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암흑의 터널을 지나 다시 빛을 찾은 그날.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며 벅차게 노래한 감동의 날로부터 67년이 지났습니다.하지만 아직도 한국은 일본과의 지난 역사를 완전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기념행사에서 흘러나오는 광복절 노래에 멀뚱~하니 보다 이내 채널을 돌려 버리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광복절 노래를 아는 이들도 드문 요즘, 2012년 8월 15일 67회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그 뜻과 의미를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들이 기억하고 이야기 하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행사의 취지를 귀담아 듣고 함께 실천해 봅시다. 애국심이 넘치는 데, 이를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겠다는 여러분께 추천하는 3가지 활동~직접 실천해 보세요~
출처 / 김장훈 미투데이
‘기부’ 하면 떠오르는 가수는? 바로 김장훈이죠. 독도와 대한민국 역사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연예인입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 잘못 알려진 인식과 일본 주장을 그대로 반영한 발간물에 대해 수정을 요청하고 올바른 한국의 이미지와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는 모임, ‘반크(www.prkorea.com)’와 뜻을 함께하며 관련 활동에도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고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독도지킴이’로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장훈은 해마다 광복절이면 독도에서 콘서트를 열거나 <뉴욕타임스>에 독도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데요. 젊은이들이 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를 ‘지루한 역사 공방’이 아닌 우리의 문제로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죠. 올해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한국체육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영으로 독도를 횡단하는 ‘8.15 독도횡단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어요.
출처 / 김장훈 미투데이
8월 13일부터 경북 울진군 죽변면에서 독도까지 215km를 조를 나누어 2박3일간 55시간동안 릴레이로 수영해서 건너고 있는데요. 김장훈은 이 행사를 위해 혹독한 수영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서경덕 교수 역시 직접 수영릴레이에 참여하며,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번 행사를 생중계하고 외신에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해 전 세계에 행사의 의의를 알리고 있어요.
외로운 섬, 국토의 최동단 독도까지 직접 헤엄쳐 가겠다는 뜻은 무엇일까요? 국가의 기본은 바로 영토, 영해, 영공에 대한 주권이에요. 이를 다시 한번 명확하게 되새기고 널리 그 뜻을 함께하자는 의지죠. 또한 파도와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견디며 직접 우리의 영토에 발을 내딛는 감동을 나누고자 하는 의지의 표시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체육대학교 최강진 교수는 ‘아시아의 물개’, 고(故) 조오련의 독도 횡단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일본인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 우리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주고 싶어 이 행사를 기획했으며, 김장훈에게 동참을 제안해 이 프로젝트가 성사됐음을 밝혔습니다.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았지만 아직까지 풀지 못한 역사의 숙제 때문에 2012년 대한민국은 아직도 국토 지키기에 나서야 합니다. 67년 전 광복절의 함성을 되새기며 독도를 사랑하는 이들의 뜨거운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출처 / 문화재청
우리나라 보물 제1호는?.......... 동대문이죠. 그렇다면, 보물 제2호는 무엇일까요? 답은 ‘옛 보신각 동종’입니다. 보통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양력 1월 1일에만 보신각종을 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동종이 크고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날이 또 있습니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부터 해마다 8월 15일 정오가 되면 서른세 번의 종소리가 울리는 데요.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광복절 보신각 타종 행사'입니다. 시장과 단체장 외 시민 대표들이 타종인사로 참여합니다.
조선시대에 한양 성문을 여닫는 시간에 맞추어 울리던 보신각종은 일제 치하 36년간 제소리를 내지 못했는데요. 그런 면에서 보신각종의 침묵은 일제의 강압 아래 억눌린 우리 민족정신의 상징이라 할 수 있어요. 1919년 3.1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정태영은 보신각종 안에 ‘자유종’이라 써 붙이고 타종한 후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광복절은 보신각종이 마음껏 소리 낼 수 있는 자유를 찾았음을 확인하는 날이기도 해요. 서울의 보신각종뿐만 아니다. 광주, 대전, 울산, 원주, 김해 등 전국 곳곳에 새롭게 마련된 시민의 종들도 광복절을 맞이하여 장중하게 울립니다.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는 ‘시민의 종’ 타종행사와 독립만세운동이,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는 달구벌대종 타종 행사가 열려요. 창원시는 창원대종각에서 열리는 ‘제67주년 광복절 기념 창원대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10명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습니다. 시민의 참여와 열정으로 더 크고 깊은 울림을 전해줄 전국의 타종 행사에 가족, 자녀와 함께 참여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무주문화원
덕유산은 우리 민족정신의 뿌리, 백두대간의 서남쪽 줄기로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에 걸친 명산입니다. 굽이굽이 절경을 자랑하는 이 산자락 중에서도 특히 20개의 폭포와 절벽이 어우러진 구천동 계곡은 항일의병의 함성이 드높았던 격전지였지요. 이곳에 1905년 을사늑약의 비보를 접하고 의병을 일으켜 활약한 의병장 문태서(文泰瑞) 장군의 순국비가 있습니다.
2012년의 광복절 아침, 이 자리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리는 데요. 위기에 처한 민족을 구하기 위해 봉기한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 500여 명이 함께 걷는 ‘덕유산 의병길’ 체험 순례 행사가 그것이죠. 학생들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는 지남공원에서 출발해 칠연의총 참배 후 덕유산 동엽령을 탐방하는 왕복 9㎞에 이르는 길을 순례하는데요.
행사를 주최한 무주문화원의 김내생 원장은 “덕유산의 항일의병 주 활동로와 격전지, 칠연의총 체험 순례를 통해 참여자들이 선조들의 강직한 충의와 우국 백성 사랑 정신을 계승하기를 바란다”며 순례의 취지를 전했어요. 26세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선 뒤 산그늘에 의지해 목숨을 건 의병전쟁을 이어간 의병장, ‘덕유산 호랑이’ 문태서 장군과 그 동지들의 기개를 되새기며, 일제 치하를 벗어나 주권을 되찾을 수 있었던 힘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톡톡 스토리'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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