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 촬영! 세계 속 마블코믹스 영화촬영지는?

 

지난 몇 주 동안 서울 곳곳의 교통이 통제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그 곳을 지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도 금지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불편을 기꺼이 감수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이미 다 아시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코믹스의 대표 블럭버스터 영화인 ‘어벤져스_The Avengers’ 2편의 촬영이 한국에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가히 열풍이 한 차례 한국을 휩쓸고 지나갔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

 

어벤져스1편의 경우 국내에서만 700만 관객을 불러들이며 약 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마블코믹스표 성공작입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헐크가 듀엣으로 전투를 벌이고 아이어맨이 지원사격하는 상상을 자극하는 히어로물의 결정판! 그렇다면 어벤져스2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흥미진진함으로 다가올까요? 한국 촬영으로 본 세계 속 마블코믹스 영화 촬영지를 조명해봅니다. 이와 함께 한국 영화 시장의 높아진 위상도 함께 알아볼께요.

 

 

최근 월트 디즈니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마켓의 흥행지표로 한국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이러한 저력과 규모를 갖추고 있는 시장이 한국이기에 마블코믹스 측에서 그냥 넘어갈리 만무합니다. 어벤져스 1편의 성공으로 2편의 경우 한국을 배경으로 전투신을 추가하는 팬서비스(?)를 마블코믹스에서 결정한 것이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한국 촬영이라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인해, 못해도 전작의 인기를 국내에서는 뛰어 넘을 것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 만발입니다.

 

저비용과 이국적인 촬영지로 조금씩 인기를 끌던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 요즘은 아시아를 전체 극의 배경으로 삼아 개봉한 할리우드 표 영화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그 잠재력이 깨어났다라고 표현합니다.

 

 

 

다코나 패닝이 초능력을 발휘해 전투를 벌이는 할리우드 영화 ‘푸시’의 경우 홍콩을 전반적인 무대로 삼았고 레이싱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분노의 질주’의 경우 도쿄 드리프트_Tokyo drift이라는 부제를 담아 일본 도쿄를 무대로 화려한 레이싱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번 어벤져스2 한국 촬영으로 미뤄보아 당당히 한국도 헐리우드 영화 무대 배경이 되었죠. 어벤져스2가 전세계 흥행을 이끌고 영화 속 무대인 한국의 모습이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공개가 되면 또 다른 비용 창출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우리에 영웅은 슈퍼맨과 배트맨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둘로 대변되던 히어로물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바로 마블코믹스_Marvel Comics 때문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영웅이 나타나 악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히어로_Heros물 만화로 인기를 끌었던 미국 만화책 출판사 마블코믹스. 만화책 주인공들이 스크린으로 나타나면서 기존 영웅들이 위기(?)에 처하고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를 시작으로 스파이더맨, 엑스맨, 데어데블, 헐크, 판타스틱4, 아이언맨, 토르, 어벤져스까지 영화화 되어 개봉하는 족족 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마블코믹스표 히어로물 영화 속 배경을 살펴보는 것도 그래서 재미있는 부분이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영화가 촬영된 장소를 찾아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거미줄 촤락촤락 쏟아대며 높은 빌딩 사이를 곡예 비행하는 히어로! 바로 스파이더맨이죠. 영화를볼 때면 멋지다는 생각보다 는 왠지 짠~ 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이 영웅은 국내에서도 나오는 시리즈마다 흥행을 하고 있는 흥행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스파이더맨이 영화 속에서 쫓아 다니던 배경은 바로 미국 시카고_Chicago입니다.

 

마천루 경쟁이나 하듯 하늘 위로 쭉쭉 솟아오른 고층 빌딩이 화려한 도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죠. 스카이라인과 양철처럼 보이는 은색 지하철의 영상미가 영화 속에서 굉장히 잘 어울리는 시카고의 모습입니다. 시카고에 가서 지하철을 타면 스파이더맨이 창 밖으로 척- 하고 붙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겠죠?

 

 

 

어벤져스 1편의 마지막 격투신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뉴옥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뉴욕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 대신 뉴욕을 통째로 옮겨 촬영한 곳이 있으니 바로 미국 클리브랜드입니다. 어벤져스의 무대가 되는 곳이 뉴욕이지만 뉴욕 시내 한가운데서 거대한 액션신을 촬영하기란 무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마침 미국 클리브랜드의 거리 상점들이 대부분 비어 있는걸 발견하고 짧은 시간 안에 상점거리를 뉴욕스타일로 전부 채워 넣거나 새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뉴욕의 42번가를 그대로 클리브랜드에 재현한 것이죠.

 

 

 

실제로 뉴욕의 상점가인 줄 시민들이 착각할 정도로 똑같이 재현했다고 합니다. 적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고 도심이 파괴되는 장면을 위해 50대가 넘는 차량을 폭파시키고 공중 습격을 받는 장면에서 뉴욕 경찰차 21대를 차례대로 폭파 시키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그 장면이 바로 미국 클리브랜드라는 사실입니다. 다시 한 번 영화를 보면서 클리브랜드의 모습을 발견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듯 한데요. 그런데…. 마블코믹스 제작진이 그리 호락호락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ㅎ

 

 

 

전 세계 F1 포뮬러 경기 매니아라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니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모나코 왕국입니다. 해안가를 둘러싼 절벽으로 형성된 도로를 따라 실제 F1 경기가 열리는 모나코. 이곳에서 실제로 아이언맨2 촬영이 있었답니다. 극 초반에 아이언맨인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F1 경기에 참가하여 달리던 중 악당에게 전기 채찍으로 공격을 받는 장면. F1 포뮬러 차량 머신이 뒤집어지고 무자비하게 당하던 그 장면의 배경이 바로 모나코랍니다. 코발트 빛 바다와 해안가 절벽이 아름다운 모나코에 가시면 아이언맨2를 떠올려보세요!

 

 

세계 블록버스터 영화를 휩쓸고 있는 마블코믹스 히어로물! 최근엔 캡틴 아메리카 2편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해서 더욱 기대가 되는 마블코믹스표 영화들인데요. 어밴져스2가 한국을 배경으로 촬영 되었기 때문에 국내외 영화팬들의 기대가 더욱 뜨거워진 요즘, 어밴져스2는 안타깝게도 2015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해요. 지금 바로 영화를 보고 싶지만, 우리 손 꼬옥 붙잡고 기다려보도록 해요. 마블코믹스 영화 촬영 배경에 한국이 포함되어 앞으로 또 어떤 헐리우드 영화가 한국을 배경으로 촬영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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