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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뉴욕소방관의 추모비가 알려주는 리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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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람들은 막연히 말하는 장밋빛 미래에 혹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보다,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지가 판단의 척도가 되었지요. 먼저 들어가서 가장 나중에 나올 수 있는 리더의 용기, 리더의 진정성이 절실한 때입니다.


어제는 지금으로부터 11년하고도 하루 전, 전세계를 공포와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렸던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던 날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서 아직까지 생생하게 미국을 대표하는 건물인 쌍둥이 빌딩이 쓰러지는 모습이 남아있을텐데요.  2001년 9월, 바로 ‘9·11테러사건’입니다. 90개국 3,500여 명에 달하는 희생자 외에도 기억해야 할 사람이 있으니, 바로 화재를 진압하다 고귀한 목숨을 내놓은 뉴욕 소방관들입니다. 실제 9·11테러 추모비에 새겨진 무수한 간부급 소방관의 이름이 이를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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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기념비 / 사진출처 / Justin Lane / AP


말단이 아닌 간부의 이름이 많은 이유는 그들이 ‘First in, Last out’으로 대변되는 뉴욕 소방관의 지침을 훌륭히 따랐기 때문입니다. 팀의 리더가 가장 먼저 화재현장에 들어가 상황을 살피고, 뒤따라 들어온 부하들이 리더의 지시에 따라 임무를 수행합니다. 임무를 마치면 리더는 부하들을 모두 내보낸 뒤 맨 마지막에 화재현장을 빠져나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솔선수범을 보이는 리더를 그 어떤 부하가 믿고 따르지 않을까요. 


여기 리더의 귀감으로 회자되는 할 무어(Harold G. Moore) 중령과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Ernest Henry Shackleton)의 일화를 소개하며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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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켄터키주에서 태어난 할 무어 중령은 베트남전과 한국전에 모두 참가하였으며, 캘리포니아의 포트 오르드의 사령관과 육군성 인사담당 참모차장을 거쳤습니다. 그의 성실성과 직업정신, 가족애와 타인에 대한 관심은 오늘날까지 전 미군에게 영향을 끼치는 인사지요. 


그의 가장 큰 업적은 2002년 개봉한 영화 <위 워 솔저스>에서 잘 드러납니다. 당시 전쟁리포터였던 조 갤러웨이와 무어 중령이 공저한 책 <We Were Soldiers Once… And Young>이 원작인 이 영화는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베트남 이아 드랑 계곡에서의 전투를 담고 있는데요. 1965년 11월, 하버드대 정치학 석사 출신의 할 무어 중령(멜 깁슨 분)에게 명령이 떨어집니다. 한창 신참티를 내는 395명의 어린 병사들을 데리고 아이 드랑 계곡에서 헬기 공습 시험전을 펼치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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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 네이버영화


임무 수행지인 아이 드랑 계곡에서 사전조사에 들어간 그는, 이곳이 11년 전 프랑스군 수백 명이 몰살됐던 무시무시한 곳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제 7기갑연대 1대대장을 맡은 무어 중령은 불길한 예감을 애써 떨치며 병사를 연병장에 불러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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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72시간, 그야말로 ‘죽음의 계곡’에 어울릴 만한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아 드랑을 방어하는 베트남군이 자신들의 다섯 배인 2,000명에 달하며, 그것도 정예요원만 모아놨던 것이죠. 순식간에 선발대가 괴멸되고, 전쟁리포터였던 조 갤러웨이마저 보다 못해 총을 집어듭니다. 이틀 뒤, 본부에서 작전실패를 인정하고 본대 귀환 명령을 내리지만, 부하들을 남겨두고 떠날 수 없던 무어 중령은 ‘Broken Arrow’를 외치며 돌파구를 찾습니다. 그런 그에게 감동한 병사들은 첫 출전의 불안과 공포를 잊었고, 끝내 전세를 뒤바꿔 승리를 이끌었지요.


