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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 멀리/한화 CSR

한화 임직원 600명이 폭염 속 60km를 걸은 까닭은?


한화그룹은 지난 7월 12일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 23명을 포함한 임직원 600명이 참석한 ‘사랑의 행진’ 을 펼쳤습니다. 사랑과 도전의 의미를 담은 행진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한 한 걸음은 올해 한화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더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모습은 love한화를 통해 소개해드리기도 했어요.

 

1km 걸을 때마다 1만원 적립, 1억 2천만원 한화의 '한마음 큰걸음'

 

'한마음 큰걸음’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사랑의 행진 행사는 한화그룹의 핵심가치인 도전, 헌신, 정도 3개조로 나눠 조별로 200명씩 각 20Km의 3개 코스로 60Km를 행진하는 것이었어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발의로 지난 2005년 시작된 한화그룹의 고유행사인 사랑의 행진은 행진을 통해 후원금을 조성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행사랍니다.

 

행진에 앞서 진행된 발대식에서 모든 임직원들은 굳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날 경기도 가평의 한화 인쟁경영원에서 시작된 행진은 1인당 1Km를 걸을 때마다 1만원씩 적립해 총 1억 2천만원이 적립되었는데요. 이 금액은 어려움에 처한 한화 임직원과 사회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쓰여지게 됐답니다.

 


한화 임직원들의 힘찬 발걸음이 큰 사랑을 만들었습니다.

 

한마음 한 뜻으로 걸었던 이날 하루를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을 전해준 것은 물론 지난 60년의 성과와 한화의 비전을 공유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의미를 되새겼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상생을 다시 한번 다짐했기에 더욱 값진 행사가 되었습니다.

 

희망의 메시지가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적립된 1억 2천만원 중 사회 취약계층에게 쓰이기로 한 6천만원은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전달이 되었는데요. 짧지만 정다운 이야기가 오고 갔던 후원금 전달식의 현장을 살짝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한화와 어린이재단이 맺은 소중한 인연

 

지난 7월 25일 어린이재단 빌딩에서는 한화그룹의 강기수 상무와 김상일 차장, 어린이재단의 김미경 본부장과 이만복 부회장이 모여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어요. 사랑의 행진을 통해 모인 아름다운 적립금 전달에 대한 감사와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일 수 있는 당부가 담긴 훈훈했던 자리였답니다.

 

한화와 어린이재단의 관계자들이 모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린이재단 이만복 부회장(좌)과 김미경 본부장(우)입니다.

 

어린이재단 이만복 부회장은 “한화의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소중한 적립금이 전해지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며 한화의 사랑의 행진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김기경 본부장 역시 “적절한 시기의 지원에 감사 드린다”는 말을 전했어요.

 

한화의 강기수 상무는 “갈수록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화그룹도 소외된 계층과 사람들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있다” 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자주 강조하는 “함께 멀리 가자”라는 말로 후원금이 적절한 곳으로 잘 쓰이길 기대했답니다.


강기수 상무는 한화그룹의 상생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화와 어린이재단과의 소중한 인연으로 기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나간 현장이었어요.

 

한화와 어린이재단이 함께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더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이만복 부회장의 말에 강기수 상무와 김상일 차장은 “더 많은 지원을 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말로 아쉬움을 전했어요. 아무리 많이 나누더라도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나눔이기에 나눔의 길은 끝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도움의 손길이 닿길

 

한화 ‘사랑의 행진’기금 전달식이 끝난 후 어린이재단 나눔사업팀 문희영 팀장을 만나 짧은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진정한 복지사회는 다른 사람에 의해서가 아닌 우리 개인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임을 강조하곤 했습니다.

 

Q. 한화의 사랑의 행진을 통해 마련된 기금 전달식이 있었던 오늘에 대한 소감을 듣고 싶은데요.

 

네, 우선 어린이재단에서 4년째 청소년 자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만 3년을 한화와 같이 하고 있음에 한화그룹에 대한 감사의 말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의 행진 행사는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한 큰 행사였다고 알고 있어요. 다른 후원들과 도움 모두 소중하지만 이렇게 임직원들 모두의 뜻이 담긴 마음을 받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감회가 새로웠어요. 정말 뜻깊은 곳에 잘 쓰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그럼 마련된 기금은 어디에 어떻게 쓰일 예정인가요?

 

우선적으로 이 기금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 생활 안정 등을 위해 쓰여질 계획입니다. 추가적으로 더 많은 곳으로 전달이 될 수 있겠지만, 한화의 사랑이 모인 기금이기에 저희들 마음대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선 한화측과 많은 상의를 하면서 방향을 정해야겠죠. 아주 작은 금액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어린이재단에는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질적, 금전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이런 후원 외에 어떤 도움을 받으면 좋을까요?

 


금전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런 도움도 좋지만, 금전적인 도움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사회적인 인식개선을 위한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5만 명이 넘는 결식아동이 있어요. 공식적인 수치이지 비공식적으로는 더욱 많으리라 예상되는데요.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한시적인 도움보다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 돕겠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그런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재단에서도 많은 캠페인을 펼치며 사회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거든요. 금전적, 물질적인 도움도 좋지만 한번 도움을 받은 후 2차, 3차적으로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활동에 대한 기업차원에서의 후원 등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Q. 마지막으로 국내 어린이들에 대한 복지가 어떤 측면으로 더욱 확대가 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통영 실종 초등학생의 사건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 이면에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가 있었다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듯 보이지 않는 곳으로 도움의 손길이 뻗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을 거예요. 어딘가에 있을 결식 아동들에 대해 복지의 폭을 넓혀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재단에서는‘미아찾기운동' 을 꾸준히 펼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요. 이처럼 우리 사회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만들어지도록 모두가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문희영 팀장은 얼마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철가방 천사’ 故김우수 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해왔지만 누구보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정신이 강했던 그는 어린이재단의 오래된 후원자이기도 했어요. 이런 그의 이야기가 곧 영화로 상영된다고 합니다.

 

주연을 맡은 최수종 씨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영화를 찍었다고 하는데요. 촬영을 모두 마치고 11월 개봉 예정인 이 영화가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큰 감동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됩니다.

 

밝은 희망을 선물할 소중한 기금 전달식이었습니다.

 

한화그룹의 희망찬 행진으로 마련된 기금은 이렇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탈북자,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저소득층의 의료비 및 생활안정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인 이 기금으로 지금도 어딘가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려운 이웃,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는 한화의 상생의 길. 앞으로도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찾아가겠습니다. love한화를 통해 보여드릴 한화의 따뜻한 모습에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사회공헌 블로그 'LOVE 한화' 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