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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김응룡 감독,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바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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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새 사령탑으로 김응룡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지금 상당히 놀란 상태인데요, 현재 야구계 감독 급수에서 가장 높은 쪽이라고 할 수 있는 조범현, 이정훈 감독쪽에서 선택되지 않을까 했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사실상 현 야구계에서 최고의 감독이라고 할 수 있는 김응룡 감독의 영입은 한화이글스에도 분명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지는데요, 전형적인 강팀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김응룡 감독이 과연 한화이글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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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스 최고의 강적, 아군으로 돌아오다


사실 김응룡 감독과 한화이글스는 빙그레 시절 최악의 숙적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많은 이글스의 준우승 뒤에는 당시 해태 타이거즈 사령탑이였던 김응룡 감독의 힘이 컸었죠. 전통적으로 최강의 팀 중 하나였던 빙그레 이글스는 한국시리즈에서 단 한번도 김응룡 감독의 해태를 누르지 못하고 준우승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최고의 적이 아군이 되면서 현재 너무나도 무너져 버려 향후 몇 년간은 희망이 없을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화이글스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얼마전까지 최강으로 군림하던 SK 전 감독 김성근 감독 조차 (현 고양 원더스 독립구단 감독) 한 수 접는 김응룡 감독의 용병술이 한화이글스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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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룡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만 10번을 경험한 '우승 청부사'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야구계에서 엄청난 커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지낸 후 야구계를 떠난 지 약 8년만의 현장 복귀 인데요, 역대 감독 최다승 (1476승) 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응룡 감독의 백신 주사가 한화이글스에 어떠한 효과를 가져다 줄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강팀에서의 전술을 한화 이글스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실 상 명문이였던 해태 타이거즈와 빙그레 이글스, 그리고 한화이글스 초기 까지 분명한 강팀의 위세를 펼치던 이글스였지만 2010년대 들어와서 상위권에 진입해 본적이 없을 만큼 약해진 팀이 현재의 한화이글스 입니다. 비록 간혹 고춧가루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팀들이 한화이글스를 만나면 좋아할 정도로 현재 팀의 전력은 높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커리어 기간동안 항상 강팀인 해태와 삼성을 지휘했던 김응룡 감독의 용병술이 과연 현재의 한화이글스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매우 궁금해 지는데요, 약한팀을 끌어올리는데 최고의 모습을 검증했던 김성근 감독과 못해도 비슷한 급이라 놓을 수 있는 김응룡 감독인 이상 현장에 대한 감각만 빠르게 돌아오는 속도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전력도 비례해서 상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상 현재 김태균의 가세, 그리고 젊은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받아 어느정도의 리빌딩 작업이 이루어진 지금의 한화이글스의 전력은 타 하위팀에 비해서 크게 절망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특히나 이 2년 간 젊은 선수들이 쌓은 경험을 통해 오선진, 정원석, 이대수 등의 선수들이 매년 터져 나온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선수들을 가지고 어떠한 움직임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당장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김응룡 감독의 힘이라 할 수 있겠죠. 물론 리빌딩이라는 것은 몇년의 시간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팀의 레벨을 끌어올리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만 아무래도 '최고 감독' 의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김응룡 감독이 한화이글스를 다시 명문의 팀으로 만드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뒤에서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야구를 보는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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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응룡" 이라는 이름 만으로 기대되는 2013 시즌


예전 프로야구의 재미있는 일화 중 하나가 있습니다. 김응룡 감독이 해태 타이거즈 감독 시절, 경기가 후반까지 근소한 점수차로 리드하고 상대방이 공격이 매서워질 기미가 보이자, 전날 선발 출장을 시켰던 당대 최고의 투수인 선동열 선수 (현 기아타이거즈 감독) 을 불펜에서 몸을 풀게 한 것이죠. 그러자 관객들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선수들 역시 '혹시 선동열이 또 나오나?' 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되었고 결국 이는 타선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져 실제 선동열은 경기에 나오지도, 나올 생각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경기를 가져온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야구에서는 이름을 통한 전술이 가능할 정도로 심리전의 요소가 많은데요, 현재 한 세대가 돌아 젊은 야구 감독들이 프로야구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이 때, 김응룡 감독은 그 존재만으로도 경기를 하는 상대팀에 압박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상대팀 감독은 아무래도 김응룡 감독의 행동 하나하나를 주시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작전 하나하나에 당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면 쉽게 지치게 될 것이고 이는 경기 후반으로 갔을 때 경기를 뒤집거나 굳힐 수 있는 힘이 충분히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특히나 이러한 심리전에 상당히 능한 김응룡 감독이니 만큼, 팀이 가지고 있는 전력 활용 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지 않은 요소들 조차도 본인의 실력을 발휘해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김응룡 감독이 한화이글스 감독 부임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한화 팬들의 기쁨은 배가 되고, 타 팀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역시 이러한 부분에 대한 것 역시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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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시즌, 한화 이글스의 달라진 모습을 기다리며..


사실상 감독 한명의 힘으로 팀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현재 국내 야구계에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 중에 한명, 사실상 최고의 능력이 검증된 김응룡 감독의 영입은 한화이글스 팬으로서는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당장 내년, 환골탈퇴해서 상위권으로 마구 치고 올라가는 이글스의 모습을 상상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희망은 합니다만..)


현재 한화이글스에서는 새로운 감독이 와서 해야할 일이 많죠. 우선 선수들 개개인에 대한 능력, 그리고 팀 분위기를 파악해야 되고, 기용해야 할 선수들, 그리고 FA 와 트레이드등을 통해 데리고 와야할 선수와 류현진 처럼 메이저리그 진출등을 통해 떠나보내야 할 선수들에 대한 처리 역시 감독이 해야 할 일입니다. 사실상 반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팀을 빠르게 재정비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색으로 물들이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새로운 감독 사령탑 체제하에 선수들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실력을 한단계 더 성장시킨다면 분명 내년의 한화이글스의 야구는 우는일 보다 웃는 일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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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칸지)| 한화프렌즈 기자단 
한화프렌즈 기자단에서 활동중인 원태연 입니다. 싫어하는 일에 게으르고 
하고 싶은 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하는 28살, 야구를 좋아하며 항상 소년이기를 
꿈꾸는 직장인 입니다.

[블로그] Kanji's PLAY B  [트위터] @WonTae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