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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한화이글스의 2012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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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팔도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한화이글스 팬들은 상당히 들뜬 기분으로 개막을 기다렸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장종훈 이후 이글스의 최고 역대 최고 타자라고 할 수 있는 김태균의 복귀, 박정진이 혼자서 버티고 있었던 불펜에 FA인 송신영을 영입. 그리고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에 빛나는 레전드 박찬호 선수의 합류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던 2012년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스타트 라인이였습니다. 여기에 팀 창단 이 후 2년연속 최 하위를 기록하던 팀이 11년 시즌 후반기에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공동 6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던 것도 올해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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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화이글스의 올해 전력은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등의 레전드들의 대거 이탈로 팀 전력이 약해진 07년 이후로 가장 해 볼만 했던 한 해였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리기만 했던 선수들은 매년 한명 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부족했던 실전경험 역시 지난 3년동안 계속해서 쌓아왔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작년 보다 좋은 성적을 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었죠. 하지만 기대가 크면 부담도 컸던 것이였을까요. 한화이글스는 2012 시즌 53승 3무 77패의 성적으로 다시 하위를 기록하고야 말았습니다. 



2012년 한화이글스 되돌아 보기


그렇다면 어째서 이런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는지 생각해보고 넘어가야지 또 발전이 있겠죠? 올 한 시즌의 경기는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많은 경기들에서 패배를 하고야 말았는데요, 전체적인 시즌을 돌아보면 크게 두가지 이유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바로 투타의 불균형 이였죠. 투타의 불균형이란 쉽게 말해 투수들이 잘 던져주는 날엔 타선이 터지지 않고, 타자들이 잘 쳐주는 날엔 투수들이 부진해 결국 경기를 내주는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선발 투수들이 잘 던져준 날이라 하더라도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깔끔하게 막아주지 못해 역전을 당하는 경우 역시 허다했죠. 


특히 올해의 경우 에이스인 류현진 선수의 경기 등판 때를 이러한 대표적인 예로 들어볼 수 있겠는데요, 투수의 지표라 할 수 있는 방어율 부분에서 2.66 으로 5위에 랭크된 류현진 선수는 올 시즌 단 9승밖에 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2.66이라는 방어율 역시 수비들의 말도 안되는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올라간 경우도 매우 많았죠. 또한 류현진 경기 등판한 경기 대부분 타선의 지원이 2득점 이하인 경기였던 점을 놓고 생각해 보았을 때, 사실 9승을 거둔 것만 해도 어찌보면 대단한 일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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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화이글스 부진의 두번째 핵심 키워드는 바로 '실책' 입니다. 본래 한화이글스는 전성기 시절을 제외하고 수비 쪽에서는 항상 불안요소들을 안고 가는 팀이기는 했습니다만, 올 시즌 한화이글스 야수들의 수비력은 다소 실망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실책들로 인해 시즌 초반 꼴찌 진입과 동시에 선수들의 자신감 상실이 결국 시즌이 끝날 때 까지 계속 이어져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제는 수비쪽 만이 아니였죠. 공격을 할 때에도 무리한 주루플레이 등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려버리는 본헤드플레이가 속출한 것도 팀의 분위기를 가라앉히는데 일조한 요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타 팀에 비해 얇아져 버린 선수층을 가지고 경기를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들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분명 팀이 가지고 있는 전력에 비해 이런 성적이 나와 버린 것은 선수 개개인의 야구 열정 역시 조금은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한화이글스에게 내년 '반전의 기회'가 있는 이유는?


현재의 선수들 만을 놓고 볼 때, 기본적인 한화이글스의 선수층은 내년 시즌 더 약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포스팅이 허락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시 되고 있는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이탈과 함께 선발의 한축을 맡아 역투 했던 박찬호 선수의 노쇠화, 군대 등으로 돌아오는 선수들 역시 기존의 주전들과 큰 실력차를 가지고 있다고 표현할 만큼 좋은 선수들 역시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FA나 트레이드로 선수들을 데려온다 하더라도 상위 팀들에 비해 여전히 전력상으로 열세인 것은 기정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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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화이글스의 내년 역시 충분한 반전을 기대해 볼만한 요소들 역시 존재하고 있는데요, 그 핵심은 바로 연말에 부임한 새로운 사령탑, 김응용 감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지도자는 S급 선수들 몇 명과 맞먹을 정도로 팀을 살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무너지는 팀이였던 SK를 단 몇 년만에 최강의 자리로 올려놓아 “SK 왕조”를 만들어낸 김성근 감독을 이야기 해 볼 수 있는데요, 김응용 감독의 경우에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져 있다는 사실은 내년 시즌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가장 굵은 동아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8년이나 현장을 떠나있었다는 점, 그리고 10번의 우승을 이루어낸 팀이 애초부터 강팀이였기 때문에 약팀을 살리는 모습은 지금부터 보여주어야 한 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남는 부분이긴 하지만, 사실 상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분명 한화이글스 로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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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역시 팀의 에이스가 빠진다는 뼈아픈 출혈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좋은 기회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화이글스에서는 분명 “합당한 금액” 이라는 조건을 제시했고 이는 최소 1000만불 정도의 기준을 세워놨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류현진이 좌완투수라는 이점을 가지고 성공적인 메이저리고 포스팅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소한 100억이 넘는 보상 금액은 올 시즌 날고 기는 선수들이 나오는 FA 시장에서 A급 선수 2~3명을 거뜬히 데리고 올 수 있는 금액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죠. 


물론 류현진 선수의 존재 가치 역시 절대 그에 뒤지지는 않는 부분입니다만 즉시 전력감의 선수를 다수 보충하게 된다면 전체적인 팀 레벨의 상승으로 인해 한화이글스 팀 자체에는 더 득이 될 수도 있다는 부분을 잘 이용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준 이하의 금액이 제시될 경우 류현진 선수의 한화 잔류 역시 염두해 두어야 한다고 봤을 때, 김응용 감독의 리더쉽과 함께 전체적인 팀 전력과 분위기는 내년 시즌 초반 경기를 통해서 반전을 노려볼 수도 있을 만한 희망을 가져볼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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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종합한다 하더라도 냉정하게 말해 내년 시즌 한화의 가을 야구 진출은 상당히 불분명하고, 도박적인 요소가 많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분명 내년 시즌의 성공 확률을 위해서는 올 연말과 내년 시즌 전까지의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FA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 좋은 선수들을 1명이라도 더 데려와야 하고, 필요하다면 트레이드 등을 통해 당장 내년 팀에 필요한 선수 구성을 해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기존의 선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역시 필수적이죠. 김응용 감독 부임 이 후 현재도 자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하니 내년 시즌 한화 이글스의 도전도 함께 지켜볼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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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칸지)| 한화프렌즈 기자단 
한화프렌즈 기자단에서 활동중인 원태연 입니다. 싫어하는 일에 게으르고 
하고 싶은 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하는 28살, 야구를 좋아하며 항상 소년이기를 
꿈꾸는 직장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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