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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라이프/직장생활

어느 직장인의 나 홀로 산다! 생애 첫 요리 '순대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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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근무지 이동으로 계획에도 없던 자취생활을 시작하게 된 대한민국 500만 자취생들의 대표(?)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최근 1인 가족이 늘어나고 TV에서도 혼자 사는 남자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등 홀아비 냄새 풀풀 풍기던 자취는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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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의 생활뿐만 아니라 요리까지도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 그 대열에서 빠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야심 차게 엄청난(?) 요리에 도전해봤는데요. 저의 첫 번째 자취 요리라고 할 수 있는 ‘순대 볶음’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닷! 아니 요리 이야기라기 보다 자취생활 초기에 발생하는 식생활 이야기가 더 맞지 않나 싶군요. (그 동안의 자취생활을 하면서 겪은 갖가지 일들이 떠올라 수많은 감정이 교차합니다. ^^) 다 먹은 사발면 용기들이 방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소주병이 자기 방인 듯 요리조리 돌아다니는 그런 자취방은 이제 그만 잊으세요! 오늘부터 진정한 자취남의 생활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시의 저는 자격증을 따거나 업무를 하는 일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준비는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살았으니 가끔 라면이나 계란후라이 정도만 만들면 되었기에 그런 초보 직장 자취인의 식생활은 많이 열악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런 상태로 자취를 덜컥 시작해버렸으니, 제대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리 없었겠지요? 처음 몇 주 동안은 라면과 시리얼 그리고 회사식당으로 버텨봤습니다만 그것도 금새 한계에 다다르고….사식당은 먹을 만 했지만 야근이 없는 날은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가 애매했어요. 그렇다고 야근을 할 수도 없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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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는 광고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던 인터넷몰의 식품판매 광고 메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 나라고 꼭 라면만 먹으란 법은 없지 않나?! 반조리 식품을 구입하면 뭐든 만들긴 쉬울 거야!"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결국, 이때부터 수많은 반조리식품의 쇼핑이 시작되었는데요, 돈까스, 떡갈비부터 시작해서 설렁탕, 양념 닭발까지, 인터넷몰은 또 하나의 신세계였습니다.


보시다시피 포장에 보이는 모습과 제가 조리한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긴 했습니다만(사실 포장에 있는 요리 그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습니까!) 무엇보다 시리얼이나 라면보다는 훨씬 맛이 있었다는 사실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그런 생활이 지속되던 중... 배가 매우 고팠던 어느 금요일 오후 사무실에서... 저는 우연히 한 통의 메일을 보게 됩니다.  





며칠 후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데 택배 기사님에게 물건이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뭐지? 하고 사무실 1층 밖으로 나가보니 커다란 상자들이 우르르르~ (순대 말고 다른 식료품도 함께 구입했거든요. ^^;) 조심조심 몰래몰래 식료품이 들어있던 박스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그 모습이 역시나 과장님의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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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 : 허대리... -_- 이건 또 뭔가요?

저 : 수..순대입니다..

과장님 : 그..그렇군요..흐음..  (하도 이것저것 택배를 많이 받다 보니 이젠 별로 놀라시지도 않음)


일단 식료품 박스들은 책상 아래로 집어넣고 하나 둘 집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며칠간 제 퇴근길 가방 속에는 이런 식으로 각종 식료품들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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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기대가 컸던 기다렸던 순대입니다. 커다란 순대를 보니 그 놀라운 크기에 만족스러웠지만 막상 이걸 어찌 요리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라면처럼 물에 넣고 끓이는 건 아닌 것 같고, 자취방에는 전자레인지도 없는 상태… ㅠ_ㅠ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지요.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해본 결과, 순대를 쩌먹기 위해서는 찜기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당시 제 자취방에는 저런 찜기가 있을 리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 이과생. 대충 어떠한 시스템으로 순대를 쪄내야 할지 조금만 응용해보면 어떻게든 가능할 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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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작은 그릇을 냄비 안에 넣고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야심 차게 시도했으나, 물론 첫 시도는 실패. 젓가락의 개수가 부족해서 균형이 맞지 않았는지 끓는 중간에 순대가 물에 빠졌습니다... 맛은? 말 그대로 끓는 물에 순대를 넣고 삶아버린 그런 맛 이랄까요? 당연히 끓는 물에 순대 맛이 다 빠져 나가서인지 순대 맛은 온데간데없이 삶은 당면 맛만 났습니다. 뜨거운 물에서 생을 마감하신 순대님을 위해 잠시 묵념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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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맥가이버 아저씨는 언제나 ‘할아버지’를 들먹이며 멋진 장비를 뚝딱 하고 만들어 내시던데,그 모습을 보며 자라온 저 역시 영향을 받았는지 공학적인 트러스트구조를 응용하여 더욱더 단단한 구조로 간이 찜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리완료의 흔적은 영~ 아니지만, 일단 결과물의 모습은 좋았습니다. (어떻게든 일단 아웃풋은 만든다! 괜히 직장 5년 차가 아닙니다! 훗) 기왕 먹는 거 제대로 먹어보려고 꽃소금도 제작해보았어요. 카레 포장지에 고춧가루와 굵은 소금을 넣고 섞어주면 꽃소금 완성. 그러나 너무 많이 만들어서 예상보다 많은 양의 꽃소금이 확보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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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다 보니 저녁준비시간이 꽤 걸렸지만, 쏟아 부은 정성을 생각하니 기대 이상으로 맛을 선보이더군요! 다행히 순대에서 순대 맛이 나는 그런 상황 ^^





