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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직장생활

직장인 이직 욕구가 샘솟는 최악의 순간들은?

 

 

 

 

 

현대사회의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이직을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직장동료의 머릿속에도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자신의 경력을 위해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직장생활 도중에 겪는 억울한 일, 화나는 일, 굴욕적인 일 등 온갖 스트레스로 인해 이직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데요. 이런 순간을 겪을 때 마다 머리 속에서 울리는 이직의 욕구. 과연 직장인들은 어떤 순간에 가장 이직 욕구가 최고조에 달할까요? 오늘은 직장인들의 이직 욕구가 끝임 없이 샘솟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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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새로 부임하신 팀장님. 팀원들을 쥐잡듯 하셨습니다. 6개월 만에 팀원 3명이 관뒀습니다. 이직을 했습니다. 운 좋게 2명은 우리나라 최고의 S사로 1명은 모 회사에 취업해 미국 지사로 갔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연봉은 많지만 주말까지 출근해야 했고, 사람들의 텃새도 심했습니다. 이들은 ‘조금만 더 참고 다닐껄…’이라는 후회를 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쉴새 없이 쏟아지는 과도한 업무 때문에 치일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과중한 업무보다 더 힘든건 바로 직장 내에서 철천지 원수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죠. (특히 이 사람이 상사일 경우에는 훨씬 더 괴롭죠.) 직장에는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 유난히 까다로운 동료, 시니컬한 선배, 무서운 팀장, 말이 안 통하는 상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만난 친구라면 상대를 안하면 그만이지만, 직장에서는 꼴보기 싫은 사람도 필요에 의해 만나야 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월급쟁이 생활을 하면서 내 입맛에 맞는 사람만 골라 일할 수 없는 법. 참는 수밖에 도리가 없죠.

 

아무리 잘 참는 사람이라도 지속적인 불화가 계속 되면 이직을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직속 상사나 팀장님과의 지속적인 불화가 더욱 그렇죠. ‘저 인간 때문에 내가 관둔다! 관둬!!’’ 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옮기고 싶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일이 힘든 건 참을 수 있는데, 사람 때문에 힘든 건 정말 못 참겠다”라는 말을 합니다. 결국 회사에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람’ 이라는 것입니다. 노력 끝에 입사하게 된 회사를 옮기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계획없는 이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생각하기 앞서 자신의 경력을 쌓는것에 집중하는 것은 어떨까요? 결국 어떤 회사든 열심히 경력을 쌓은 사람은 환영받기 마련입니다. 또, 마음을 비우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다보면 화해를 하거나 부서이동으로 인해 그 사람과 떨어지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고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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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무한도전']

 

 

 

 

입사시 삼총사였던 동기 3명. 회사에서도 자주 붙어 다니고 주말에도 만날 정도로 친했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10여 년. 저희 셋은 팀원과 팀장으로 나뉘었습니다. 여전히 친구처럼 친하긴 하지만 예전처럼 대할 수는 없는 상황. 자연스럽게 우리는 조직생활의 살벌함에 서서히 멀어지고 있습니다.   

 

 

낯설고 커다란 조직 속에 함께 출발한 동기들과 알콩달콩 재미를 누리는 신입 시절도 잠시.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승진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요. 친한 동기들과 처음 승진 시점은 비슷하지만, 점점 직급이 올라갈수록 과장, 차장, 부장으로 각기 다르게 진급하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직급부터 연봉까지 점점 달라지는 업무 환경. 똑같이 회사를 들어와 생활해 온 동기가 나와는 점점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면, 생각이 들면 의욕마저 떨어지죠. 친했던 동기들과의 사이가 서먹해지고, 열등감으로 인해 자격지심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더 나쁜 상황은 후배들이 먼저 진급을 하는 경우입니다. 마음은 점점 더 초조해지고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주변 사람들까지 의식하게 됩니다. “주변에서 나를 무능력하게 보지 않을까?”  괜한 근심 걱정은 쌓여만 가고 업무의 능률은 점점 줄어듭니다. 이럴 때 드는 생각이 바로 이직입니다. “차라리 안보면 편하겠지”, “다른 곳에 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머리를 맴돌게 되는 것이죠. 

 

 

최근 정리해고, 명예퇴직 등 직장인들을 불안하게 하는 일들이 주변에서 자주 일어납니다. ‘가늘고 길게~ 직장 생활을 하는 것이 최고다'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최대한 눈에 띄지 않고, 특별히 무리하지 않으면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긍정적 나아가 힘든 상황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멀리 보며,여유롭게 직장생활을 즐기는 마인드를 갖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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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KBS'직장의 신']

 


 

 

고교동창 K. 대학원을 졸업할 때 까지도 취업도 못하더니 어느 순간 CEO가 되어서 나타났습니다. IT사업에 뛰어들어 나름 성공한 케이스. 고급 외제차를 타고 나타나 억대 연봉이라고 은근 자랑을…

 대기업에 다니는 나를 그렇게 부러워했던 대학동창 L. 두 번의 점프 끝에 우리나라 5대 대기업에 이직 성공 후 수시로 연봉, 복지, 동료들의 스펙을 들먹거리며 ‘역시 이래서 대기업, 대기업 하나봐~’라며 씀씀이도 어찌나 커졌던지… 근데 자신에게만 돈을 쓴다는… 흥! 

 

 

동창회, 동문회 등 각종 모임이 많습니다. 이러한 모임을 적극적으로 주관하는 사람은 소위 사회에서 잘나간다고 하는 클래스의 사람들입니다. 고등학교, 대학교의 추억과 학창시절의 우정만을 생각하며 참석하던 모임이 어느 날부터 껄끄럽게 느껴지게 됩니다. 바로 그와 나의 격차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좋은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물론 연봉과 직급도 한 층 업그레이드 해서… 입가에 미소를 한껏 머금고 “축하한다!”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쟤가 어떻게? 저 회사에 들어갔지?’라는 의문과 부러움, 더 나아가서는 시기심까지 샘솟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득 드는 생각. ‘쟤도 이직에 성공을 했는데, 나라고 못할까?’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좋은 직장, 착한 연봉을 받고 이직을 성공한 사례를 보면 괜히 마음이 불안하고 뒤쳐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 마음은 학창시절에 내가 걔 보다는 훨씬 나았다는 망각에서 기인합니다. 그래 봐야 과거에 대한 미련과 환상일 뿐. 그 친구가 좋은 조건으로 이직에 성공한 건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말입니다.

 

 

괜한 조급증으로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발만 동동 굴러서는 될 일도 안됩니다. 인생 그리 짧지 않습니다. 확고한 목표를 정하고 1-2년 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하면 분명 그 친구보다 나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근거 있는 자신감에서 배어나는 여유로움입니다. 돈만 많이 번다고 꼭 좋은 건 아니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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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명심해야 할 것은 바로 순간적 감정에 휩싸인다는 것입니다.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순간적인 감정에 회사 문을 박차고 나가서 후회하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금 내가 앉아 있는 곳이 평생직장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지금 하는 일이 평생직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디(회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내가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으면 이직 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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