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런던 올림픽에서 꼭 챙겨봐야 할 이슈!

어제  잘 주무셨어요? 열대야 때문인지 응원 열기 때문인지 더욱 뜨거운 여름밤이었습니다. 태극전사들의 런던 올림픽 첫 출격인 멕시코전 경기결과는 0-0!! 골문이 열릴 듯 열릴 듯 열리지 않아~애간장을 태웠더랬죠. ^^ 더운 여름 희망과 활력을 되찾아 줄 올림픽이 드디어 오늘!! 27일,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 5시) 개막합니다~!(빰빠라밤~~!) 

 

이제 8월 12일까지 17일간 205개 나라 1만6000여명의 선수들이 26개 종목에서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이게 됩니다.   8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 런던 올림픽에서도 각본없는 드라마, 감동의 휴먼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에요. ^^ 알면 두배 더 재밌어 지는 런던 올림픽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종목은? 답은 축구에요. 개막식 2일 전인 26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졌는데요. 과연 대륙을 대표하는 16개 국가 중 누가 우승컵을 차지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현대 축구의 대세로 자리잡은 스페인과 호화 삼바 군단 브라질의 2파전이로 전망하고 있지요. 유로2008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까지 메이저 대회 3연패를 달성! 파죽지세로 우승하고 있는 스페인과 월드컵 최다 우승국임에도 올림픽과는 유독 인연이 없어 독을 품었다는 브라질의 경쟁이 볼만 합니다. 이들 뿐 아니라 축구종가로 불리는 영국인 만큼 특히 자국 축구대표팀 성적 또한 큰 관심이 될 예정이에요.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결승전은 8월 11일 개최됩니다.  시작을 알린 축구는 일본의 스페인에 대한 승리로 가늠할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 

 

흥미진진한 시작, 그렇다면 올림픽의 마무리는 어떻게 될까요?  바로 마.라.톤!! 런던은 올림픽 마라톤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곳이에요. 1908년 제4회 런던올림픽에서 42.195㎞ 길이의 마라톤 코스가 탄생했으니까요.  당초 25마일(40.2㎞) 코스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대회 직전 영국 국왕인 에드워드 7세가 자신이 경기를 관전할 로열박스 앞으로 골인 지점을 바꾸며 '42.195'란 숫자가 나왔지요. 마라톤의 전통을 간직한 이번 런던올림픽 코스의 출발점과 도착점은 '더 몰'이라고 하는데, 더 몰에서 마라톤 결승선을 끊을 선수가 누가 될 지 기대가 됩니다. ^^

 

먼저 축구세계 축구계의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리며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

육상 100m의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도 화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9초 58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등극했지만 대구 선수권대회에서는 부정출발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었지요. 하지만 곧이어 400미터 계주 경기에서 자메이카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2008년 본인들이 세운 기록을 갱신하며 신기록 가뭄에 단비를 내려주었던 그 사나이. 

기존 기록을 0.06초 단축한 37초 04. 런던 올림픽에서는 잃어버린 100m 제왕의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육상에서 몇 개의 메달을 목에 걸지 벌써부터 관심이 핫 뜨거 뜨거 핫!!

                                                                                                         이미지출처 / 네이버영화

런던 올림픽 개막식은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유명한 영화감독 데니 보일이 연출합니다. 

경기장 안에 템스 강을 재현해놓은 사진이 공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이라는 주제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기대가 높습니다. 

우리나라와 영국의 시차는 8시간으로 영국이 더 빠른데요.  한국에서는 28일 오전 5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고요~! 짜릿한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 동안은 달콤한 수면 시간을 어느 정도는 반납해야 하실 각오 되셨죠?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10위권 초반 진입이 목표입니다. 전통 효자 종목의 활약이 뒷받침된다면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인데요. 양궁과 태권도, 유도를 중심으로 수영과 펜싱, 배드민턴, 체조와 역도에서도 메달 소식이 기대되요. 특히 수영의 박태환, 역도의 장미란 선수 출전 경기는 벌써부터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약점 없는 선수로 거듭났죠. 런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가 예상되는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가 노장 투혼을 불사를 것이란 보도가 있지만 마지막 투혼보다는 타오르는 불꽃의 위력이 더 강력할 것이란 예측!

장미란 선수 역시 중국의 주룰루, 러시아의 카시리나 등 경쟁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지만 특유의 정신력과 자기관리로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달 유무나 색깔보다 말 그대로 ‘참가 그 자체에 의의를 두는’ 종목도 있어요. 한국 체조의 신성,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한 번도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지 못한 종목인 만큼 결과보다는 연기 자체를 즐기고 격려한다는 마음으로 응원해보세요. 제2의 국민 여동생을 향한 열띤 함성~ 보내주어요. 

 다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핸드볼의 역사 윤경신 선수, 공중에서 3바퀴를 도는 1,080도 연기로 도마 최강 기대주로 손꼽히는 양학선의 경기도 놓치면 후회할 명장면을 연출할 겁니다.

올림픽은 또한 이색 컬렉터들의 축제이기도 해요. 희귀한 한정 제작물은 한번 구매해두면 시간이 흐를수록 몸값이 뛰는 만큼 뜨거운 경쟁이 붙어 프리미엄이 천정부지로 치솟기가 예사지요.

 

영국왕립조폐국(The Royal Mint)은 2012 런던 올림픽과 더불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주화를 발행했습니다. 여왕 즉위 기념이라는 이슈가 더해진 데다, 영국 최초로 99.9% 순도의 대형 금•은화가 선을 보이는 만큼 컬렉터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사실. 특히 한국에 소개되는 ‘2012 런던 올림픽 공식기념주화’는 전 세계 60개 한정 발행의 순도 99.9% ‘1㎏ 대형 금화’를 비롯해 ‘카운트다운 금화 4종’, 올림픽 표어 시리즈 중 ‘더 힘차게(FORTIUS)’ 시리즈 금화 2종과 카운트다운 은화 3종, 올림픽 공식 은화 1종으로 구성된 ‘금•은화 6종 세트’ ‘은화 4종 세트’ ‘올림픽 공식 금도금 은화’로 구성돼 있습니다. 

올림픽 기념우표도 화제. 바로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작품이니까요~ 화려한 색감으로 종목별 특징을 구현하는 개성 넘치는 우표는 소장가치가 각별해 일찌감치 매진사례를 보일 예정이니 서두르세요. 

또한 피오나 배너(Fiona Banner), 마이클 크레이그-마틴(Michael Craig-Martin) 등 세계적 디자이너가 참여한 올림픽 포스터는 온라인으로 한정 판매를 마쳤고 이후 전시를 통해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에요~^^

볼거리 이야기거리 많은 런던 올림픽 이야기~ 이제 뜨거운 여름 그 중 가장 뜨거운 올림픽 열정의 시즌이 돌아왔네요~ 세계의 모든 선수들 모두 화이팅!!  내일 새벽 열릴 개막식 행사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입장으로 시작돼 비틀즈의 명곡 '헤이 주드' 합창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전세계에 울려퍼질 '헤이주드' 영상으로 미리 한번 보시죠~

 

 

글. 허재훈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톡톡 스토리'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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