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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한화이글스, 3루수 김태균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 이 컨텐츠는 한화이글스 팬 '칸지'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화이글스에서 팀 내 가장 강한 타자라고 할 수 있는 4번 타자는 누구일까요? 한화이글스의 4번 타자 하면 장종훈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김태균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실제 장종훈 선수가 전성기를 지나 내리막을 걷기 시작할 때 즈음 슈퍼루키였던 김태균 선수가 한화이글스에 입단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기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신인 시절 3루수로 한화에 입단했던 김태균 선수는 이후 4번 타자로 고정이 되면서 1루수로 지금까지 수많은 활약을 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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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김성근 감독 부임 후 1루와 3루를 번갈아 가면서 수비 연습에 들어가기도 했다는 점~ 과연 2015 시즌에는 김태균 선수의 3루 출장을 볼 수 있을까요? 





사실 거포형 4번 타자 하면 주 포지션이 1루가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국민타자로 불렸던 이승엽 선수부터 시작해 대표적인 4번 타자라고 할 수 있는 이대호, 김태균, 그리고 박병호 선수까지 이러한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요! 


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1루를 보던 4번 타자가 3루에서 수비까지 도맡아 준 케이스가 있었으니 예전 롯데 시절의 이대호 선수입니다. 현재 한화이글스 역시 주전 3루수로는 송광민 선수가 버티고 있지만, 백업요원에 대한 자원이 크게 두드러지는 선수가 없고, 주로 3루를 보는 송광민 선수와 김회성 선수 역시 일발 장타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1루 혹은 지명으로 수비 부담이 덜할 시에 타격 능력 역시 더욱 끌어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1루를 번갈아 맡고 있는 김태균 선수와 김태완 선수가 지명타자 자리까지 계속해서 쓰기 때문에 이 중 김태균 선수가 상황에 따라 멀티 내야수 역할을 해줄 수 있기만 한다 하더라도 더욱더 수비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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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성근 감독이 정확히 어떤 의도를 가지고 김태균 선수를 3루 수비 연습에 포함시키는 지는 감독 본인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3루 수비를 병행시키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3루 수비 연습을 통해 실질적인 수비 능력 자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려는 것인지… 그 이유는 알 수 없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훈련을 통해 김태균 선수의 수비 능력이 더욱 올라갈것이라는 것입니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면서 베테랑 중 유독 언급을 많이 하는 것이 바로 김태균 선수입니다. 물론 그만큼 한화이글스라는 팀에 있어서 상징하는 부분이 가장 큰 선수인 만큼 더욱 신경을 쓰는 부분 역시 존재하겠지만, 김성근 감독은 현재 김태균 선수가 보여주는 모습 그 이상의 것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부분이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일본에서 복귀 후 올해까지의 성적을 보면 지속적으로 꾸준한 고타율을 보여줌으로써 분명 상당한 수준의 야구를 하는 것이 분명한 김태균 선수지만, 반대로 일본에 다녀온 이후로 급격하게 줄어든 홈런의 양을 김성근 감독은 생각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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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뱃컨트롤을 가지고 있는 김태균 선수는 사실 힘으로 공을 넘겨버리는 장거리형 홈런타자라기 보다는 정교함을 토대로 한 중장거리형 홈런타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힘+정교함+뱃스피드가 동반 되야 홈런이 나오는 타자인 만큼, 이러한 부분들을 다시 찾고자 김태균 선수 20대의 몸을 되찾아 주겠다는 김성근 감독의 속뜻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홈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이 내용에 대해 한 가지만 더 덧붙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홈런이라는 것은 선수 자신이 야구공을 잘 쳐야 하는 것도 있지만, 김태균 선수 같은 경우 다른 4번 타자 보다 더 홈런을 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특히 일본 진출을 다녀온 후 줄어든 김태균 선수의 홈런 개수를 놓고 똑딱이 타자가 되었다느니 하는 말들이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은 김태균 선수로서는 억울한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올해 50홈런을 넘기면서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 선수나 최초 40홈런 돌파 유격수 강정호 선수나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를 확실히 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4번 타자에게는 좋은 공을 주지 않고 그다음 선수와 대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박병호 선수 뒤에는 강정호 선수가 버티고 있기에 쉽게 거를 수가 없고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박병호 선수를 거른 뒤에는 강정호 선수와 승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두 선수 간의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케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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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태균 선수는 지난 몇 년간 이러한 부분에서 손해를 좀 본 것이 사실입니다. 확실한 3번과 5번이 없는 관계로 상대 투수들은 "김태균만 조심하면 된다" 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박혀 있고, 이를 통해 적어도 홈런은 잘 맞지 않는 코스로의 승부만 계속해서 하게 되니 김태균 선수로서도 홈런보다는 확실하게 치고 나갈 방법을 선택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 것이 지난 몇 년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김태균 선수의 홈런을 늘리는 것은 선수 본인의 발전 역시도 더 필요한 것이 분명하나, 김태균 선수 앞 뒤로 확실하게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의 등장 역시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 김태균 선수의 앞에서 든든한 조력자였던 이범호 선수가 있을 당시 김태균 선수의 스윙 역시 더욱 자신 있게 돌아가던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러한 부분들은 아직 한화이글스가 더 성장해 주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한가지의 예를 들자면 만약 올해 FA로 풀려나는 최정 선수를 한화이글스에 영입해 김태균 선수 앞이나 뒤에 배치해 놓는다면 김태균 선수의 홈런 개수는 훨씬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한화이글스 내부 선수 중에서도 충분히 이러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올 시즌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몇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성근 감독이 한화이글스에 들어오면서 많은 독수리 팬들이 내년 시즌 이런저런 상상들을 해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겨울내내 들려올 선수들의 소식 등을 통해 라인업도 생각해 보고, 나아가 내년 시즌 성적까지도 상상해 보곤 하는데요, 역시나 아무리 생각한다하더라도 내년 시즌 역시 한화이글스의 키 포인트는 김태균 선수를 빼놓고서는 생각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용규 선수가 재활에 성공하게 되면 여전히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를 보유하고 있는 1, 2번에 송광민 최진행 김태완 등 언제든지 한방을 칠 수 있는 제 2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그 중간에 위치한 김태균 선수의 활약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러므로 전례가 없는 맹훈련을 통해 점점 더 살이 빠지고 있는 김태균 선수의 모습이 더욱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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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김성근 감독 표 지옥 훈련을 이겨내고 더욱 성장한 선수들의 모습을 기대해 보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즐거운 상상에 빠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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