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변태 유희열도 반한 여행지 '페루'

우정과 청춘의 정의를 새롭게 한 장안의 화제 ‘꽃보다 청춘 – 페루 편’ 보셨나요? 윤상, 이적, 유희열 3명의 우정이 빛나기도 했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청춘의 정의가 모두에게 강한 울림을 주었지요. (특히 유희열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재미가 쏠쏠~)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tvN 꽃보다 청춘 홈페이지(클릭)]

마흔을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소년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그들이 함께 여행하며 소개가 된 남미 대륙의 보석 페루라는 국가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남미 여행 통틀어 가장 좋았던 여행지가 바로 페루였기에 너무 반가웠다죠! 페루라는 나라가 왜 여행자들에게 보석으로 불리는지 알아볼까요? 

사실 페루라고 하면 나라 명만 많이 들었지 딱히 어떤 기억이 떠오르지는 않는 먼 나라로 여겨집니다. 한국에서 페루로 가는 직항이 없기에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북미 지역을 거쳐 남미 중앙에 위치한 페루까지 이동해야 하죠. 순수 비행시간 만으로도 24시간을 훌쩍 넘기는 긴 여정. 

페루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저렴하고 사람들도 친절하며 치안도 나쁘지 않은 편이랍니다. 한국에는 거리가 멀어서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양인들 사이에서는 남미 여행 중 가장 익사이팅하고 볼거리가 많은 국가로 페루를 꼽고 있다고 하죠. 꽃보다 남자에서 소개된 마추피추에서도 그 새벽에 수 많은 사람이 몰린 것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고 싶어하는 나라인지를 대략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스페인 식민지 지배를 오래 받았기 때문에 유럽 스페인 문화가 많이 남아 있는 것도 특징. 언어도 다른 남미 국가들처럼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 바다, 하늘, 사막까지 육해공을 넘나드는 페루여행

페루여행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페루 지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을 지니고 있는 나라라는 것은 페루가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보면 알 수 있답니다. 페루 국가의 서쪽으로는 태평양을 끼고 있어 북서쪽 도시(완차코, 뚜르히요)들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 관광지입니다. 페루 중앙부와 동쪽으로는 안데스 산맥을 품고 있어 해발 6,000m의 고봉과 만년설을 보며 트레킹을 할 수도 있고 남쪽으로는 사막이 끝없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육,해,공 다양한 액티비티와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페루의 큰 매력이 되겠습니다!

그 생김과 존재가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 불가사의로 불리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2개나 페루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페루 수도 리마에서 버스로 6시간쯤 이동하면 사막화가 진행된 척박한 땅 위에 세워진 작은 도시 나스카_Nasca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바로 외계인 존재설이 등장하는 ‘나스카 라인’이 있습니다. 땅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스카 라인이지만 경비행기를 타고 나스카 도시 위를 날아오르면 메마른 땅 위에 그려진 거대한 문양들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는지 도저히 알 길이 없는 미스터리한 낙서들. 신들의 낙서, 외계인의 낙서 등 다양한 가설이 존재하지만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나스카 라인을 페루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그다음 불가사의는 바로 ‘마추피추’입니다. 잉카 문명의 마지막 공중도시 마추피추 또한 페루를 꼭 여행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됩니다. 스페인의 침략을 피해 달아난 잉카 문명의 후예들이 최후로 머물며 300년이나 발견되지 않고 존재했던 신비의 공중도시 마추피추. 자급자족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산 정상에 위치한 작은 도시는 하나의 국가의 기능을 할 정도로 정교하고 잘 짜인 문명이었습니다. 마추피추에 서 있으면 정말 알 수 없는 경외감과 미스터리함을 경험할 수 있기도 합니다. 

페루는 남미 대륙에 있고 남미 대륙은 지구에서 남반구에 해당합니다. 북반구에 살고있는 우리와는 반대인 셈이죠. 그래서 계절이 반대가됩니다. 한국의 겨울 시즌에 페루로 여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페루 내륙으로 들어갈수록 안데스 산맥 위에 위치한 높은 고도의 도시들에서는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 페루의 여름에 여행을 갈 때는 얇은 침낭을 겨울에 갈 때는 두꺼운 침낭을 꼭 지참해야 합니다. (꽃보다 청춘 멤버들이 반바지 차림으로 페루를 향했다가 현지에서 두꺼운 옷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셨을 테니 이쯤에서 넘어가는 거로~)  

스페인어 공부도 필수입니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거의 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한 인사와 여행에서 꼭 필요한 숫자도 꼭 익혀가셔야 합니다. 고산병에 대비해 짐을 가볍게 가져가고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는 것이 주효하겠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페루라는 국가. 그곳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며 살까?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찾아가 보는 여행으로 페루여행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꽃보다 청춘에서 보여준 것처럼 남미 여행은 치안이 유럽이나 북미 국가만큼 안전하지 않기에 우정 여행으로 준비하셔서 가까운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꼭 계획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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