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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전설을 다시 쓰는 괴물 투수 류현진, 실력으로 편견을 이겨내다

 

 

 

최종 기록 14승 8패. 방어율 3.00의 메이저리그 루키로서는 최정상급의 활약을 보여준 류현진 선수. 국내에서 해외로 진출한 사례 중에서도 온갖 편견을 극복해내고 이룬 의미있는 결실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괴물투수로 불리우며 역대 최고의 에이스 중 한명으로 이름을 남겼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쉽게 통하지 않으리라는 의견이 많았었기 때문이죠. 전문가들은 첫 해 성적 10승, 방어율 3.50으로 그의 성적을 예견했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예상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류현진 선수는 불과 한시즌만에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LA 다저스에 중심으로 우뚝서고 있는 류현진 투수. 오늘은 편견을 이겨낸 그의 활약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화 이글스 시절, 류현진 선수의 총 7년 간의 기록을 살펴보면 190경기 등판에 98승 52패 1세이브, 통산 방어율 2.80의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건 메이저리그 첫 해 성적과 큰 차이가 없는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즉, 그의 실력이 메이져 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죠.

 

한화 이글스 시절 류현진은 호쾌한 직구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레전드라고 불리운 투수입니다. 국내에는 류현진 투수처럼 메이저급 실력을 가진 많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요. 국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앞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국내 톱 클래스 선수들에게도 많은 기회의 발판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더욱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를 노력하는 선수라기보다 타고난 천재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류현진 선수 야구 인생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 마다 피나는 노력을 통해 자신을 바꿔나간 선수입니다. 프로 데뷔 전, 류현진 선수는 직구와 커브만 구사하는 투 피치형 투수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죠. 하지만 피나는 노력을 통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체인지업을 연마하여 명성을 알리기 시작했답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 선수는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된 투구로 기존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뿐만 아니라 시즌 초반에는 슬라이더를 통해 좌타자를 공략해 나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커브의 비중 역시도 높아지면서 시즌 말미에는 무려 4개의 구종을 원하는 곳에 꽃아 넣을 수 있는 실력을 완성해 내는 진짜 괴물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으면서도 계속되는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신인왕 급의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 국내 언론과 팬들은 커쇼와 그레인키에 이은 3선발을 두고 끊임없는 예측과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팀이 해당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3선발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류현진 선수에게 당장의 3선발보다는 앞으로 얼마나 성장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미션입니다. 때문에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투수들과 많은 경험을 쌓는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할 수 있죠.

 

단언컨데, 류현진 선수는 최고의 성장형 투수입니다. 방심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지금처럼 노력하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한 선수죠. 때문에 류현진 선수는 데뷔전을 치룬 올해의 3선발보다 흔들리지 않는 성장에 더욱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곧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평가를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 확신합니다.

 

 

▲ LA다저스 홈페이지

 

 

메이저리그의 한국진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류현진 선수. 박찬호 선수가 국내 선수들도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또 그 길을 열어 주었다면 류현진 선수는 박찬호 선수가 개척한 길을 확장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축구에서는 박지성 선수 이후 국내 선수들의 많은 진출이 있었듯이,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국내 선수들을 보는 것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앞으로 더욱 성장한 플레이를 펼쳐주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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