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목숨을 건 사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플레이오프 결승에 오르지 못한 나머니 7개 팀은 내년 시즌을 위해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데요. 한화이글스도 현재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새로운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3 시즌의 설욕을 위해 한화이글스에서는 송창현 투수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수들을 키워내야 합니다. 오늘은 한화 이글스 선수들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수 유망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바로 임기영 선수와 이태양 선수, 그리고 조지훈 선수인데요. 이 세명의 유망주들이 올해 보여준 모습과 내년부터 기대되는 부분에 대해 지금부터 한번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죠. ^^
▲ 사진 왼쪽부터 이태양 투수, 임기영 투수(가운데), 조지훈 투수입니다.
앞서 언급한 세명의 투수들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임기영 투수 입니다. 사이드암이라는 희귀폼에 9이닝 완투하는 강철어깨, 삼진 생산능력은 강속구 좌완투수에 맞먹는 매력을 가진 투수라고 할 수 있죠. 임기영 선수의 올 시즌 성적은 총 26경기 출장에 34이닝 투구,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평범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임기영 선수가 등판했던 상황들을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이 선수가 김응용감독에게 얼마나 스파르타식으로 키워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1군으로 올라와 등판한 초반부 모두가 만루 상황에서만 이루어졌기 때문이죠.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임기영 선수는 대부분 점수를 주고 내려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위기에서 볼넷보다 과감한 피칭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그의 가능성을 무궁무진하다 할 수 있죠. 프로에서의 경험치와 섬세한 제구력, 평정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한화이글스의 필승조 계투로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손끝에서 뻗어나오는 공을 가진 이태양 선수. 안타깝게도 그의 올 시즌 31경기에 60 2/3 이닝 무승 3패, 방어율 6.23의 성적을 거두고 말았는데요. 좋은 잠재력을 갖고도 안타까운 성적을 보여준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이태양 선수가 올 시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주로 경기 초반 수비 실책등의 원인이 컸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프로로서의 경험치가 축적되지 못한 이태양 선수의 멘탈이 아직 미숙하다는 증거일 수도 있겠네요. 어떠한 상황이더라도 항상 같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태양 선수의 경우에는 이번 글에서 언급하는 투수 유망주들 중 선천적으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는 선수입니다. 따라서 노력하는 그의 모습과 더욱 성장한 내년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지훈 선수는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투수 중 한화이글스에 가장 필요한 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안정성을 가진 투수이기 때문이죠. 앞서 언급한 두 선수보다 공의 위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승부근성과 안정적인 정신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이 그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총 21경기에 나와 35 1/3 이닝을 소화한 조지훈 선수의 기록 중 눈여겨 볼 부분이 바로 피안타와 삼진 부분입니다. 두 개의 기록 모두 30개씩을 기록하였는데요, 이는 이닝당 삼진 1개, 피안타 1개 꼴의 기록임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총 기록한 볼넷이 이닝당 0.5개라는 점 까지 생각해 본다면 정면승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타 유망주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집중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말한 두 선수보다 날카롭지는 않지만, 단단하다고 할까요? 이런 투수도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유형이기 때문에 내년 그의 성장이 한층 기대되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위 세 선수가 내년 시즌 한화이글스의 계투조를 이끌어 갈 주전 멤버로서 활약했으면 하는 욕심이 있는데요. 아직 프로의 경험치가 충분히 쌓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노력이 더 필요하겠지만, 잠재력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팀에 공헌 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창현 선수처럼 김응용 감독의 투수 육성이 기대되는 3명의 기대주. 이들의 노력이 팬들의 마음에 부응하여 내년 시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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