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의 공전주기를 지나 드디어 지구와 태양이 가장 가까운 시기, 바로 여름입니다. 모든 생명의 원천이자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렬하고 순수한 에너지의 결정체인 태양과 더불어 우리도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때인데요. 다가오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 올해는 무엇을 하며 보낼 계획이신가요? 의무적으로 떠나는 여행이나 ‘SNS 업로드용’ 휴가가 머릿속에 있다면 진정으로 나를 채우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휴가의 시간을 허무맹랑하게 보낼 수는 없으니 말이죠. 휴가계획 고민이시라면 한화그룹인들의 휴가계획 참고하셔서 알찬 계획 세워보세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tvN '응답하라1997' ]
언제부터인가 출퇴근길의 여유시간은 스마트폰이 점령했고, 주말은 밀린 잠을자기에 바빴죠. 소설도, 잡지도, 뉴스도 스크롤을 내려 쉽게쉽게 스쳐 지나갔습니다. 진중하게 독서를 해본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 휴가기간 독서하며 자신의 세계에 깊이 들어가보는 건 어떨까요?
"시험기간이면 꼭 대청소가 하고 싶어지는 것처럼 고등학교 때 짬짬이 도서관에서 빌려읽던 소설책들이 얼마나 보석처럼 소중했는지 몰라요. 오히려 안정적으로 책을 읽게 된 후로 책을 멀리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요. 올 여름, 저는 책에 파묻혀 미래의 나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 한화케미칼 최장미 사원
조선 세종대왕 때에는 ‘사가독서(賜暇讀書)’ 라는 제도가 있어 젊은 문신들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는 휴가가 주어졌습니다. 독서는 그만큼 스스로를 돌아보고 미래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인데요. 독서를 통한 여름휴가를 계획했다면 독서가 답답한 숙제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테마를 부여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을 독파하고 전남 남원을 답사한다거나 폴오스터의 전작을 읽고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심취하는 등의 즐거운 목표를 세워보세요.
집 근처 가까운 도서관에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과 잘 갖춰진 시설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대출도 가능하죠. 특별히 시간을 내어 옛 서울시청사에 자리잡은 ‘서울도서관’도 가볼 만한데요. 2012년 20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한 도서관으로 개관한 서울도서관은 도서, 전자책 등 대출과 북카페, 스마트오피스 등 풍부한 자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가족의 휴가기간과 상황에 맞는 ‘독서캠프’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데요.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생각과 감상을 공유하고, 자연과 독서의 조화라는 신선한 경험을 해볼 수도 있겠죠.
▲ 서울도서관
*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신분증이나 학생증을 소지하여 도서관에 방문 후 회원증 발급.
도서, DVD, 점자자료, 전자책 등 대출과 북카페, 디지털자료실, 스마트오피스, 외국정기간행물 열람 등 자료활용.
태양의 에너지를 한껏머금은 자연을 찾아가는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있는 가장 쉬운 힐링의 방법이죠. 그렇다면 자연을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과 동화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을 이해한다면 자연으로부터 받는 것도 배가 될 것입니다.
- 제이드가든 노회은 매니저
일을 내려놓고 쉬는 것이 휴가의 첫 번째 목표! 좀 더 멀리 내다본다면 휴가 이후 새롭게 재 출발할 수 있도록 그 기본을 다져보는 것인데요. 수년 전부터 유행한 템플스테이와 피정 프로그램들은 직장인들이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얻고 자아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화하여 수도와 자아 발견 등 원하는 레벨에서의 진지한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한 번쯤 경험해 본 일이 있다면 자연 속에서 몸의 균형을 찾는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좋은데요. 요가와 명상캠프, 비만캠프, 금연캠프 등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의 힘으로 몸의 균형을 찾아가는 것도 휴가 이후 일상의 에너지를 가득 채우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 템플스테이
"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야 하는 요즘, 자연 속에서 한 번 놀면 열 개의 지식에 버금가는 귀한 경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휴가에는 그렇게 고마운 숲을 닮은 곳에서 좀 더 자연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최근들어 자연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자신의 능력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오리엔티어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많은 시도 체육회에서 야영의 기초와 지도·나침반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가족단위 및 동료 단위의 프로그램 등도 제법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오리엔티어링은 가족들이 함께 목표를 향해 지혜와 체력을 모아야 한다는 부분에서 좋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오리엔티어링 캠프는 요리대회나 생태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연계되어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하는 데도 안성맞춤인데요. 과거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로 이름을 날렸던 아빠, 엄마라면 아이들에게 실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같습니다.
지도와 나침반만을 가지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야외 스포츠로 빠른 지도 해석력과 판단력, 체력을 동시에 필요로 함.
우리의 에너지를 세상과 나누는 것으로 휴가를 알차게 채워보는 건 어떠세요? 대부분의 봉사활동은 장기간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지만 잘 찾아보면 짧은 기간에도 나눔을 실천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있습니다.
" 한화인들에게 나눔은 일상이고, 즐거움입니다. 그렇지만 휴가기간을 할애해 나눔을 실천하기에는 조금 용기가 필요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휴가에 그 용기를 내보기로 했습니다. 한화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나눔만큼 큰 힐링은 없다는 것을 배웠으니까요." - 한화투자증권 길민지 사원
시간이 많아야,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어두운 골목길을 비추는 야광벽화 그리기에 참여할 수 있고 외국어에 자신이 있다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글을 번역하는 자원봉사도 가능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을 읽어 녹음하거나 각종 관공서와 자원봉사 단체에서 시행하는 행사의 서포터가 될 수도 있죠. 내게 꼭 맞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에서 나눔은 시작된답니다.
몇 해 전부터 휴가기간을 이용한 자원봉사여행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휴일이면 ‘점수를 따기 위해’ 울상을 하고 자원봉사에 나서는 자녀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다면 휴가를 이용해 모범을 보여주는 건 어떨까요? 흔히 자원봉사여행은 해외 활동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농어촌 일손 돕기를 중심으로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죠.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국제구호단체들은 대부분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단기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는데요. 신청과정이 다소 까다롭고 보건 문제 등으로 절차가 길어질 수 있으므로 뜻이 있다면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포탈시스템 http://volunteer.seoul.go.kr |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www.1365.go.kr
코피온 www.copion.or.kr | 한국국제협력단 www.koica.go.kr | 굿네이버스 www.goodneighbors.kr
세이브더 칠드런 www.sc.or.kr | 월드쉐어 www.worldshare.or.kr
많은 사람들이 여행이라는 것으로 여름휴가를 보낼 것 같은데요.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여행만한 휴가도 없겠지만 독서를 통한 휴식 시간 갖기, 자연 속에서 나의 내면 들여다보기,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특별한 휴가계획은 어떨까요? 아직 휴가계획 못 세우신 분들은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휴가계획으로 의미있는 휴가보내세요.
* 이 컨텐츠는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 'Feature_Energetic' 내용을 재구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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