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만큼 뜨거웠던 '한화금융클래식 2014'

응원하는 야구팀이 9회 말 홈런을 날렸을 때, 국제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선제골로 경기 흐름 이끌 때 등 야구, 축구, 농구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 있는데요, 골프도 마찬가지입니다. ‘딱!!!’ 소리가 날 정도로 경쾌하게 들어맞은 공이 창공을 가를 때 느껴지는 그 짜릿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데요, 상큼한 바닷바람을 머금은 공기와 잘 다듬어진 푸른 잔디가 어우러진 태안골든베이골프앤드 리조트에서 바로 이 짜릿한 ‘딱!!!’ 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바로 한화금융네트워크가 주최하고 한화골프단과 KLPGA가 주관하는 한화금융클래식이 7월 31일 본 대회를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4일에 걸쳐 진행되었기 때문인데요, 국내 대회 중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하고, 국내 톱랭커들과 해외 투어 선수들까지 대거 참여한 ‘한화금융클래식 2014’! 오늘은 지난여름 폭염 속에서도 꺾일 줄 몰랐던 승리를 향한 이들의 열정을 소개해 드릴게요!

KLPGA 메이저 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의 올해 대회는 국내 골프 팬들이 쉽게 볼 수 없는 유명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여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는데요, 그리고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 LPGA 최나연, 한희원, 유선영, 지은희, 제니신, 장정 선수, JLPGA 전미정, 안선주, 강수연, 나다예 선수, 그리고 KLPGA 윤채영, 김하늘, 김효주, 김세영 선수까지 3대 투어의 대표 스타 선수를 포함해 국내 및 해외 정상급 132명의 선수가 참가해 골프 팬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짜릿한 경기 전 마음까지 훈훈해졌던 경기가 진행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바로 본 경기에 앞서 7월 29일에는 프로암(Pro-Am, Professional and Amateur의 약자로 아마추어들이 프로 선수들과 짝이 되어 연습을 겸해 라운드하는 것)이, 7월 30일에는 자선 친선경기인 채리티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채리티 게임은 한화금융클래식이 본 대회에 앞서 펼치는 사회공헌 경기로, 올해는 'Hanwha Finance Charity 2014 BEST OF THE BEST'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는데요, 총 9개 홀에서 LPGA투어 선수 6명과 JLPGA 투어 6명, KLPGA투어 선수 6명 등 총 18명이 출전해, 투어 별 이색 경쟁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로 이번 우승은 KLGA 선수들이 차지하였으며, 우승 상금인 4,000만 원은 선수들의 이름으로 태안지역 발전기금으로 기부되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답니다. ^^

본 대회의 막이 오르고 치러진 발목이 잠길 정도의 긴 러프로도 유명한 골든베이 골프앤드리조트라 선수들의 코스 매니지먼트가 관건이었던 경기! 거기에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뜨거운 날씨 속에 선수들은 기량뿐만 아니라 체력에서도 경합을 벌였는데요, 첫날 1라운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바로 한•일 상금랭킹 1위의 김효주 선수! 김효주 선수는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답니다. 이날 김효주 선수와 함께 JLPGA 대표선수 전미정, 안선주 등을 포함한 5명의 선수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지만, 둘째 날 열린 2라운드에서 김효주 선수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는 점~

마지막 날,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시작된 4라운드에서도 승세는 변치 않았는데요, 김효주 선수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69-69-76-69)로 시즌 3승이자 통산 4승을 일궈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억 원을 획득하며 2008년 신지애 선수 이후 약 6년 만에 '시즌 최다 상금액'(약 7억 7,000만 원)을 달성한 김효주 선수!  

살인적인 폭염과 거센 비바람이라는 악조건이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지만 투어별 최고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모든 선수가 경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플레이가 펼쳐져 갤러리들의 큰 응원을 받았으며, sbs 골프와 인터넷을 통해 전 라운드가 생생하게 생중계되어, 태안을 찾지 못해 아쉬웠던 팬들도 현장의 뜨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대회였습니다.

한화금융클래식이 언론과 골프팬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국내 최대 상금액'과 화려한 선수진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선수와 갤러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와 차별화된 대회 구성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각 라운드 종료 후 선수들과 갤러리들은 미리 마련해놓은 부스에서 깜짝 미니 인터뷰를 진행,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으며, 대회 기간 중 2박 3일간 천연 잔디 위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골핑(골프+캠핑) 페스티벌을 준비, 골프 관람뿐 아니라 영화 관람, 바비큐 파티 등의 특별한 즐거움도 제공했다는 사실!

이뿐만 아니라 골프 마니아들을 위한 이벤트들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는데요, 일반 아마추어 갤러리들이 3인 1조가 되어 기록을 합산하는 '아마추어 장타대회'를 개최, 한화리조트 골프장 라운드권, 상금, 골프용품 등의 푸짐한 행운도 함께 선사하였고, 한화골프단 선수와 티칭 프로가 함께하여 3개의 홀을 2회 라운딩 진행하는 코스매니지먼트와 숏 게임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러닝어프로치, 로브샷이 마련된 골프 아카데미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

이글대는 태양 아래 해안 골프장에서 즐기는 한화금융클래식은 이제 골프팬들에게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대회'로 자리 잡았는데요, 기록과 승부의 골프대회를 넘어, 즐거움과 소통이 함께한 한화금융클래식! 이것이 바로 벌써 내년의 대회가 기다려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

* 취재 나인화 매니저, 사진 남승준 AZA 스튜디오

* 이 컨텐츠는 한화 사보 'What’s New'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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