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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한화이글스, 연습생 출신 대표 선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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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그리고 신고선수. 10개도 되지 않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지명이 되지 못한 야구 선수들이 마지막 도전을 위해 좁은 관문을 거쳐서 구단에 들어오는 이들을 위한 제도 입니다. 사실 상 구단으로서는 적은 비용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고, 실제 이들에게서 큰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실제 연습생이나 신고선수 출신으로 1군 무대에 서는 선수들은 극히 드믈고, 여기에 대단한 성공을 거두는 선수들은 더욱 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한화이글스에서도 수많은 연습생들과 신고선수들이 오늘도 주전의 한 자리를 위해 열심히 열정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데요, 한화이글스 출신의 연습생 출신과 열심히 노력한 끝에 성공을 이루어낸 신고선수들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습생 신화, 이글스의 영원한 4번타자 장종훈


현재 약체의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화이글스와는 달리 예전의 빙그레 이글스는 최고의 강호의 팀 중 하나였습니다. 때문에 연습생 출신이 설 자리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생 출신으로 팀에 입단, 어렵게 잡은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4번타자로 자리잡은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이글스의 영원한 4번타자로 불리고 있는 장종훈 선수가 그 주인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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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신화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장종훈 선수 (현재 한화이글스 코치)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0홈런을 이루어 낼 정도로 뛰어난 타격을 보유하였고, 91년 날고 기는 타자들도 이루어 내지 못한 타격 5관왕을 이루어 낸 최초의 선수 입니다. 하지만 그의 시작은 사실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죠. 그 이유가 바로 월급 40만원으로 시작한 연습생 출신의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세광고라는 당시 약팀의 4번타자였던 그는, 당시 거포들에 비해 너무나도 왜소한 체격으로 프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연고지 지역 팀이라는 이유로 빙그레 이글스에서 연습생으로 그를 받아주긴 했지만, 팀이 그에게 거는 기대치는 매우 미비했죠. 하지만 이듬해 팀의 주전 유격수가 부상으로 잠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할 때 몇 안되는 기회를 성공적으로 잡아내면서 차츰 주전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후 연습생 출신 타자로서는 보여주기 힘든 많은 대 기록들을 남기면서 한화이글스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가 된 장종훈 선수는 지금까지도 많은 연습생과 신고선수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희망을 주게 된 대 선수가 되었고, 지금도 그를 롤모델로 삼고 수많은 신고선수 출신의 타자들은 그라운드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고 하니 이글스가 키워낸 실로 대단한 선수임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습생에서 감독대행까지, 무관의 제왕 한용덕


한화이글스의 또 하나의 연습생 신화라 하면 한용덕 선수 (2012년 한화이글스 감독대행)를 빼 놓을 수가 없겠습니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 대로,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자신의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나아가며 39살 까지 17년동안 2008이닝을 소화하며 통산 120승을 거둔 한화이글스의 또 한명의 레전드 투수가 바로 그 인데요, 최고 타이틀을 가진 것은 하나도 없지만 대부분의 투수 기록의 상위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던 것이 바로 한용덕 선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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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시작 역시 평탄치 않았었는데요, 한창 야구의 꿈을 키워가던 대학교 1학년 때 집안사정과 부상으로 인하여 사랑했던 야구계를 떠나고 대학 역시 자퇴를 하게 됩니다. 트럭 운전 아르바이트 등으로 근근히 생활을 이어나가던 한용덕 선수는 북일고 시절 감독이였던 당시 빙그레 이글스 김영덕 감독을 만나 배팅볼 투수로 이글스를 통해 프로에 첫 발을 내딛게 되죠. 연봉 600만원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용덕 선수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볼을 뿌렸고, 결국 그 노력을 인정받아 2년 뒤 정식 선수로 등록이 되게 됩니다. 90년 시즌 변화구에 눈을 뜨게 되면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역시 단 한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승리를 가져다 주게 되면서 그해 13승을 거두면서 당시 최강이라고 불리우던 이글스 선발투수진의 한축을 당당히 맡게 됩니다. 이후 91년 17승을 올리며 완전히 자리를 잡은 그는 94년 16승으로 팀내 최다승을 거두고 팀의 에이스 자리를 다툴 정도로 성장하게 되었죠. 교통사고로 인해 슬럼프를 겪은 3~4년을 제외하고는 역대 국내 투수들 중 가장 꾸준한 성적을 계속해서 쌓은 그는 결국 이글스라는 팀에서 17시즌을 소화하게 되며 당당히 팀의 레전드 중 한명으로 인정받는 성공적인 야구 인생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그의 이러한 경험들은 코치, 특히나 올해 감독 대행을 맡으면서 긍정적인 부분으로 팀에 작용하였는데요, 최악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는 동시에, 실력이 있는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감독대행 기간동안 5할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 자칫 완전히 무너질 수 있는 한화이글스를 끌어올려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팀을 리빌딩 시켜 놓은 점은 선수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감독으로서의 기대 역시 해볼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신고선수에서 골든글러브까지, 유격수 이대수


