(삼청동)에 위치하고 있는 '삼청화'는 구뷔 구뷔 들어선 골목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안국역에서 내려 정독도서관을 지나가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 새 '꼬르륵' 맛있게 먹을 몸 상태가 됩니다. 걷는 거리가 길수록 이야기는 깊어지죠.

 

 

삼청화에 들어서자 '매화'꽃과 허물다 만 벽들이 보입니다. 50여년은 족히 지나 보이는 이 건물은 원래 3가구가 살림을 살던 곳인데, 2011년 가게를 내면서 벽을 터서 만들었다고 해요. (저녁에 운영되는 룸 또한 어느 집 방안처럼 편안해 보입니다) 집 3개가 연결되어서 인지 오픈된 홀 공간에도 나름의 독립성이 느껴져요.

 

 

어른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소불고기 전골, 고추장 불고기(각 6천원)는 조미료를 적게 넣은 부드럽고 담담한 맛입니다.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맛을 좋아한다면 후라이팬에 구워 나오는 고추장 불고기를 추천해 드려요.  아이들에게는 쭈욱~ 늘어지는 까르보나라 떡볶이가 인기가 많다고 해요. 입맛따라 세대 별로 좋아하는 메뉴들이 한 상에 어울리니 식탁이 풍성해 집니다. (밤 막걸리도 함께 파는데, 과하지 않게 어른들끼리 살짝~ 나누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인테리어에 담긴 북촌 스토리, 꼬마부터 어른들까지 두루 고려한 메뉴가 있는 이 곳 삼청화, 북촌을 거닐었던 옛 추억을 가진 중년 부부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가격대도 6천원부터 1만원대로 저렴해서 많은 식구들이 와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가는길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정독도서관 방향으로 쭈욱 올라오세요. 삼청동 길만의 멋스러움을 즐기면서 두리번 두리번 하시면서 올라오시면, 도서관이 보입니다. 왼쪽 길로 꺽어 들어가시면 새마을 금고가 보이고 금고를 지나 좌측 사잇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삼청화'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헤매실 때는 전화 (02-733-8273) 주세요.

 

"이미 맛집을 좀 아는 이들에게선 소문이 자자한 집"  (강연주님 제보) 

한식쉐프상을 수상한 주인장의 맛깔나고 정갈한 음식 솜씨를 제대로 맛볼수있는 곳이예요.한식에 흥미없던 이들도 한식이 이렇게 맛있어? 하며 한식의 재발견을 이룰수있는 곳인데요. 정찬코스로 나와서 죽이나 전뿐만 아니라 간장게장같은 특유 한식반찬의 매력을 느낄수있어요. 음미할수있는 차도 있고 국도 정갈하고 찬이 정말 맛있어서 강추, 부모님과 근사한 식사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1시간반에서 두시간동안 한식의 무한 매력에 취할수있는 행복한 장소랍니다. 

한상 가득 나오는 상차림도 좋지만, 전통 한정식의 맛을 코스별로 음미할 수 있는 이 곳은 어떨까요? 숙대에 위치한 '더함'입니다. 더함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한식에 맛과 멋을 더한 이라는 카피가 인상적입니다~!

복도에 들어서면 왼쪽에 9개의 룸이, 오른쪽으로 오픈된 홀로 나뉘어져 있어요. (룸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보통 6인 이상이 식사할 때 좋다고 합니다) 룸은 블랙엔 화이트의 심플한 격조가 느껴지구요. 홀은 원목과 대리석으로 이뤄진 모던하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역시 세련된 인테리어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전통 한정식당의 느낌을 자아냅니다.

 

 

두런 두런~ 오랫만에 가족들과 둘러 앉아 식사하는 자리의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야기'가 아닐런가 해요. 숙명여대 한식음식연구원 스타쉐프가 운영하는 더함 한정식집은 한상에 내오는 기존 발상을 역행하는 코스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2인 기준으로 2만 5천원부터 4만 5천원 가격대로 한정식을 즐길 수 있어요.

 

매일 받던 밥상의 반찬을 제대로 맛을 보니, 그 멋과 맛이 새삼스럽습니다. 무엇보다 긴~코스 요리를 천천히 먹다 보니, 이야기 할 시간이 많더라구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밥이라고 하지요. 가족들과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누는 밥 한끼 풍성하고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가는 길

숙대입구 10번 출구에서 돌아나와 갈월지하도를 건너 숙대 방향으로 쭈욱 올라오세요. 횡단보도를 건너고 건너편에 투썸과 스타벅스가 보이면 오른쪽에 '더함'이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모르면 연락주세요.  02-707-3692

가족과 함께 하는 맛집이라서 그런지 그 어느 때보다 푸짐하고 정갈한 음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꿀꺽 맛지도 12탄의 특징인 듯 합니다. 주말에는 쇼파에 누워 쉬는 것도 좋지만, 위에서 소개해드린 맛집에서 가족들의 미소를 보는 것으로 한 주동안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버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냥 대충 먹자~ 라는 말은 이제 그만! 가족에게, 부모님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오늘 외식하러 갈까?" ^^

 

[한화데이즈 꿀꺽 맛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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