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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한화이글스, 2014 신인 드래프트 분석 – 타자편

 

 

 

'한화이글스 리빌딩 순풍에 돛 달았다'

 

한화이글스 팬심이 설레이고 있습니다. 정근우, 이용규 선수의 영입에 이어 신인 드래프트까지 순조롭게 항해 중이기 때문이죠. 이번 2014 FA 시즌에 하나씩 월척을 낚아올리는 한화이글스를 보고 있노라면, 2014 시즌에는 한화이글스가 날아오를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가득 차오릅니다.^^

 

2014 신인 드래프트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총 11명의 신인 선수들 중  한화이글스에 새롭게 입단한 신인 드래프트 투수들에 대해 이야기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5명의 야수들, 1명의 포수와 외야수, 그리고 3명의 내야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같이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라 기대가 상당한 선수들이죠. 여러분도 함께 만나보실래요?

 

 

▲ 미래의 한화 이글스를 책임질 선수들입니다. ^^

 

 

 

 

올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들어온 야수들 중 가장 큰 기대되는 선수는 바로 영남대 출신의 포수 김민수 선수 입니다. 현재 한화이글스의 메인 포수 자리가 신경현 선수 이후 공석이라 그의 출현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데요. 그의 스카우팅 레포트를 살펴보면, 수비형 포수로서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를 기반으로 도루 저지능력이 뛰어나며, 안정된 포구 능력과 양호한 블로킹으로 투수에게 신뢰와 안정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되어 있습니다. 포수로서의 기본역량이 충분한 선수이죠.

 

하지만 아직 공격력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선수입니다. 적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거리 타자로서의 힘은 좋은 편이지만, 프로의 1군 투수들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려면 컨택과 선구안의 향상이 필수죠. 현재 한화 이글스에 공수가 다 되는 포수가 단 한명도 없기 때문에, 올 겨울 본인의 노력을 통해 완성형 포수로서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해 보이는 선수입니다.

 

 

▲ 과연 김민수 선수가 한화이글스의 안방마님이 될 수 있을까요?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김민수 선수라면,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선수는 박준혁 선수 였습니다. 긴 팔과 큰 키, 순발력 바탕으로 상당히 넓은 외야 수비 범위를 갖고 있는 박준혁 선수는 비교적 선수층이 얇았던 한화 이글스의 외야를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외야 수비 능력은 두산의 정수빈 선수를 떠올리게 합니다.)

 

박준혁 선수의 특이점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선수라는 것 입니다. 투수 특유의 강한 어깨와 정확한 송구 능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그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살펴보면 타격 향상의 높은 가능성과 뛰어난 도루 스타트, 양호한 주루 판단능력을 통한 기동력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수비도 좋지만 공격력이 기대되는 선수라는거죠.

 

작년 특급 내야 톱 타자 후보로 하주석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단했지만, 오히려 그 점이 부담으로 작용되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박준혁 선수의 경우에는 내야보다 수비부담이 덜 한만큼 타격적인 부분에서 빠르게 올라와 준다면 분명 1군 무대에서 자주 그 이름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소개한 김민수, 박준혁 선수는 각각 2차 24지명, 27명으로 비교적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신인 내야수 3인방은 각각 7,9,10 라운드 지명으로 크게 주목 받는 선수는 아닙니다만, 한 선수씩 자세히 살펴보면 한화 이글스의 미래자원으로 특유의 매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어떤 선수들인지 한명씩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7라운드 지명으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한 이창열 선수의 경우 175/70 의 평범한 체격을 가지고 있지만 중장거리 타자로서의 파워를 장착하고 있고 우투좌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의 경우 대체적인 능력치가 평균 정도에 머물러 있는데 전체적인 밸런스가 가장 좋은 선수이니 만큼 기량 향상 역시도 가장 무난하게 올라 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선수 입니다.

 

 

 

9라운드 지명의 경남고 정우석 선수의 경우 전형적인 파워히터의 조건을 가진 공격형 스타일의 타자입니다. 다만, 올 시즌 홈런이 없다는 점은 좀 더 개선점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공격력의 장점을 더 가다듬고 단점으로 지적되어 있는 수비부분을 얼마나 더 향상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그의 성공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10라운드 지명을 받은 북일고 노태형 선수는 역시나 빠른 발을 주 무기로 좋은 수비를 장착한 가능성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내야수 입니다. 주로 2루수로 출장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빠른 발과 수비능력으로 유격수 등의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이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타격 쪽에 부족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수비형 선수인 만큼 육성군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타격에 눈을 뜬다면 역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2014 신인 드래프트 선수들을 주욱 훑어봤는데요. 미래 한화 이글스의 팬심을 책임질 선수들인만큼 각자의 장점을  무기로 1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당장 내년에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장담할 순는 없지만 말이죠~ 풋풋한 프로야구 새싹인 이들이 언젠가 한화 이글스를,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빛낼 모습을 기대하면서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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