그렇게 폭풍과도 같았던 첫 번째 순대 요리(그걸 요리라고 불러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를 맛있게 먹고 난 후 며칠이 지났습니다. 주문했던 순대 두 팩 중 아직 한 팩이 남아있는 상태. 다시 나무젓가락으로 찜기를 만들려고 보니 왠지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 그 특유의 구조상 설거지나 후 처리가 곤혹스럽다는 점이 생각나 다시 그렇게는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러다 떠올랐습니다. 붉은 윤기가 좔좔 흐르던 그 순대 볶음을 말이죠! 조금씩 요리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순대 볶음 만들기 레시피를 보니 왠지 해볼 만 한 거 같더라고요. 물론 레시피에서 보이는 마늘, 양파, 당근, 깻잎, 양념장 같은 재료는 (당연히) 자취방에 없었습니다만, 저에게는 이게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무슨 자신감인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이걸 사용하면 비슷한 맛이 나올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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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순대 볶음을 만들려면 냉동실에 들어있던 순대를 해동해야 했습니다. 해동도 쉽지가 않더군요. (전자레인지가 있었다면 간단한 일이었는데 ㅜ_ㅜ) 결국 세숫대야에 뜨거운 물을 받아 녹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무사히(?) 해동을 완료하고 프라이팬을 꺼냅니다. 가위를 이용해서 적당히 순대를 잘라주고요. 그 위에 닭갈비 양념을 뿌려줍니다. 가스레인지를 켜고 살살 볶아주면 끝~ 이 될 줄 알았는데 말이죠.


어째 갈수록 모습이 이상하게 변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순대 볶음이라는 요리의 이미지. 그리고 머리 속에서 그려온 완성품과는 많이 달라진 비쥬얼. 그나마 다행인건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냄새만큼은 그럴싸했습니다. 그렇게 얼마간 볶아준 후 그릇에 옮겨 담으으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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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겉모습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음식인데 먹고 싶지 않게 생겼지만 냄새만큼은 그 어떤 요리 못지 않은 포스를 풍겨내는 요리? 결론을 내리자면 알 수 없는 무언가의 물체라고 할 수 있는 순대 볶음을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비쥬얼과는 달리 냄새는 꽤나 그럴듯했기에 용기를 내서 한입 먹어봤습니다. 짜지만 보기보다는 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퇴근 후 순대 볶음 만든다고 고군분투하느라 제 허기를 달래주기엔 충분했습니다! ^^


자, 지금까지 저의 첫 번째 요리라고 할 수 있는 순대 볶음 탄생 신화(?)였습니다. 그렇게 순대에서는 알이 하나 탄생하고, 그 알에서는 박혁….(쿨럭) 농담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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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절망과 함께 요리의 기쁨을 알려준 순대 볶음. 의외로, 생각보다는, 보기보다는, 그래도 먹을만하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게 되어 그 후엔 조금씩 요리를 시도해 보게 되었는데요. 가끔은 만든 걸 회사에 싸와서 동료와 함께 먹는다던가(네, 물론 동료들이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요… 하하하) 직접 무언가를 이렇게 하나씩 만들어보면서 부모님의 고충을 깨닫게 되는 저를 직장인에서 생활인으로서 변모하게 만들어준 시작점이 된 요리였습니다.


뭔가 많이 엉성하고, 좀 많이 웃긴 상황이 계속되는 자취 생활이지만 노력한 만큼 얻는 것도 느끼는 것도 많은 듯합니다. 물론 이번에 만들어본 순대 볶음 역시요. 저에게 수많은 난관을 부딪치게 했던 순대였지만, 결국 멋진 요리로 재탄생했잖아요? 앞으로 들려드릴 저의 자취 이야기는 더욱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무릎을 치며 공감할 이야기로 다음에 다시 찾아올게요~:)





▷ 직장인 자취 일기 1, 진짜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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