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들어본 멜로딘데?”
카페 혹은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 적 있으신가요? 모르는 곡인데 왠지 익숙한 건... 그냥 느낌적인 느낌일까요? 우리가 익숙하다고 느낀 대중가요 속에는 클래식 선율이 숨어 있다는 사실! 표면적으로 클래식을 드러낸 크로스오버 형식의 곡도 있지만, 클래식을 샘플링 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레 녹여낸 곡이 많습니다. 특히, ‘클래식 샘플링=대박’ 이라는 공식이 생겨날 정도로 클래식을 샘플링한 대부분 곡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요.
오늘은 우리에게 친근한 음악인 대중가요 속 숨어있는 클래식을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나와는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대중가요 속 숨겨진 클래식 찾기!’ 지금 시작할게요.^^
▲ 위 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MBCkpop (클릭)]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 날’의 경우 대중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클래식 샘플링 곡이라 할 수 있으며, 지금의 이현우를 있게 해 준 곡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는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과 이현우의 중저음이 어우러져 더욱 애절한 이별 곡이 탄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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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해 드린 이현우보다 조금 빠른 시기에 클래식 샘플링 곡을 발표한 가수가 있는데요, 바로 국민 발라더 신승훈입니다. 신승훈의 2집에 수록된 ‘보이지 않는 사랑’에는 베토벤의 가곡 ‘그대를 사랑해’가 삽입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보이지 않는 사랑’은 고 곽지균 감독의 영화 ‘겨울 나그네’를 보던 중 이 곡이 흘러 나오는 장면에서 진한 감동을 하고 곡에 삽입했다고 하는데요, 애절한 가사+멜로디와 감미로운 신승훈의 목소리까지, 역시 명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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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히든싱어 등 음악 관련 방송에 나오기만 해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가수가 있는데요, 바로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라고 불리는 ‘휘성’입니다. 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주는 휘성도 베토벤의 ‘비창 2악장 피나오 소나타 8번’을 샘플링하여 ‘사랑은 맛있다’라는 곡을 완성했는데요, 사랑스러운 가사가 인상적인 이 곡!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연인에게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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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규찬의 아내이자 소이의 언니인 가수 ‘헤이’를 아시나요?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그녀의 1집 타이틀 곡 ‘쥬뗌므’라는 곡은 다들 한 번씩은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같이 포근한 봄날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이죠. ‘쥬뗌므’에도 클래식이 숨어있었습니다. 바흐의 ‘미뉴에트’인데요, 이 곡은 바흐가 첫 번째 부인을 잃고 만난 두 번째 부인 안나 막델레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썼다고 알려졌답니다.
바흐의 ‘미뉴에트’는 헤이의 ‘쥬뗌므’뿐만 아니라 장나라의 ‘겨울일기’, 서영은의 ‘사랑하는 날에’에도 샘플링되어 사용되었으며, 도매니저와 천송이의 캐미가 돋보였던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BGM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멀게만 느껴지던 클래식이 가깝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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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애 인정으로 대한민국 남성들을 슬프게 만들었던 윤아, 티파티, 수영이 소속된 소녀시대도 클래식과의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정규 2집에 수록된 곡인 ‘뻔&Fun’이라는 곡입니다. 유명 클래식 곡인 보케리니의 ‘미뉴엣’을 삽입하였지요. 하지만 소녀시대는 다른 샘플링 곡들과 차별성을 두었는데요, 바로 순수 미뉴엣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가야금 버전으로 샘플링 한 점이란 것! 클래식과 국악 그리고 소녀시대의 콜라보가 눈여겨 볼 만한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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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를 최고의 섹시 퀸 자리에 올려둔 노래가 있으니 바로 ‘유혹의 소나타’입니다. 강렬한 노래와 안무로 ‘유혹의 소나타’ 신드롬까지 낳을 정도로 당대 인기는 어마어마했다는 점! 이 곡에 삽입된 클래식은 어떤 곡일까요? 네네, 말하지 않아도 아시죠? 바로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입니다. 춘곤증으로 자꾸만 졸음이 쏟아지는데 오랜만에 잠도 깰 겸 신나는 ‘유혹의 소나타’를 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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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이돌 그룹 중 최장수 그룹으로 손꼽히는 ‘신화’의 곡에도 클래식이 숨어 있는데요, 당시 신화가 최고의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 ‘T.O.P’라는 곡입니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클래식 곡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하여 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을 한 번에 잡았다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전주나 후렴 등 특정 부분에만 클래식 샘플링을 한 곡들과 달리 T.O.P는 곡 전체적으로 흐름을 따르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죠.
이렇게 보니 우리가 자주 듣는 대중가요 속에 많은 클래식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곡 외에도 씨야의 ‘사랑의 인사’, 박지윤의 ‘달빛의 노래’, FT 아일랜드의 'Missing You' 등 많은 가수가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과 콜라보를 보여줬다는 사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곡 중에 숨겨진 클래식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자~ 지금까지 대중가요 속 숨어있는 클래식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가요에서 클래식을 발견하니 더욱 재미있지 않았나요? 대중가요를 통해 클래식에 재미를 느꼈다면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음악축제인 '2014 교향악축제'를 통해 진~짜 클래식의 재미를 느낄 차례!
▲ '2014 교향악축제' 포스터 (일정 확인하러 가기 클릭)
한화가 함께하는 '2014 교향악축제'는 국내 최고의 음악축제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년 4월 전국 20여개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서울과 지방간의 벽을 허무는 시도와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 및 지휘자가 함께하고 있는데요, 지난 25년간 매년 초청 악단과 연주 프로그램, 협연자들을 다양하게 구성하며 변화, 발전해 나가고 있답니다.
한화그룹이 후원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14년간 누적 관람인원 약 32만명, 교향악단 수 228개로 국내 음악가들의 연주 무대 활성하를 통해 지역 교향악단의 수준을 향상시켜 국내 클래식 문화 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 한화와 예술의전당은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과 문화예술계의 모범적인 동반성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국내 최고, 최대 음악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4 교향악축제', 정말 기대되지 않으세요? 오는 4월 18일까지 진행되니, 클래식의 진수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 기간 : 2014년 4월 1일(화) ~ 2014년 4월 18일(금)
-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관람등급 : 만 7세 이상
- 관람시간 : 120분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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