시간을 현재로 돌려 활약하고 있는 한화이글스 신고선수 출신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신고선수 출신으로는 섬마을 야구소년, 이대수 선수를 빼 놓을 수가 없겠죠. 작년에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타며 눈물을 흘린 이대수 선수의 야구 인생은 그 누구보다도 드라마틱 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신고선수로서의 힘들었던 SK 에서의 기억, 당시 주전 유격수였던 김민재 선수의 한화행으로 간신히 주전 유격수 자리를 얻어냈지만 곧이어 부임한 김성근 감독과의 오해로 인한 불화로 두산으로 이적, 역시 국민 유격수라 불리는 손시헌 선수의 백업으로 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결국 한화이글스로 오게 되면서 선수생활 10년만에 드디어 그 기량을 맘껏 펼쳐준 선수라 사실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애착이 가는 선수이기도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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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여타 다른 선수들 보다도 야구를 하면서 훨씬 더 많은 굴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타자로서는 최고의 상이라고 할 수 있는 골든글러브 까지 이루어낸 (한화이글스 출신으로는 장종훈 이 후 처음으로 이루어낸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이기도 하죠.) 이대수 선수. 아직 충분히 현역생활을 더 많이 이어갈 수 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하주석이라는 슈퍼루키와 함께 포지션 경쟁구도도 확실히 정해진 만큼 앞으로 지금까지와 같이 더욱 열정적인 모습으로 한화이글스의 강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합니다.



차세대 안방마님, 작은 고추가 맵다. 이준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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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하주석, 정범모, 양성우등 새로운 얼굴들이 한화이글스 1군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새로운 얼굴이 있었으니 바로 자그마한 체구의 포수 이준수 선수 입니다. 기아에서 방출당한 후 군대를 다녀오고 한화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이준수 선수는 5월에 있었던 두산과의 경기에서 그 모습을 처음 볼 수 있었는데요, 데뷔타석에서 역전 적신타를 때려내며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후 타석들에서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며 결국 1할대 타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포수임에는 틀림이 없죠.)


올 시즌 주전포수와 백업포수로 활약할 것이라 여겨졌던 신경현 선수와 최승환 선수가 체력부족과 부상으로 인해 정범모와 이준수가 1군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준수 선수의 경우에는 주로 외국인 용병투수인 바티스타의 전담 포수로 많은 활약을 해 주었죠. 포수에는 어울리지 않은 작은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블로킹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높은 도루 저지율 등은 한화이글스 포수진에서 취약했던 포지션인 포수부분의 미래를 밝게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나타났다는 것이 개인적인 첫 인상이였습니다. 물론 타격 문제 등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것이 많은 선수라는 점 역시 분명하지만, 많은 경험이 필요한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앞으로 또 하나의 신고선수의 신화를 이루어 줄 수 있는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선수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원태연(칸지)| 한화프렌즈 기자단 
한화프렌즈 기자단에서 활동중인 원태연 입니다. 싫어하는 일에 게으르고 
하고 싶은 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하는 28살, 야구를 좋아하며 항상 소년이기를 
꿈꾸는 직장인 입니다.

[블로그] Kanji's PLAY B  [트위터] @WonTae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