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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문화/취미

청계천 근처 미술작품과 함께하는 산책코스는?

 

 

든든히 점심을 먹고 난 후 자투리시간이나, 휴일에 즐기는 느긋한 오후 산책으로 기분 전환해 보시는 것 어떠세요?  빌딩으로 빼곡한 을지로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한 손에 들고 즐기는 산책! 특히 장교동 한화빌딩 근처에는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산책을 할 수 있어요.한화빌딩 곳곳에 있는 미술작품을 감상하여 작은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저만의 산책코스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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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베를린광장이라고 불리는 조그만한 휴식공간이 청계천2가 삼일교와 한화빌딩 사이 코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2005년 10월 베를린 시에서 서울시를 위해 베를린 장벽 일부를 원형 그대로 옮겨와 조성했다고 하지요.
 
청계천 베를린광장에는 특별한 2가지가 있습니다.  베를린 시를 상징하는 곰과 독일의 통일을 기념하는 베를린장벽입니다. 청계천까지 건너온 베를린 장벽은 1961년 동독 정부가 인민군을 동원하여 동베를린과 서방3개국의 분할점령 지역인 서베를린 경계에 쌓은 콘크리트 담장으로서 1989년 독일이 통일 되면서 철거된 것이지요. 그 후, 베를린시 동부지역에 있는 마르짠 휴양공원에 전시되었다가 이곳으로 오게 됐는데, 장벽에는 물고기 모양의 몸통에 사람 얼굴 형상을 한 낙서와 자유 독일 등의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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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 맞은편에는 베를린시의 상징 곰이 있는데 이 곰 상의 양쪽에는 브란덴부르크문과 남대문과 양 도시 시민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랍니다. 서울시는 베를린시가 선물한 호의의 답례로써 우리은행의 협찬을 받아 베를린시 마르짠 휴양 공원 안에 ‘서울정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베를린공원은 한국과 독일, 양국가가 원하는 평화를 상징하고 있으며, 남북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하는 뜻깊은 장소인 듯 합니다. 오늘도 자투리 산책으로 베를린공원을 지나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평화를 기원해 봅니다. 

 

 

*청계천 베를린 광장

제작년도: 1987년
재료: 석재/홍석
작가: 심문섭

자료 출처 : 지역정보포털[바로가기]

 

 

 

청계천 맞은편과 베를린장벽을 지나 한화빌딩 정문 앞에 다다르면, 우리은행 측면에 있는 이 조형물을 만나게 됩니다. ‘Opening up’87’ 이라는 제목이 말해 주듯, 87년 한화빌딩을 세울 당시에 함께 만들어진 조형물이지요. 가운데에 아치형 모양의 큰 돌이 꼭 현실과 이상의 사이에 있는 문 같이 보이는데요. 저 문을 통과하면 새로운 일들이 일어날것 같은 느낌이 들어, 보고 또 보게 되는 조형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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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만든 심문섭 작가님은 1943년생으로 경남 통영에서 나고 자랐고 시인 유치환과 김춘수, 소설가 박경리와 같은 고향이라고 하네요. 매년 음악축제로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통영이 자랑할만한 예술가이지요. 이와 더불어 심문섭 작가님은 미술월간지인 <아트인컬처>에서 미술전문가들에게 설문을 돌려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가 50인>에 선정되기도 했고, 70년대부터 유럽 무대에 진출해서 2007년 프랑스 슈발리에 훈장과 2009년에 제8회 문신미술상을 받은 유명한 조각가입니다. 이런 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화빌딩! 참 새롭죠? 앞으로는 한화빌딩을 들어올 때 마다 이곳을 들러보세요.

 

 

*Opening up'87

제작년도: 1989년 11월 15일
재료: 유리
작가: 심문섭

자료출처 : 네이버캐스트[바로가기]

 

 

 

한화빌딩 정문 안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면 유리로 만든 벽화그림을 항상 마주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작가 위첼로의 작품, ‘사냥’을 확대 윤색하였으며, 중세기 비잔틴식 모자이크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했다고 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유리조각으로 하나하나씩 정성스럽게 만들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작품이지요. 가까이서 보는 것과 멀리서 보는 것도 느낌이 달라 나름 보는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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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벽화 

재료: 철제

제작년도: 1987년
작가: 김경화

 

 

 

 

유리벽화를 지나 뒷문으로 나가서 오른쪽에 보면 이 작품이 만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작품의 밑부분에 분수구가 설치되어 있고, 이 분수구에서 나오는 물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주변으로 흘러나가도록 되어 있지요. 그런데 최근에는 분수구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 살짝쿵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왜냐면, 이 작품은 하늘로 날아갈 거 같은 역동적인 느낌이 많이 드는데요. 분수가에서 물이 나오면 그 느낌이 배가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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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의 모습 같기도 하도 뭔가 다들 다양한 방면에서 열중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아요. 파이팅!을 부르는 이 작품, 가끔 어깨에 힘이 빠져 축축 늘어질 때 일부러라도 들러 감상해 보는건 어떨까요?

 

 

*무제 

재료: 석재

제작년도: 1987년
작가: 한인성

 

 

 

 

한화빌딩 뒷편과 기업은행 빌딩 사이에 이 작품이 있고, 바로 옆에는 한빛미디어 갤러리와 조그만한 야외공연장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도심속의 작은 휴식공간이지요. 제목으로 쓰인 금수강산의 뜻은 비단에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다운 산천(山川)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강산을 이르는 말이라는 것은 다 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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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조각작품을 자세히 보면 산 모양처럼, 물결무늬로 생긴 조각물 8개를 동그랗게 붙여놓았습니다. 그 중에 4개와 4개 사이를 띄어놓았는데. 이게 한반도를 대표하는 4대 명수(名水)인 한강, 낙동강, 압록강, 두만강과 4대 명산(名山)인 지리산, 한라상, 금강산, 백두산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도심속에서 만나는 금수강산, 어떠세요?

 

 

*금수강산

재료: 철제
제작년도: 1987년
작가: 김창희

 

 

 

 

장교빌딩 안에 있는 이 작품은 베를린광장 맞은 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 사람이 뛰는 것을 여러 사람으로 나눠서 보여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지요. 제목처럼 정말 역동적으로 높이 뛰고 있는 모습이죠? 저도 이 작품처럼 정말 즐겁고 재밌게 역동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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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movment) 

재료: 철제

제작년도: 1987년

작가: 김창희

 

 

 

일상이 나른해지고, 무료하게 느껴질 때, 들러서 감상해 보는건 어떨까요? 점심시간에 바로 사무실 들어가기 싫을 때, 혹은 청계천을 걷다가 다리 아프다 생각이 들 때마다 베를린 광장에서 쉬다가 미술품을 감상하려 한화빌딩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요? 보물찾기처럼 빌딩 곳곳에서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을지로 도심 한복판에 있는 작은 미술관, 한화빌딩으로 놀러오세요^^

 

 

 

 


* 이 컨텐츠는 한화케미칼 공식블로그 Chemical Dream '점심먹고 한화빌딩 한바퀴~ 미술작품 소개' 에서 가져왔습니다.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