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vs 조지 루카스, 할리우드 절친 배틀!

샤이니 온유,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등 1990년생 동갑내기 연예인들의 사조직 ‘건전지파’부터 빅뱅 지드래곤, 탑, 모델 이수혁, 스타일리스트 양승호까지 연예계 핫피들의 총집합 ‘누땡’까지! 우리나라 연예계를 대표하는 절친들이 있다며, 할리우드의 대표 절친은 누가 있을까요? 

바로 영화계의 거장 스피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를 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할리우드에서 ‘제일 잘 나가~♬’ 두 영화감독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하는데요, 절친이기 이전에 치열한 영화계의 라이벌인 두 감독 중 승자는 어느 쪽일까요?^^

스티븐 스필버그는 12살 때 처음 단편 영화를 만들 정도로, 열정적인 씨네 키드였다고 하는데요,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영화사와 스튜디오들을 들락거리던 스필버그는 1975년 영화 <죠스>로 일약 스타 감독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당시 26살에 불과한 어린 나이였지만 15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제작비를 효과적으로 운용했고, 특수 효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는데요, 그는 1981년 절친 조지 루카스와 함께 <인디아나 존스>를 만들었는데 이는 두 사람은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고고학자이자 모험가인 인디(해리슨 포드) 캐릭터에 대한 착상을 나눈 것에서 영감을 얻어 루카스가 제작을,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게 되었다는 사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인디아나존스:크리스탈해골의 왕국(클릭)]

1982년 <E.T> 등을 잇달아 흥행시킨 스필버그는 이후에도 조지 루카스와 서로를 존중하는 파트너십을 유지했으며, 심지어 스필버그와 루카스는 미국의 화가 노먼 록웰을 좋아하는 취향까지 같은데, 그림을 수집하는 데도 경쟁하거나 시기하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

루카스가 먼저 노먼 록웰의 작품을 사 모으기 시작했으며, 그 뒤를 스필버그가 따랐는데, 스필버그는 자택과 사무실 등 일상 공간의 벽을 온통 록웰의 작품으로 채울 만큼 좋아하지만, 작품을 구매할 때면 항상 루카스와 의논해서 서로 양보한다는 점~ 좋아하면 닮는다더니 두 사람은 그림 취향뿐 아니라 현재 영화 산업에 대한 진단 역시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이티(클릭)]

2013년, LA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예술대학 건물 완공식에 함께 참석한 스필버그와 루카스는 “영화 제작사들이 블록버스터에만 열을 올린다면 전통적인 영화 산업 모델이 붕괴될 수 있다.”며 “영화 산업은 더 적은 작품이 오랫동안 상영관을 점령하고 작품마다 표 값이 다른 브로드웨이 사업 방식을 따라갈 수도 있다.”고 산업적인 변화를 예측했는데요, 이들의 예상대로라면 향후 10년 안에 할리우드 영화계, 나아가서 전 세계 영화산업은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 새로운 무대에서도 두 거장은 사이 좋게 영화를 만들고 있겠죠? ^^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심취했던 스티븐 스필버그와 달리 어린 조지 루카스의 꿈은 레이서였는데요, 자동차와 자동차 경주에 푹 빠져 지내던 루카스는 고등학교 때 자동차 사고에 인해 레이싱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는데, 이 시기에 스필버그를 만났죠. 스필버그는 그에게 단순한 친구 이상으로 서로의 영화 세계를 누구보다도 가장 잘 이해했으며, 진심으로 응원하는 지음(知音)이었답니다.

1977년, 루카스가 자신의 집에서 <스타워즈> 가편집본을 상영했을 때 영화의 성공을 점친 이는 거의 없었는데요, 시사회 내내 졸기만 한 대부분의 친구는 말을 아꼈고, 영화를 끝까지 지켜본 사람들도 그에게 격려보다는 질책을 퍼부었지만 단 한 사람, 이 영화가 놀라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언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스필버그였다는 사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않는위험(클릭)]

그리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엄청난 성공으로 루카스는 특수 효과 및 컴퓨터 그래픽 전문 회사 ILM을 세우고 SF영화 기술을 진보시키는데 일조하게 되는데요, 루카스는 스필버그와 함께 <인디아나 존스>를 성공시키는 등 전 세계 영화감독 중에서 재산 순위 1, 2위를 다툴 정도로 부를 쌓았지만 개인의 치부보다는 영화산업에 환원하는 것을 늘 염두에 둔 진정한 리더였습니다.

2012년 루카스 필름을 월트 디즈니에 매각하고 나서는 시카고 대학에 270억 원을 기부하는 등 자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영화를 연출하는 스필버그와 달리 루카스는 2005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 이후 차기작이 없었는데요, 최근 “더이상 블록버스터를 만들지 않겠다. 영화를 공부하던 초창기 친구들과 함께 찍던 소규모 실험영화로 돌아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 앞으로 그가 펼칠 또 다른 영화 세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점~ 루카스가 열 영화 인생 2막 역시 우주와 모험을 꿈꾸게 하였던 1막 만큼이나 흥미진진하겠죠?^^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3맨-시스의복수(클릭)]

영화를 통해 우리의 눈과 귀, 그리고 상상력까지 자극하고 만족시켜주었던 할리우드 대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 이렇듯 영화, 음악, 미술 등의 문화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들은 느끼기도, 배우기도 하는데요, 한화에서는 문화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저소특층 아동들에게 장르별 예술교육과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할리우드 두 감독처럼 창의적이고 상상력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답니다. ^^ 

할리우드 대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서로 같은 분야의 일을 하고 같은 취향을 지녔지만 경쟁하기보다는 서로의 의사를 존중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에서 ‘진짜 친구는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여러분의 진짜 친구는 누구인가요? 오늘은 그 친구에게 오글오글 닭살스럽지만 고맙다는, 앞으로도 우정 변치 말자는 메시지를 보내 보는 건 어떨까요?^^

* 글 맥스무비 이지혜 기자

* 이 컨텐츠는 한화 사보 'What's Next'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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