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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한화이글스, 바티스타의 활약을 기대하라!

 

 

 

한화이글스에서만 어느덧 3년차 용병으로 활약하게 되는 데니 바티스타. 언터쳐블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로 떠나자 실질적인 한화이글스의 1선발로서 활약을 해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그의 야구 인생 첫 번째로 맞는 풀타임 선발 시즌이라 한화팬들로서는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력적인 부분만 잘 준비되어 있다면 8개 구단 그 어떤 용병보다도 확실한 활약을 해줄 선수임은 틀림 없습니다. 지난 2시즌 동안 데니 바티스타 선수가 보여준 모습과 올 시즌 풀 타임 선발로써의 활약을 지금부터 예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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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는 지난 2011년, 한화이글스의 최강 마무리였던 구대성 선수의 은퇴 이후 급격하게 약해진 팀의 마무리를 맡기 위해 시즌 중반 한화이글스에 합류했습니다. 당시 한화이글스는 자신있게 데려왔던 외국인 투수 카페얀과 데폴라의 계속되는 부진으로 인해 새로운 용병 투수인 데니 바티스타에게 큰 기대치를 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였는데요. 2011년 마무리 투수로써 그의 등장은 야구팬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겨줄 만큼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2011년 데니 바티스타의 기록은 27경기 35 2/3 이닝, 방어율 2.02. 마무리 투수로서는 거의 완벽한 자태로 한국 프로 리그에 연착륙을 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그의 탈삼진 능력. 150km 이상의 빠른 속구로 인해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마구 생산해낸 데니 바티스타의 2011년 탈삼진 개수는 총 61개. 이닝당 2개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수치의 삼진 생산능력은 오승환급의 마무리 투수라는 의미로 그에게 “흑판왕” 이라는 별명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이미 이때 한화이글스는 최약체로 떨어져 버린 팀 사정상 등판 기회가 타 팀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 정도가 되겠네요.

 

 

 

 

박찬호, 송신영의 가세. 그리고 부상에서 완벽히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 풀타임 선발로서 포텐이 터질 것이라 예상됐던 양훈. 슈퍼루키 유창식과 한화이글스에서 5년 동안 공들여 왔던 또 한명의 외국인 투수용병 베스. 그리고 김혁민과 박정진, 송창식과 안승민으로 이어지는 계투조. 여기에 돌아온 슈퍼스타 김태균의 합류로 인해 2012년 한화이글스는 요 몇 년 사이 처음으로 4강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야왕 한대화 감독의 3년 계약 마지막 해라는 점을 통해 더욱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한 해이기도 했죠. 때문에 마무리인 데니 바티스타 선수의 등판일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2011년 후반기, 그의 세이브 능력은 이미 검증 된 부분이였기 때문에 한화 팬들의 심장은 오랜만에 뜨겁게 달아 오르는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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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뚜껑을 열어보기 전부터 삐걱 거리던 한화이글스는 시즌이 시작하자 마자 연전 연패를 달리며 리그 꼴지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화이글스 필승조들은 등판 간격이 길어지게 되면서 자신의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됩니다. 필승 계투였던 박정진과 함께 바티스타의 컨디션도 엄청난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되는데요. 특히나 모든 공의 제구가 불안해 지면서 바티스타는 한국 리그에서 첫 번째 위기경험하게 됩니다.
 

불안한 제구로 인해 볼넷을 남발. 위기 상황을 자초한 뒤 어쩔 수 없이 한 가운데로 집어넣는 직구는 여지없이 상대 타자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었고, 가끔씩 한번 찾아오는 팀의 세이브 기회마저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평범한 불펜 투수로, 그 조차도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이때 다른 외국인 투수 용병이 잘 버티고 있었더라면 바티스타는 방출 수순을 밟았을 테지만, 베스->션헨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투수 용병 선택으로 인해 간신히 어느 정도의 기회를 더 받을 수 있었던 것이죠.

 

 

 

 

결과적으로 바티스타의 2군 행은 신의 한수가 되어 돌아오게 됩니다. 주로 2군에서 활약을 하고 있었던 바티스타의 전담포수 이준수와 함께 선발 수업을 받게 된 바티스타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이는 결국 잃었던 제구력과 구속을 찾아오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약 한달 정도의 선발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티스타는 결국 후반기, 구멍이 뚫려버린 한화이글스 선발진에 합류하게 됩니다. 선발로 돌아오자마자 예상치 못한 엄청난 활약을 펼쳐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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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만으로도 선발로써의 가능성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12년 데니 바티스타의 총 기록은 4승 6패 8세이브, 방어율 3.56의 평범한 모습이지만 선발 전환 이 후의 기록만을 놓고 살펴보면 10경기 3승 3패, 방어율 2.41 의 에이스급 기록임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비록 타선과 수비가 약했던 한화이글스였기 때문에 3승 3패의 기록밖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방어율 2.41 이라는 수치는 외국인 용병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방어율 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나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나 되살아난 탈삼진 생산능력과, 긴 이닝도 책임 질 수 있는 이닝이터의 본능 역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 주었다는 점입니다. 선발 전환의 기간이 적어 2012시즌 불과 86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만들어낸 110 탈삼진 이라는 수치는 실로 어마어마하죠. 만약 작년부터 풀타임 선발이 가능했다면 2012년 탈삼진 왕은 류현진이 아닌 바티스타에게 돌아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올 시즌 역시 그의 탈삼진 제조 능력은 가장 기대해 볼 수 있는 듬직한 무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올 시즌 데니 바티스타는 장단점이 뚜렷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자들이 두려워 하는 직구는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기존의 커브와 함께 새로운 구종인 체인지업의 장착은 빠른 직구와 함께 더 많은 탈삼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외국인 용병들의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 있는 적응력 문제는 이미 한화이글스에서 3년차가 되는 바티스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죠. 때문에 만약 풀타임의 시즌을 소화할 체력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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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팀의 에이스가 되기에는 분명 불안한 부분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제구력과 정신력 부분입니다. 작년 전반기에도 이 두가지 부분 때문에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죠. 우락부락한 외모와는 달리 착하고 여린 성격을 가지고 있는 바티스타인지라, 경기 초반 제구력이 흔들릴 경우 또 다시 위기를 자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풀타임 선발을 위해 도미니카에서 많은 체력훈련과 새로운 변화구를 장착할 정도로 의욕에 차있는 바티스타인 만큼, 강력한 볼 만큼 강력한 멘탈도 함께 장착해 온다면 올 시즌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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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칸지)| 한화프렌즈 기자단 
한화프렌즈 기자단에서 활동중인 원태연 입니다. 싫어하는 일에 게으르고 
하고 싶은 일은 
무슨일이 있어도 하는 28살, 야구를 좋아하며 항상 소년이기를 
꿈꾸는 직장인 입니다.
[블로그] Kanji's PLAY B [트위터] @WonTae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