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구계 최고의 화두는 바로 FA가 아닐까 싶은데요. 선수들의 행보에 많은 팬들이 울고 웃는 일이 반복되고 있죠~ 물론 FA로 스타급 선수들이 팀에 들어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진정한 강팀이라는 것은 바로 팀 내부에서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과 이를 두텁게 활용할 수 있는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팀의 얇은 선수층을 두텁게 만드는 선수들이 바로 신인 드래프트에 들어오는 새싹 선수들입니다다. 올해 한화 이글스에 신인 드래프트로 팀에 입단한 선수들은 총 11명, 이 중 투수가 6명, 그리고 야수가 5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먼저 새로운 마운드의 주축이 될 3명의 주요 투수들을 만나볼건데요. 그럼 가장 먼저 한화 이글스에 우선 지명된 청주고 황영국 선수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죠.
지난 9월 15일에 진행된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우선지명을 받은 선수는 청주고 황영국 선수는 첫 인상부터가 상당히 매력적인 선수로 기억됩니다. 그가 기억에 남는 것은 입단 전 부상으로 인해 120km 밖에 나오지 않던 빠른 공을 현재 140km/h 까지 끌어올린 전통적인 노력파 선수이기 때문일까요?
올 한해 황영국 선수의 청주고에서의 성적은 16경기 4승 1패, 1.29으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는데요. 하지만, 그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탈삼진 능력. 볼넷을 17개 주는 동안 무려 50탈삼진이나 잡아낸 그의 탈삼진 능력은, 부상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대단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죠. 올 한해 꾸준히 성장해주기만 한다면, 제 2의 류현진의 가능성 역시도 살짝 엿볼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감히 해봅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플리커]
다음은 2차 지명 5라운드에서 픽업된 제주고 조영우 선수 입니다. 일단은 투수로서 영입을 하긴 했지만 올해 지명된 신인들 중에서 투 타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유일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한화 이글스 신인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강한 어깨와 타고난 야구센스를 지닌 선수이며 안정적인 제구와 함께 공격적인 피칭이 장점이라고 쓰여있을 정도이죠.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는 법. 장기적인 경기 운영능력의 경우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는데요. 물론 프로에서의 많은 경험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죠. 결국 조영우 선수의 성공은 선수 본인이 프로에 얼마나 잘 적응하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노련한 플레이를 터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스카우팅 리포트에 마지막으로 적혀있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인 성향을 지녀 빠른 프로 적응이 기대된다는 문구는 이 선수에게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플리커]
다음 신인은 한화 이글스 2차 지명 6라운드에서 선택된 홍익대 정광운 선수 입니다. 강력한 공을 뿌리는 사이드암 투수로 올해 홍익대 돌풍의 선봉장이 된 선수이기도 한데요, 사이드 암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140km 를 상회하는 속구와 뛰어난 제구력, 그리고 코너워크에 능수능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라 상당히 기대가 되는 선수 입니다.
한화 이글스 스카우팅 리포트에 의하면 멘탈이 강하고 위기 관리능력을 갖추고 있어 선발과 중간 계투에서 활용이 가능한 선수라고 적혀 있는데요, 현재 한화 이글스에서 특출나게 두각을 보이는 사이드 암 투수라고는 임기영 선수 정도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 선수의 빠른 데뷔도 기대해 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플리커]
자, 이렇게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로 입단한 11명의 선수들 중 주목 받는 3명의 투수를 만나 보았는데요, 과연 이 선수들 중 5~6년 뒤 송진우-구대성-정민철-류현진을 이을 대투수가 탄생되어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한화 이글스 야구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로 가져가 보시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신인 드래프트 타자편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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