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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직장생활

야근에 지친 당신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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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의 늪에 빠진 무한상사. 그중에서도 이직에 성공한 정대리는 입사 한 달 만에 인생이 끝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입사 때부터 매일 같이 야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에 다니던 회사의 경우 연봉은 조금 적었지만, 칼퇴근할 수 있어 학원도 다니고, 헬스, 수영도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꿈도 꿀 수 없는 일! 저녁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천차만별이라는 사실! 겪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에 이민을 떠난 한국인이 매일 혼자 야근을 했다. 프랑스인 상사가 “무슨 짓이냐”고 다그쳤다. 한국인은 “내가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덕분에 당신 성과도 좋아질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상사는 이렇게 꾸짖었다. “너는 지금 우리가 오랜 세월 힘들게 만들어 놓은 소중한 문화를 망치고 있다. 너를 의식한 누군가가 저녁이 맛있는 삶과 사랑을 주고받는 주말을 포기하게 하지 마라.”



대한민국의 야근 문화를 비판하며, 한때 SNS에 떠돌던 이야기입니다. 유럽과 달리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왜 야근을 당연시 여겨야만 할까요? 직장인의 야근, 과연 일 잘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 꼭!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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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업무가 가끔 과중해서, 갑작스럽게 처리할 일이 생겨서 등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야근을 하는 경우는 당연합니다. 하지만 습관적인 야근, 맹목적인 야근으로 매일 아침 피곤함에 찌든 모습으로 출근하는 직원을 보고 사람들은 “오~ 과연~ 유능해~~” 라며 찬사를 보낼까요? 


오늘은 습관적으로 불필요한 야근을 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어떤 유형의 야근족(?)들이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직장인, 하루


일주일 내내 야근해야 할 만큼 많은 일을 떠넘기는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렇다면 적당히 부여받은 업무인데 왜 야근을 하는 것일까요? 야근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일과 중 업무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틈틈이 친구 혹은 동료와 메신저로 온갖 잡담을 하고, 상사 몰래 온라인 쇼핑을 하며, 일에 집중이 안 된다며 시도 때도 없는 웹서핑을 하는 등 소위 말하는 딴짓을 많이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잡스러운 일들 때문에 야근해야 한다면? 본인은 물론 회사에도 에너지 낭비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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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퇴근 시간이 다가왔는데 해야 할 일은 남아있고, 퇴근 시간 즈음해서 저녁을 챙겨 먹고 들어와 마우스를 다시 잡습니다. 아무도 없는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능률이 오른다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습관 때문에 지속적인 야근을 하게 되기도 하죠!


 똑같은 회사에서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왜 누구는 야근하고 누구는 정시 퇴근을 할까요. 그건 자기관리, 즉 시간활용의 차이입니다. 학교에서 집중 잘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듯이 회사에서도 집중과 몰입을 잘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법입니다. 내가 마음먹은 시간 내에 업무를 완벽하게 마무리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 당신을 습관적인 야근으로부터 해방해 줄 것입니다. 




팀장, 팀장바라기


팀장님은 조직의 우두머리입니다. 그 때문에 팀원들은 당연히 팀장님을 의식하고 눈치 코치껏 직장생활을 하지요. 그렇지만 하루 이틀 다닐 회사도 아니고, 평생 지금의 팀장님과 함께할 수 없는 것이 조직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스케줄을 우르르 무너뜨리면서까지 팀장님 퇴근 시간을 기다릴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팀장님의 성향에 따라 많이 다르겠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팀장님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곤 하는데요, 정시에 퇴근하시면 다행~ 정시보다 일찍 퇴근하시면 행운~ 세월아 네월아~ 하시면서 퇴근하실 생각을 안 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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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혹은 임원분들 덕분에 어쩔 수 없이 야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의미 없이 남아있는 직원들, 그 시간 동안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자발적인 야근이 아닌 반강제적인 야근에는 웹서핑이나 하면서 메신저로 “팀장님 왜 안 가셔? 나 약속 있는데...”라는 하소연만 늘어놓을 뿐 생산적인 활동은 이뤄지지 않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7시 퇴근에 8시 반쯤 일어나시며 “오늘 약속 없는 사람들 원 아워 어때?” 하는 순간! 그냥 오늘 저녁은 나의 저녁이 아닌 것이 되어 버리지요. 


많은 팀장님 그리고 직장 상사들은 과중한 업무 그리고 책임감 때문에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날 하는 일과 관련 있는 팀원들은 함께 야근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나머지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퇴근할 수 있게 등 떠밀어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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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동기 중 한 명은 국내 3대 건설사 중 한 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급이 다른 연봉, 다양한 복지혜택이 부럽기만 한데요, 하지만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직해야 하나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전 팀원의 야근문화 때문이었습니다. 이직 이전에는 공기업을 다녔기 때문에 퇴근 시간은 6시였지만 지금의 회사는 9시, 10시는 기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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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바로 야근수당 때문인데요, 한 달 수십만 원씩 되는 야근 수당을 무시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건설사라는 특성상 대부분 남자직원이고 자식들의 놀이학교, 유치원비, 학원비 등을 야근수당으로 충당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듯 습관이 되어버린 야근… 35살에 결혼해 아직 신혼인 제 친구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특별히 바쁜 일이 없는데도 어쩔 수 없는 야근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숙성된 팀의 야근문화는 쉽게 고쳐나갈 수는 없겠지만, 다음날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 그리고 좀 더 활기찬 팀 분위기를 위해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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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9년 차 직장인이지만, 신입사원 시절엔 야근을 정말 많이 했으며, 주말에도 출근해 일 했습니다. 일도 많았고, 신입이라 일 처리도 좀 미흡했던 것이 이유였는데요, 그 당시 한 선배가 제에게 충고해 주었는데 그 말이 지금까지 생각이 납니다!


“네가 그렇게 야근하고, 주말에도 나오고 하는 거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아… 남들은 이렇게 안 하고도 아무 문제 없잖아?" 


맞습니다! 위와 같이 비효율적이고 습관적인 야근은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건강에도 좋을 리 만무합니다. 야근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비효율적인 야근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루 이틀 직장생활을 하고 말 것이 아닌데, 회사에서만 15시간 이상씩 보낸다면 인생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요? 


이제는 습관적인 야근에서 벗어나 저녁 시간에는 사랑하는 가족, 정겨운 연인 혹은 친구와 보내는 달콤한 시간 또는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자기계발을 하며 지친 하루를 재충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직장생활이 훨~씬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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