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함vs푸짐함, 직장인 점심 당신의 선택은?

'오늘 점심 뭐 먹지?'

 

직장인들,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람의 고민인죠. 회사 근처 식당은 한정돼 있고 맨날 먹는 메뉴는 거기서 거기. 맛있는 점심 먹고 힘내서 오후 업무를 하려다 괜히 기분만 더 다운되기도 합니다. '에이, 그냥 고르기 귀찮은데 아무거나 먹으러 가자'라고 생각하신다면, 오늘 포스팅 꼭 정독하셔야 합니다. 특히 시청과 종각쪽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더더욱요! 어머니의 손맛을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밥상을 소개해드릴테니까요~

당장 오늘 점심 메뉴 고르기가 막막한 직장인이라면 지금부터 초집중!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출처- MBC '무한도전']

 

종로3가역 근처 뒷골목을 걷다 보면 허름한 간판의 <수련집>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허름한 구멍가게 같아 보일지 몰라도 점심시간이 되면 단골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랍니다. 뒷골목에 숨어 있는 곳이라 아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 우연히 들리기 힘든 곳이랍니다. 골목 안쪽으로 꺽어 들어가야만 숨어 있는 <수련집>을 발견 할 수 있답니다.

*수련집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3 (익선동 174)│02-744-5695

 

시골집에 방문 한 듯 정감 있는 분위기의 실내공간, 메뉴판은 따로 없이 백반 하나만 정성스럽게 맛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주문은 들어가면서 인원수만 말하면 그에 맞게 상을 차려 주신답니다. 기본적으로는 모든 것을 제공해 주시지만 단골손님들은 각자 알아서 쟁반에 백반을 받아오고 치우기까지 하더라고요. 서울 하늘 아래 이렇게 저렴하게 백반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손에 꼽으니까 단골들이 마음을 써주는 거겠죠? 이렇게 팔아도 정말 남는 게 있을까 고민 될 정도로 푸짐하게 차려나오는 백반 한 상.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6가지 반찬을 즐길 수 있으니 사장님이 천사 처럼 느껴지는 건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차려지는 반찬 모두 정성을 다해 직접 만드신 답니다. 

▲ 백반 1인분 3,000원

요즘 음식점의 공기밥과는 크기부터 다른 밥 그릇, 넓은 그릇에 밥을 한 가득 담아주신 인심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밥은 셀프로 리필 할 수 있으니 단돈 3,000원에 혈기 왕성한 젊은 사람의 주린 배도 가득 채워 줄 수 있겠지요?

매일 같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착한 가격의 백반 맛집 ‘수련집’ 가격이 싸다고 음식 맛까지 싼 것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 저렴한 가격에 점심식사를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수련집 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 됩니다. 아직도 서울 하늘 아래 이처럼 저렴한 식당이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직장인들은 물론 인근 학원가 학생들도 알아 두면 점심식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겠지요?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높은 명동. 하지만 <시골밥상> 같은 곳이 있다는 것이 항상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렴한 가격 6,000원에 26첩 반상을 받아 볼 수 있는 곳은 서울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찾아보기 어려우니까요. 시골밥상은 명동 중심부가 아닌 외각 구석에 있어 아는 사람들만 소문 듣고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시골밥상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가길 53 (충무로2가 12-7)│02-319-0795

 

한국의 색이 강하게 느껴지는 실내 분위기, 식사 시간대에 찾아오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랍니다. 또 시골밥상은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소개하면 좋을 법한 곳으로 6,000원에 즐길 수 있는 26첩 반상 외에도 구경거리가 있는 곳이랍니다.

들어오는 입구에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는 오래 된 물건들이 손님을 반겨주고 있으며, 고서적도 살펴 볼 수 있어 작은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곳이랍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일지 몰라도 이런 작은 부분 하나에 외국인들은 ‘환호’하게 될 테니까요. 

밥주걱으로 만든 메뉴판에 당당하게 써있는 '시골밥상 6,000원', 처음에는 평범한 가격에 별 생각 없다가 차려지는 밥상을 보게 되면 누구나 ‘깜짝’ 놀라게 된답니다. 필자 역시 처음 상을 받았을 때 ‘푸짐함의 끝판왕’ 이라는 생각 외에는 표현이 어려울 정도였답니다.

▲ 시골밥상 2인분

서울 하늘 아래 이런 곳이 또 있을까요? 저렴한 가격에 26첩 반상을 차려주는 곳은 서울에서 정말 찾기 힘들까라고 생각합니다. 보자 마자 ‘우와~’ 라는 단어가 절로 나올 정도로 상다리 휘어지는 모습을 경험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식사시간을 피해 방문하면 혼자서도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지요? 

 

 

*저렴&깔끔 한화그룹 스카이라운지 구내식당

저렴 & 깔끔은 기본! 서울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스카이라운지에 구내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한화그룹 장교동 본사 28층, 29층에요. 계절마다 변하는 남산의 경치, 북한산과 청계천, 명동성당을 탁 트인 전망으로 감상하실 수 있어요.

 

 

 

 

그뿐 아니예요. 한화호텔&리조트 FC부문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맛과 영양, 그리고 깔끔함도 보장한답니다. 아침메뉴는 부드러운 죽,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 국과 밥으로 든든한 한식에서 골라먹을 수 있고요. 점심은 찌개 중심의 코스A, 덮밥 위주의 코스B, 다양한 면요리를 즐길 수 있는 스넥코스가 있습니다. 매일 매일 바뀌는 색다른 식단에 저렴하기까지 하니 직원들의 구내식당 사랑이 대단할 수 밖에 없겠죠^^ 

 

 

 

 

게다가 한화그룹의 구내식당에는 훈훈한 사연까지 있어요. 외환위기 때 구내식당을 만들어달라는 직원들의 요청을 김승연 회장이 즉각 받아들여 원래 고급 중식당이 있던 곳을 구내식당으로 바꾼거든요. 고급 중식당의 높은 매출보다 한화 직원들이 즐겁게 식사하고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중요하다는 배려였죠!

 

 

이렇게 저렴하고 푸짐한 맛집이 더 많아지면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시간이 조금 더 즐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은 <수련집>과 <시골밥상> 중에 어떤 곳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점심식사, 각기 다른 매력이 존재하는 곳이기에 여러분의 선택은 ‘저렴함 vs 푸짐함’ 중에 어디로??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배 많이 고프시죠? 행복한 점심시간, 맛점 하세요!

쥬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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