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끼게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데요. 이제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 정리는 물론이요, 가을맞이 대청소를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맞이 집안 대청소 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세제는 오히려 우리 몸에 안좋을 수 있어요. 세척력이 우선인 합성세제는 환경오염의 주범 중의 하나입니다. 세제로 인한 가정 폐수는 물 오염의 70%를 차지한다는 것 아세요?ㅜㅜ 또한 강력한 세척 성분은 사람의 피부에 침투하여 체내에 농축되어 피부질환, 간 기능장애, 각종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청소할 때 합성세제보다는 우리 집에 있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야겠죠? 친화경 세재로 가을맞이 대청소 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1. 치약으로 세면대, 수도꼭지 닦기
치약에는 연마제 성분이 들어있어 바닥, 금속제품, 수도꼭지 같은 부분의 때를 닦으면 좋아요. 물때가 낀 부분을 치약으로 닦으면 반짝반짝 광이 난답니다. 헌 칫솔에 치약을 묻혀 매일 저녁 세수할 때 한 번씩 쓱쓱 문질러주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항상 윤이 반짝반짝 나는 욕실을 유지할 수 있어요.
또한 냉장고 청소를 할 때에도 치약이 참 유용하답니다. 치약을 냉장고의 찌든 때가 있는 곳에 바른 뒤 물에 젖은 부드러운 천, 수세미 등으로 문지른 다음 다시 한번 깨끗한 천으로 닦아주면 냉장고가 깨끗해져요.
2. 신문지로 거울과 창문 닦기
신문지는 똑똑한 청소도구인데요. 물 자국으로 뿌연 얼룩이 생겼거나 물때가 낀 화장실 거울, 창문을 신문지로 닦으면 깨끗하게 닦입니다. 식초와 물을 1:1로 희석하여 거울에 뿌린 다음 신문지로 닦아보세요~ 신문지의 잉크에 함유된 유분이 때를 제거하여 거울에서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신문지만 있으면 현관 바닥 청소도 세제 없이 할 수 있어요. 물에 적신 신문지를 잘게 찢어 현관 바닥에 뿌리고 신문지에 흙먼지와 쓰레기가 달라붙으면 빗자루로 쓸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걸레로 닦은 것처럼 현관 바닥이 아주 깨끗해집니다.
3. 소금으로 창틀 찌든 때 청소하기
창틀에 낀 먼지는 홈이 좁아 청소하기가 쉽지 않아요. 소금은 주변의 먼지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창틀 사이사이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30분 후 물에 젖은 걸레로 창틀을 닦아주면 깨끗해집니다.
가장 총소하기 어려운 곳 중 하나인 러그 청소를 할 때에도 소금을 뿌린 뒤 청소기로 흡입하면 그냥 청소하는 것보다 2~3배 이상 먼지 흡착력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버릴 헌 양말로 걸레 대신 사용하면 창틀 청소를 한 뒤 버리면 되니까 훨씬 간편하니 헌 양말도 버리지 말고 다시 봅시다!!!ㅎㅎ
4. 밀가루로 싱크대 청소하기
밀가루는 기름때를 흡착하는 작용을 합니다. 싱크대에 밀가루를 한 국자 정도 쏟고 스펀지로 싱크대를 닦으면 광이 반짝반짝 납니다. 기름이 튀어 지저분해진 가스레인지, 기름때가 있는 프라이팬도 밀가루를 묻혀서 닦으면 깨끗해져요.
5. 식초로 욕실 곰팡이 제거하기
식초는 강력한 살균효과, 잡균으로 인한 악취제거 효과가 있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욕실 타일 이음새에 식초:물을 1:1 비율로 섞은 식촛물을 뿌려 칫솔로 문지르면 곰팡이 균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플라스틱 용기의 냄새가 밴 부분에 식초를 직접 붓고 3분 정도 뒤 물로 헹궈주어도 쾌쾌한 냄새가 말끔하게 사라진다는 것!
또한 주방세제로 잘 닦이지 않는 유리컵의 얼룩도 식초가 해결해주는데요.식초와 소금을 1:1 비율로 섞은 다음 헌 칫솔에 묻혀 컵을 닦아주면 묵은 때가 사라지고 유리컵이 반짝반짝 깨끗해집니다.
또 하나! 주방 후드에 끼는 기름때는 가스레인지의 열기 때문에 얼룩이 정말 심하죠.ㅠㅠ 주방 후드의 찌든 얼룩을 지우느라 독한 합성세제를 잔뜩 묻혀 닦다가 그 냄새에 취해 정신을 잃어 119에 실려간 후배 엄마가 기억납니다..;; 지금은 웃으며 얘기하지만 그 때는 정말 난리 났었어요~ㅎ 하지만 주방 후드의 기름때도 식초가 해결해줄 수 있어요.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식촛물을 뿌린 뒤 마른행주로 닦으면 후드의 기름때가 지워집니다.
6. 헌 스타킹과 세탁소 옷걸이로 먼지떨이 만들기
어느 집에나 있는 올이 나간 헌 스타킹과 세탁소 철사 옷걸이로 청소용구를 만들 수 있어요. 세탁소 옷걸이를 세로로 길게 늘인 다음 헌 스타킹을 씌워주세요. 스타킹을 씌운 옷걸이로 손이 잘 닿지 않는 에어컨 위, 냉장고 위, 서랍장 아래 등의 먼지를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스타킹을 문지를 때 일어나는 정전기에 의해 먼지가 날리지 않고 스타킹에 먼지가 찰싹! 달라 붙는답니다. 청소 후 헌 스타킹을 버리면 되니까 간편하구요. 세탁소 옷걸이는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어서 필요에 따라 직각으로 구부려서 구석구석까지 먼지를 닦아낼 수 있어요.
7. 페트병으로 구두 보관하기
모양을 유지해야 하는 구두는 500ml 페트병을 활용하면 됩니다. 페트병의 뚜껑을 열고 구두의 길이에 맞게 페트병의 아랫부분을 잘라줍니다. 그리고 페트병 속에 방습제를 넣어 두면 구두의 모양도 유지할 수 있고 냄새와 습기도 제거된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방습제를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신발이 상할 수 있어요. 신문지를 뭉쳐 신발에 넣어도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고 신발의 모양이 변하는 것도 막아줄 수 있어요.
세제 사용을 최소화하고 세제 대신 친환경 재료로 청소하는 생활의 지혜를 익혀둔다면 돈 들이지 않으니 경제적이고,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환경오염 방지에도 동참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 올 가을에는 건강한 방법으로 가을맞이 대청소를 해보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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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화(도로시맘) | 한화프렌즈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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