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경험자가 알려주는 불꽃축제 필수 준비물과 깨알 TIP

드디어 열리는 건가요? 1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1년 같이 기다린 그 날! 드디어 다시 돌아온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손꼽아 기다리신 분들 많으시죠? 저도 불꽃이 터지는 바로 앞에서 본 건 2013년이 처음이었는데요, 정말 그날의 감동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였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참~ 많은데 말로 쉽게 표현이 되지 않아 아쉬워요~~)

사실 작년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참여했을 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는 말로만 들었던 수많은 인파에 오도 가도 못하고 몇 시간을 불꽃만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 다시는 축제 현장에 오지 않으리라'고 굳게 마음먹었지만, 웬걸요? 불꽃놀이가 시작되고 점점 진행될수록 그 마음은 흐물흐물 봄날 눈 녹듯 싸악 사라지고 어느새 '내년에도 꼭 다시 와야지'라는 생각밖엔 남지 않더군요. 올해는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정말 축제다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몇 가지 간단한 준비를 하면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작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작성했습니다.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스마트하게 즐기기 위한 필수 준비물과 깨알 팁!! 지금부터 알려드릴 테니 꼬옥 기억해두었다가 당일에 준비하는 거 잊지 마세요 ^^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당일은 일명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선 좀 서둘러야 하는 날이죠. 아무리 불꽃 좌석 같은 좋은 자리 입장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극장처럼 번호가 지정된 좌석이 아니므로 명당 중에서도 명당을 얻기 위해서는 일찍 나서서 줄을 서는 건 필수처럼 되어버렸어요. (웬만한 아이돌 그룹의 공방, 콘서트 대기 줄 정도는 뺨치는 수준이라고~)

대기 줄 라인에서 기다리는 동안 혹은 티켓이 없는 분들의 경우 관람석이 아닌 좀 벗어난 주변 잔디밭 등에서 만나실 수 있을 텐데요, 이때 돗자리는 정말 필수품! 맨바닥에 몇 시간을 그냥 앉아 있을 생각 아니라면 말이죠. 그러나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인원수에 맞는 적당한 크기를 챙겨오는 센스도 발휘해주세요. 달랑 두 명이 커다란 돗자리를 펼쳐놓고 운동장처럼 뒹굴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하는 일은 없을 거라 믿어요.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

본격적인 불꽃 쇼는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지만, 점심 즈음부터 혹은 아침부터 미리 와서 축제를 즐기시는 분들도 꽤 많아요. 특히나 올해는 불꽃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들이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 거라는 사실! 

물론 한편에 먹거리 광장이 마련되어 있긴 해도 이것만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으니 입맛에 맞는 간식을 준비해오는 것이 좋겠어요. 나들이에 빼놓을 수 없는 김밥이나, 맥주의 단짝 치킨도 좋고요, 아이들이 있으면 여러 가지 과자도 꼭 필요하죠. (왜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는 걸까요?)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알콜! 맥주와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은데, 가족과 함께하는 분들이 많고 진짜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적당히 드시는 거 잊어서는 안 되겠죠? 특히 맥주 많이 드시면 화장실 가기 힘들어요! 밤이 되면 제법 쌀쌀하니 따뜻한 커피를 준비하는 것도 좋답니다. 

불꽃축제이다 보니 신데렐라가 참여했던 그런 화려한 축제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그런 축제와는 차원이 다른 축제라는 사실~ 아무래도 긴 시간 사람들이 많은 곳에 있어야 하니 편안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데이트하는 커플이라도 이날 만큼은 하이힐보다는 운동화 혹은 샌들을 착용하세요. 예뻐 보이려는 마음에 하이힐을 신었다간 남자친구에게 신발 바꿔 신자고 하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요즘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게 벌써 코를 훌쩍이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낮 동안 아무리 작렬하는 태양 덕분에 덥다 생각하시더라도 안심하시면 안 돼요. 특히나 강바람은 도심보다 좀 더 차갑다는 거~ 꼭 긴 소매 옷과 앉아있을 때를 대비해 작은 무릎담요 챙기는 걸 추천합니다. 담요가 없다면 초겨울 외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유행에 맞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간 추위에 벌벌 떠는 상황을 면치 못할 수도…)

다가오는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우리가 흔히 월미도 등지에서 볼 수 있는 불꽃축제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사실. 이런 날 어찌 그냥 넘어가겠어요. '나 사진 좀 찍는다'한다면 멋진 불꽃을 담기 위해 DSLR을, 간편한 것이 좋다면 똑딱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도 좋고요, 요즘은 스마트폰도 똑딱이 못지않으니 스마트폰을 이용해도 OK! 미리미리 여분의 배터리를 챙기거나 충전을 충분히 해 오는 건 필수!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야경 사진을 멋지게 담는 법을 미리 공부 좀 해 오면 더 좋겠죠? 참, 요즘 인기 있는 셀카봉을 이용해 불꽃과 함께 멋진 셀카를 남겨도 좋을 것 같아요. 

▶ 야경 사진 잘 찍는 법 (바로가기 클릭)

모두가 함께 즐기는 즐거운 불꽃축제를 위한 에티켓, 이거 필수 중에 필수예요. 한강 둔치가 마치 내 집 쓰레기통이라도 되는 양 돌아갈 땐 먹고 마신 흔적들을 고스란히 두고 가는 당신, 정말 미워할 거예요.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끝나고 나면 클린 캠페인도 진행하는데요, 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방법 절~대 어렵지 않아요. 입장할 때 나눠주는 비닐봉지를 잘 가지고 있다가 내가 앉았던 자리 주변만 깔끔하게 치우면 끝! 우리 모두 내 자리만 치운다면 행사가 끝나고 난 뒤 흔적조차 남지 않겠죠?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쇼를 관람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내 자리 정리까지란 거 잊지 마세요. 아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정말 상상 그 이상으로 혼잡하답니다. 왜 이렇게 복잡하냐고 짜증 내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주세요. 

"자~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스마트하게 즐기는 방법 어렵지 않죠? "

이 외에도 팁을 조금 더 드리면 화장실은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미리 다녀오세요.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으나 대기 줄이 만만치 않아요. 또 일행과 현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면 정확한 포인트를 정해놓으세요. '현장에 도착해서 전화하면 되겠지~'하는 생각은 금물! 당일 불꽃축제를 즐기는 인파 때문에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답니다. 실제로 전 지난해에 당일 불꽃축제 시작 전에 발송했던 카톡 메시지가 다음날 오전에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해프닝도 겪었거든요. ㅠ_ㅜ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조금이라도 덜 복잡한 코스를 택하고 싶다면 여의도 반대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하답니다. 어느 방향이라도 이날 만큼은 많은 인파를 피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여의도 방향이 가장 많이 몰리거든요. 여유가 있다면 자리에서 30분쯤 야간 피크닉을 더 즐겨도 좋고요. : ) 

자, 준비할 것도 기억해야 할 것도 많은 불꽃축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 가슴이 쿵쾅쿵쾅 설레임으로 떨리는 이유는 바로 1년에 한 번 밖에 볼 수 없는 불꽃축제이기 때문 아닐까요? 자, 그럼 우리 모두 10월 4일 한화와 함께 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반갑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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