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많이 찍는 사진은 무엇일까요? 아마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먹는 우리가 가장 많이 찍을 수 있는건 '음식사진'이 아닐까 싶어요. 예쁜음식사진들을 멋지게 찍어야지! 라는 들뜬 마음으로 DSLR을 처음 접했던 그 때. 음식사진을 많이 찍는 요리여행작가 jd는 처음에는 카메라 공부를 안하고 그냥 무작정 오토와 스포츠모드, 동영상, 접사만 사용하다가, 음식사진을 더 예쁘게 찍기위해 다양한 모드에 조리개를 개방하고 덜 개방하고, 수동초점을 이용해보며 카메라 작동법을 공부하고 좀 더 다양한 사진을 찍기위해 공부를 했었어요~
수많은 시행착오와 공부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저만 가지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네, 요즘같이 정보,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대! 저 역시 그러한 대세에 따르고자 그 동안 배웠던 것들을 쉽게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요리여행작가라서 음식사진을 위주로 찍는 저만의 팁! 자, 음식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될지 이제 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대되시죠? ^^
DSLR을 처음 사용할 때 다이얼에 있는 수 많은 모드들을 보고 당황한 경험, 한 두번쯤은 가지고 계실거에요. 도대체 이게 무슨뜻인지 지금까지도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지도... ^^; 다양한 모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위의 이미지를 먼저 준비했습니다. 모드들이 의미하는 기능을 아셔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특히 M, P, Av, Tv모드를 알고 계셔야 하는데요, 각 모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Av- 조리개 우선모드 (촬영하는 사람이 조리개의 값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찍고 싶은것에 대해 밝기에 맞는
표준노출로 찍을 수 있어요)
Tv - 셔터 우선모드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해서 움직이는 것을 순간적인 정지모습으로 촬영이 가능해요)
P - 프로그램 자동노출 (밝기에 맞게 자동으로 셔터의 스피드와 조리개값을 설정해 주어요)
M - 수동노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 모두 원하는 대로 설정이 가능하답니다.)
저는 M모드로 음식사진을 많이 찍고 있답니다.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상황에 따라 각각 설정해서 찍고 있어요. 자꾸 찍다보니 제가 원하는 음식사진들은 M모드에서 탄생하고 있답니다. 역시 사진은 많이 찍어봐야 하는것 같아요. 한 두번 실패한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시고, M모드에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값을 조절해서 여러분만의 음식사진 공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멋진 음식을 봤을 때 눈에 보이는 모든 요소를 사진에 담으려는 욕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큰 그림의 사진을 남기는건 재미없죠? 아마 미술시간에 십자를 그리고 칸을 나누어 수평을 맞추고 그림을 그렸던 생각이 나실거예요~ 그때도 주제를 잡고, 서브를 잡아서 그림을 그렸었죠? 음식사진도 마찬가지 랍니다. 수많은 재료들이 섞여서 하나의 음식이 나오면 그 중에서도 주제를 잡으시는게 좋아요. 위의 사진은 스테이크 인데.. 볶음밥을 위주로 찍었어요. 스테이크가 메인인데.. 볶음밥이 메인이 된셈이죠!
대부분의 음식사진을 보면 예쁘게, 혹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찍기 위해 이제 막 먹으려고 수저와 젓가락을 드는 앞사람을 제지하던 경험 있으시죠? 그렇다보니 음식사진을 찍을때는 정지된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요. 이 경우 음식사진은 예쁘게 보일 수 있어도 맛있게 보이지는 않는답니다. 위의 사진처럼 스테이크를 썰거나 칼질을 하는 모습을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조절해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맛있는 사진을 남기실 수 있으실거예요.
음식사진을 찍을때는 빛을 등지고 찍는게 보통이지만 빛을 받아 밝고 어두운면이 함께 나오면 더 맛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빛도 중요하지만 각도를 잘 잡아서 밝고 어두움이 나올 수 있도록 그릇 위치를 옮겨 찍는것이 좋답니다. 위의 사진은 깔라마리 샐러드 인데.. 오징어에 소스가 듬뿍 올려져 있어서 빛을 받고, 각도를 틀어보니 더 윤기있고 맛있어 보이는 깔라마리 샐러드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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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기능은 음식을 가까이서 찍을때 자주 사용하는 모드랍니다. 좀더 세밀한 음식사진을 원할때는 접사모드로 설정해서 클로즈업해서 찍으면 멋진 음식사진이 탄생한답니다. 위의 사진은 음식도 깔끔하게 나왔지만 접시와 테이블과 노란색의 젓가락이 셋팅이 잘되어서 더 독보이는 음식사진이 나왔답니다.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서 음식사진을 찍는것도 중요하지만 셋팅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접사사진 테스트로는 카페에서 음료사진을 찍어보면 어떤 스타일로 나오는지 금방 아실 수 있으실거예요~ 음료사진이나 샌드위치 사진을 접사모드로 찍어보시면서 연습해 보세요.
