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온 가족과 함께 영화관 나들이 어때요?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가족들도 만나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추석. 주말 덕분에 연휴가 긴 만큼 모두들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궁금한데요. 추석 연휴 음식 장만이 끝나면 저희집에서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깁니다. 올해는 모두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요. 추석 황금연휴를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가족과 함께 영화 보기! 추석에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 몇 편 소개해 드릴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JTBC '그녀의 신화']

 

 

<연애의목적>, <우아한 세계>를 제작한 한재림 감독의 작품으로 관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영화 관상은 계유정란을 배경으로 궁궐에서 펼쳐지는 관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역적의 후손으로 몰려 깊은 골짜기에 숨어사는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이 기생 연홍(김혜수)의 제안을 받아 들여 한양으로 자리를 옮겨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처남 팽현과 아들 진형을 위해서라도 잘 살아 보겠다고 결심한 관상가 내경. 김종서의 신임을 얻은 다음 궁궐에 출입하지만 김종서가 역모를 꾀한다는 사실을 알고 역모를 막기위해 노력하는데... 

 

관상은 송강호의 인상적인 연기와 훈남인 조정석과 이종석을 보는 특별함까지 있습니다.  역사적인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 무거운 느낌이 있지만 내공깊은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하여 가족들과 함께 볼 수있는 추석연휴영화로 추천드려요.

 

 

▲ 다음 영화 '관상'

 

 

 

 

영화 스파이는 대한민국의 유능한 스파이 남편 철수와 남편이 스파이임을 모르는 스튜어디스 아내 영희의 이야기입니다. 철수와 영희.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벌써 코믹함이 묻어나지 않나요.^^

 

어느날, 국제적인 조직이 꾸민 의문의 테러가 발생하고 이 사건이 국가안보와 직결된 음모라는 것을 알게되자 긴급 투입되는 철수.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철수는 미남과 함께 있는 영희를 보게 되는데..  중대한 작전에 집중하지 못하는 철수와 오해를 받는 영희를 중심으로 영화는 전개됩니다.

 

영화 오아시스 이후에 오랜만에 연기를 함께 하는 설경구, 문소리 두 사람의 연기와 조연들의 연기가 너무 기대되기도 하는데요. 스릴 넘치는 첩보물에 코믹이 가미되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을 맞은 가족들이 함께 보여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인것 같아요. 

 

 

▲ 다음 영화 '스파이'

 

 

 

바람이 분다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영화로 태평양 전쟁 당시 가미가제(자살특공대)활동에 동원되었던 폭격기를 설계한 호리코스 지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비행기를 설계하겠다는 꿈을 가진 소년 지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열차 안에서 바람에 날아가는 모자를 잡아준 한 소녀 나호코와의 첫 만남. 지진으로 긴박한 상황이 벌어져 서로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지게 됩니다. 지로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회사에 입사해 비행기를 만들지만, 그가 만들어낸 비행기는 무기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끌어 죄책감 속에 살아가는데..  그 후 이들은 다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지만 두 사람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죠.

 

바람이 분다. 내용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이라는 면에서 충분히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다음 영화 '바람이 분다'

 

 

 

드라마성, 인생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홍상수 감독의 2013년 작품으로 영화 '우리 선희'는 영화과 졸업생 선희가 미국 유학을 앞두고 추천서를 받기 위해 최교수를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들린 학교에서 과거의 남자 두 사람 문수와 재학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이들은 선희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선희는 추천서를 받아낸 뒤 떠나고 마는데.. 영화 속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삶의 충고를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그 말은 서로에게 점점 돌고돌아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한 편으로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죠.

 

무엇보다 우리선희라는 말이 참 정감있게 들립니다. 제목만드로도 영화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드러나는 것 같은데요. 여주인공을 부각시키는 감독의 표현방법으로 우리시대에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우리 선희. 남자배우들의 연기 또한 명품으로 온 가족과 함께 보기에 손색 없어 보입니다. 물론 청소년 관람불가라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요.^^
 

 

▲ 다음 영화 '우리 선희'

 

 

이 외에도 설국열차와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을 비롯해서 멋진 영화들이 많이 개봉되어 있습니다. 올해 추석연휴는 유난히 길어서 황금연휴라고 많이들 하시는데요. 하루에 한 편씩만 본다고 해도 3편 정도는 거뜬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하게 주어진 휴식시간에 영화 한편 보시는건 어떠세요? ^^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