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자들 중에는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조리있고 당당하게 답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너무 긴장한 나머지 모든 질문에 얼버무리며 답변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면접관들은 어떨까요? 질문을 전혀 하지 않는 면접관이 있는가 하면, 팔짱을 끼고 면접자들을 뚫어져라 쳐다만 보고있는 면접관도 있습니다. 각양각색의 면접자 못지 않게 다양한 스타일의 면접관도 있는 것인데요. 긴장감을 주기 위해 일부러 취하는 행동인지 면접자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서 취하는 행동인지 면접자들이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요. 케어해주자냐~씨와 함께 면접관의 표정과 태도, 질문으로 면접관님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종일관 미소를 띄며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면접관. 정말 면접자가 마음에 들어서 일까요? 옆에는 날카롭고 무서운 눈빛으로, 그리고 그 옆에는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면접관이 있습니다. 눈빛과 무표정에 주눅이 들어 준비해온 답변마저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미소를 띄는 면접관은 긴장감을 조금 풀어주고자 하는 의도,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면접관은 오히려 긴장감을 주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관의 표정이 꼭 특별한 의도가 있어서 취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평소 표정일 뿐 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헌데 이러한 표정은 면접자들을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미소를 띄고 있으니 '내가 마음에 드시는구나', '이번 면접은 성공이구나' 하고 말입니다. 그러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의 표정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면접자가 답변할 때 어떠한 표정변화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것입니다. 면접관이 기대한 답변, 창의적인 답변을 한다면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면접관도 사람인지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조금의 표정 변화가 있을 것 입니다. 그 반대로 너무 평범하고 기대이하의 답변을 한다면 미소를 띄고 있던 면접관의 표정이 실망스러운 표정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다음 질문의 답변에 좀 더 신중을 기하고, 마지막 최종 발언 시 입사의지와 포부를 적극적으로 잘 드러낸다면 이 전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무한도전']
'오늘 면접장에 몇 시에 도착했습니까?' 면접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질문입니다. 질문속에 답이 있다고 했는데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면접을 함께 보는 A,B,C 모두에게 똑같은 질문을 계속 하던 중 B에게만 질문을 계속 합니다. 왜죠? B가 마음에 들어서일까요? 그리고 전혀 질문을 하지 않는 면접관님. 모두 다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요?
면접자의 성실성, 책임감, 창의력, 위기상황 대처능력 등을 알아보기 위해 면접관은 당황스러운 질문 공세를 펼칩니다. 그러니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그 순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유독 한 명에게만 질문을 한다면 그 친구의 답변과 면접관의 다음 질문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조리있게 말을 잘 한다면 면접관이 더 알아보고 싶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그 친구를 당황스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면접관의 질문 대부분은 압박면접과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니 면접 전 '압박질문에도 당황하지 말자.' 하고 스스로에게 미리 신호를 줍니다. 질문 시 당황스러운 표정과 말을 더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여유있는 미소를 띄며 '평소 나라면 그렇게 했을텐데' 하고 생각했던 것을 조리있게 정리하여 침착하게 답변합니다. '이게 정답일까? 아닐까?' 와 같은 생각은 오히려 시간낭비입니다. 수학식이 아닌 이상 압박면접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지요.
만일 약점을 파고드는 질문을 받았다면 놀라지 말고 약점을 인정하고 그 약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과 포부를 밝히며 답변을 마무리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면접관과의 아이컨텍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여러명의 면접관이 있을 때, 질문을 한 면접관과 가장 많은 아이컨텍을 하며 동시에 다른 면접관을 번갈아가며 눈을 맞추어 답변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눈을 직접적으로 쳐다보기 힘들다면 눈과 눈 사이 미간을 쳐다보는 것도 좋습니다.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 '7급공무원']
면접관님의 턱을 괸 모습과 삐져나온 코털까지. 그것을 보는 순간 긴장감은 온데간데 없고,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면접자들은 쳐다보지도 않고 서류만 계속 보며 면접자들의 답변을 중간중간 싹둑 잘라버리는 면접관님도 있습니다. 면접자들을 무시하는 것일까요?
하루 종일 수 십명, 아니 수백명들과 면접을 봤으니 면접관들 역시 한결같은 모습으로 면접자들을 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뒷 순서의 면접자들은 면접을 대충 보는 것도 아닙니다. 그들만의 노하우와 연륜으로 면접자를 오래 대면하지 않아도 충분히 판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면접관의 태도와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너무 연연해 하지 않고 면접 자체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면접관의 태도가 아닌 면접자 즉, 면접에 임하는 본인의 태도를 다시 한 번 돌이켜 봐야합니다. 긴장감이 없는 분위기라 하더라도 올바른 자세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답변을 할 때에도 비록 면접관의 시선이 서류를 향해 있다 하더라도 면접자는 면접관을 바라봐야 합니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도 그러했 듯, 질문에 답을 할 때에는 결론을 먼저 말한 뒤 그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답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서두가 길어지면 듣는 면접관 답변을 끝까지 듣지 않고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대답을 하는 면접자 역시 정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요.
면접의 마지막은 대부분 질문사항 또는 하고 싶은 말로 이어집니다. 이 때에 강력한 질문 또는 조리있는 포부로 마무리를 하면, 서류만 보고 있던 면접관의 시선을 나에게 향하게 하여 좋은 인상으로 면접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SBS '보스를 지켜라']
면접은? 결국 나를 뽑아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의 장점을 부각시켜야 하지요. 면접 전부터 최대한 이 회사나 조직에서 나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행복하고 기쁘게 일하는 자신을 상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면접 장소까지 가지고 가야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나의 장점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고 또 당황스런 순간에도 기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런 긍정적 마음을 담고 거울 앞에 서 보세요. 그리고 거울 안에 있는 나 자신이 면접관이라고 생각해 보고 모의 면접을 해 보세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나쁜 습관들이 대부분 보이고 고칠 수 있습니다.
면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들을 구분해야 한다는 거죠. 면접관의 질문 공세, 무서운 표정, 고압적인 자세 등은 내가 어찌할 방도가 없는 부분들입니다. 그런데 면접자들은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전날 밤부터 수백 가지의 상황과 그에 따르는 대답을 연습하죠. 물론 연습은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강박적 행동을 지나치게 반복하면 결국 실제 면접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지 못하는 최악의 실수를 할 수 있겠죠. 한 마디로 페이스를 잃는다는 겁니다.
명심하세요. 자신의 장점은 그 일을 하면서 행복한 나를 상상할 때 가장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수많은 연습들이나 생각들이 자신의 단점을 숨기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밸런스를 맞춰 볼 필요가 있답니다. 면접이 끝나는 그 날까지 한화채용 케어해주자냐~ 씨가 케어해드릴테니 걱정과 근심은 저 멀리 날려버리시고,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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