위의 피자사진에서 피자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아마 예쁘게 올라가 있는 꽃이라고 대부분 생각하실 거예요~ 그럼 전체적인 피자의 모습속에서 포인트를 꽃에 맞추고, 사진을 찍으면 되겠죠?
음식사진을 찍을때는 어떠한 요리나 그 요리의 장점들이 있답니다. 색으로 장점을 찾을수도 있고, 음식의 맛에서도 장점을 찾을 수가 있겠죠? 음식의 장점을 찾아 사진을 찍게되면 음식의 포인트를 잘 잡게 되는 연습을 하실 수 있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전체를 다 담을것인지, 아니면 포인트를 잡아 사진을 찍을것인지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위의 사진은 컵케익의 색이 너무 조화로워 전체를 담아 사진을 찍었답니다.
전체를 놓고 사진을 찍을때도 포인트는 앞에 맞추어 포커스를 날리면 위의 사진의 주제는 앞에 초점을 맞춘 순대가 되겠죠? 저는 떡볶이를 먹던중에 찍어서 떡볶이 모양이 예쁘지 않아 초점을 순대에 맞추었습니다. 그래서 떡볶이가 이상하고, 맛없어 보인다는 생각을 갖지 않게 한 음식사진이 완성 되었죠!
음식사진을 초창기에 찍을때 난감했던게 바로 저녁에 어두운실내에서 사진을 찍는것이었습니다. 자연스러운 음식사진을 위해 스트로보를 쓰지 않아서 항상 저녁에는 조명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어두운 실내에서는 실내에 있는 조명을 최대한 이용하여 분위기 있는 음식사진을 찍었죠! 어둡게 나온다고 절대 실망하지 마세요~ 그때는 분위기 있는 음식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실내조명을 보고 텅스텐광이나 형광등에 설정해서 사진을 찍어보세요.
가끔 푸짐한 한상을 찍기 위해서 위에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있답니다. 해가 없는 비오는날에 찍기가 아주 좋지만.. 빛이 있다면 빛이 들어오는 반대방향으로 서서 찍으시면 본인의 그림자를 많이 피할 수 있어요. 음식사진을 찍을때는 빛, 각도, 셋팅, 색 4가지를 생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세요!
자, 지금까지 저만의 음식사진 노하우를 간략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사진은 찍으면 찍을수록 느는 것 같아요. 음식사진도 마찬가지이고... 사진을 찍을 때의 상황이 매번 똑같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지금 눈 앞에 보이는 음식들을 좀 더 맛있게, 느낌이 충만하게 찍기 위해서는 수많은 반복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 위에서 몇 가지 모드를 활용한 사진촬영 노하우를 설명해드렸지만, 그 외에도 카메라의 모드를 다양하게 이용하여 사진을 찍어보세요! 오늘은 어떤 점심을 먹으면서 음식사진을 찍어볼까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음식사진 찍으려면 '이곳' 어때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음식사진을 찍기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갖춰야할 조건. 바로 '맛있는 음식'이겠죠? 오늘 포스트 보면서 어디로 가서 음식사진을 찍을까 고민하신다면, 퓨전차이니스 레스토랑 '티원'의 중식냉면(中式冷麵) 추천드립니다.
보기만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 같은 바로 그 음식! 진하고 시원한 육수와 땅콩소스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진 여름철 별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살얼음이 동동 뜬 냉면 국물 한모금 마시면 가슴속까지 찌릿찌릿 시원할꺼에요. 올 여름 더위는 중식냉면으로 싹 잊어버리는 겁니다잉. 너무 맛있어서 음식사진 찍는 것, 잊으시면 안되요~^^
▶ 문의: 02-310-7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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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정(jd 라이프스타일) l 한화프렌즈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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