극 속에서 무어 중령은 적군의 참모인 뉴엔 장군과 끊임없이 지략 대결을 펼칩니다. 11년 전 프랑스군을 괴멸한 당사자를 이길 수 있었던 비책은 무엇일까요? 답은 바로 ‘fact’에 있습니다. 무어 중령은 절체절명의 순간일수록 사실 확인에 근거를 두어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책을 구사했습니다. 현재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일어나지 않는 일이 무엇인지, 본인이 여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세 가지를 꼼꼼히 따진 뒤에 움직였지요. 그리고 마침내, 연병장에서 했던 약속대로 전장에서 내보내고 맨 마지막에 헬기를 타고 빠져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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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위험한 탐험에 동참할 사람을 구함. 급여는 쥐꼬리만함. 혹독한 추위와 암흑과도 같은 세계에서 여러 달을 보내야 함. 탐험기간 동안 위험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며 무사히 귀환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음. 목표는 남극 대륙 횡단. 누구도 알지 못하는 곳이기에….


길을 가다 이런 구인공고를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반은 관심도 없이 지나치고, 반은 웃으며 넘길 이 종이를 보고 27명의 사람이 지원했습니다. 1914년, 인듀어런스호를 타고 남극대륙횡단에 도전한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대원모집 공고문이었습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횡단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인듀어런스호는 출항 44일 만에 영하 70도의 혹한을 이기지 못하고 빙벽에 갇힌 것이죠. 해도 없는 암흑이 지속되는 9개월 동안 대원들은 배 안에서 다양한 게임과 운동, 여가활동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빙기가 와서 얼음이 갈라지자, 배가 기울어지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시작했는데요. 이제 전 대원은 하선하여 구명보트 3척에 몸을 맡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섀클턴은 남극대륙횡단이었던 첫 목표를 ‘전 대원 무사귀환’으로 수정해야 했습니다. 식량을 줄이기 위해 썰매개를 사살하고 펭귄으로 배를 채우며 5개월을 또 버텼습니다. 1916년 4월, 16개월 만에 땅을 밟지만 그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불모지였습니다. 결국 섀클턴은 구조요청을 위한 탐험대장과 탐험대원 5명을 선발하여 구명보트 1척으로 드레이크 해협을 통과합니다. 도끼 한 자루와 로프만으로 해발 3,000m의 얼음산을 넘기도 했구요. 


마침내 불모지로부터 1,280km 떨어진 곳에서 맨 처음 출발지였던 사우스조지아의 포경기지에 도착해 잔류인원 22명을 구출해냅니다. 조난 634일째, 탐험대원 28명 모두 무사귀환에 성공한 ‘위대한 실패’로 기억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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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클턴은 사실 탐험가로서 어떤 엄청난 업적을 세운 것은 아닙니다. 탐험가로 한창 활동할 당시에는 선배 탐험가인 스콧에게 가려 있었고, 염원하던 남극점 정복은 1911년 아문센이 먼저 이루었으니까요. 그러나 아문센은 대원들이 이탈할까봐 남극이 목적지임을 숨겼고, 스콧은 1912년 남극점을 밟은 뒤 전 대원이 사고로 전멸했습니다. 또한 섀클턴이 남극횡단을 떠나기 1년 전, 캐나다 탐험대가 북극탐험에 나섰으나 빙벽에 가로막히게 되었구요. 극한의 상황에 몰린 그들은 거짓말과 속임수를 일삼으며 서로를 믿지 않았고, 11명 모두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상황에 처한 섀클턴의 대원들은 달랐죠. 심지어 어떤 대원은 혹한 속에서 보낸 2년 동안 일기에 ‘행복하다’는 내용을 기록할 정도였으니까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불안감이 큰 때입니다. 오늘만큼 내일도 무사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탓이죠. 이제 사람들은 위기상황보다 리더의 위기관리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아 드랑에서 보여주었던 할 무어 중령과 남극대륙횡단에서 발휘했던 섀클턴의 진정성이 절실할 때입니다.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나중에 나올 수 있는 용기, 그것이야말로 지금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이 아닐까 합니다.



글 / 이현화/ iPublics 

사진 / 이승준 / 1839스튜디오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리더의 조건'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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