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콜릿 한 조각, 사탕 한 알에 기분이 사르르 녹았던 경험 있으시죠? 출출할 때는 허기를 달래주고, 우울할 때는 기분을 달래주는 달콤한 유혹! 작년, 짧은 방문 이후 저의 로망이 되어버린 뉴욕. 그곳에는 로맨틱함과 낭만 외에도 추위조차 사르르 녹여주는 달콤함이 녹아있답니다. 3일간의 연휴(?)를 앞에 둔 달콤한 이 순간. 달달했던 뉴욕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지금 당장 다시 떠날 수는 없지만 여행 사진을 보면서 그때 느꼈던 달달함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다이어트 의지를 순식간에 꺾어버리는 달콤한 뉴욕으로 출~바알!
영화 '세렌디피티' 속 그곳 SERENDIPITY 3
[출처-영화 세렌디피티]
운명적 사랑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 2001)를 기억하시나요?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참 아름다운 영화죠. 이 영화 속 두 주인공이 운명 같은 짧은 만남을 가졌던 'SERENDIPITY 3' 카페를 뉴욕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칫 부띠끄로 오인해 그냥 지나칠 법도 한 이곳은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인 '프로즌 핫 초콜릿(FRRROZEN HOT CHOCOLATE)'을 맛보기 위해서 혹은 영화를 추억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답니다. 'frozen' + 'hot' chocolate 이라니 정말이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름이 아닐 수 없는데요. 과연 그 맛은 어떨까?
한 모금만 맛봐도 엄지손가락이 척하고 세워질 정도로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맛이 아주 일품이랍니다. 이 맛이 그리워질까봐 가게 입구에서 판매중인 프로즌 핫 초콜릿 믹스를 사올까 했으나 가격이 무려 5.95$! 그리우면 그냥 그리워하는 걸로~
Serendipity 3
225 East 60th Street New York, NY 10022
(212) 838-3531 / serendipity3.com
세계에서 가장 큰 캔디숍, 딜런스 캔디바
SERENDIPITY 3에서 백 미터 남짓 걸었을까, 알록달록한 캔디 매장이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계단마저도 사랑스러운 이곳은 딜런스 캔디바(Dylan's Candy Bar). 세계에서 가장 큰 사탕가게이자 Polo 브랜드의 창시자인 디자이너 랄프 로렌(Ralph Lauren)의 딸이 운영하는 캔디숍입니다. 지하부터 2층 카페까지 무려 세 개의 층을 색색의 캔디들로 가득 매우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 같은 곳이지요. 뭐 꼭 아이들만 좋아하란 법 있나요? 다 큰 어른도 설레게 만드는 곳이 바로 이곳 딜런스 캔디바입니다.
1011 3rd Avenue New York, NY 10065
(646) 735-0078 / dylanscandybar.com
뉴욕 한복판에서 만난 허쉬 초콜릿 공장
타임스퀘어를 지나 센트럴 파크로 향하던 중 마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등장할 법한 만화 같은 건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초콜릿 브랜드명이 적힌 화려한 간판과 조명들..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들더군요!
문을 열자 달콤한 초콜릿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뒤이어 화려한 형형색색의 상품들이 시선을 잡아끕니다. 티셔츠에 가방, 모자, 반짝이는 키세스 초콜릿 모양의 파우치까지 온통 매력적인 상품들 투성이였죠. 어마어마한 빅 사이즈의 허쉬 밀크 초콜릿을 사오지 못한 것이 어찌나 아쉽던지요.
1593 Broadway New York, NY 10019
(212) 581-9100 / thehersheycompany.com
으리으리하게 큰 쵸콜릿 매장 M&M's 초콜릿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허쉬초콜릿 건너편에는 그 이름도 유명한 M&M's 초콜릿 매장이 떡하니 서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죠! M&M's 초콜릿 매장은 그 크기가 어찌나 으리으리한지 입구부터 그 거대한 상점 크기에 압도당하고 말았습니다. 다양한 상품 종류야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이곳에서 초콜릿의 유혹을 떨쳐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답니다.
게임 속 그 캐릭터가 젤리로! FAO Schwarz
넘쳐나는 초콜릿, 캔디숍을 겨우 지나왔다 싶으면 어김없이 다시 눈앞에 등장하는 뉴욕의 달콤이들! 이번엔 15년 전통을 자랑하는 뉴욕 5번가의 장난감 가게 FAO Schwarz에서 그들과 다시 조우했습니다. FAO Schwarz은 영화 '나 홀로 집에' 그리고 톰행크스 주연의 '빅' 등에도 등장했었던 인기 장난감 가게로 이곳에서는 장난감을 비롯해 뉴욕을 상징하는 다양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달콤한 사탕, 젤리 초콜릿은 기본이고요.
이곳에선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캔디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스마트폰이 국내에 퍼지면서 큰 인기를 끌어 모았던 게임이죠. 앵그리버드가 젤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가격은 좀 사악했지만, 맛은 최고!
달콤한 컵케익의 유혹
미드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에 등장해 지금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뉴욕의 컵케이크 집이 있습니다. 바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Magnolia Bakery)' 극 중 미란다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 컵케익을 우걱우걱 먹는 장면이 방영됐었고 이후로 뉴욕 최고의 컵케익 전문점으로 꼽힐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매장을 가득 메운 인파는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주방에서는 여러 명의 직원들이 땀을 뻘뻘 흘려가며 바삐 움직이고 있었지만, 이 많은 손님들을 감당하기엔 영 버거워 보이더라고요. 그렇다면 과연 그 맛은? 달콤함의 극치를 경험할 수 있었달까요? 달아도 달아도 이렇게 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달콤한 그 맛! 그 맛이 궁금하시다면 뉴욕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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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쟁이 | 한화프렌즈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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