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전쟁!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말인데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강의를 듣고 싶어도 못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기 있는 강의면 경쟁률이 높아져 수강신청에 실패하거나 강의가 폐강이 되는 경우, 개인적인 사정상 휴학을 한다거나 등등.. 공부를 하고 싶을 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것은 공부를 하고 싶으면 컴퓨터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과목을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edX(클릭)]
항상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기 전이면 “수강신청 전쟁”이 일어나고 웃는 사람과 울상을 짓는 사람이 나누어지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힘들게 신청 과정을 거치더라도 전공 시간표 때문에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게 되는 일이 허다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절학기에 들으려고 해도 이미 잡혀있는 일정 때문에 시간이 안 맞을 수도 있고, 아예 원하는 분야의 과목이 개설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경제적인 부담도 적지 않고요.
졸업에 필요한 학점과 무관하게 원하는 공부를 하고 싶은데 혼자서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또는 이미 듣고 있는 강의를 위해 추가적인 공부를 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가뭄의 단비 같은 컨텐츠를 발견했어요.
바로!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ese)에요. MOOC는 영상과 유인물로만 진행되는 형태의 수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업 내용에 관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공개적인 채팅방과 강의 제공자가 설정한 지침을 기준으로 수강생끼리 서로의 답안을 평가하는 차세대 원격교육이에요. 그럼 지금부터 MOOC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관 중 하나인 edX와 국내 대학교의 강의를 제공하는 KOCW를 소개해 드릴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edX(클릭)]
edX는 비영리 온라인 공개 수업 제공 기관으로, 간단한 회원가입 후에 이메일 인증을 거치면 무료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어요. MIT와 하버드가 공동으로 설립했고 이후에 버클리, 코넬 등 다른 대학들도 참여를 했고, 우리나라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서울대학교에서도 강의를 제공하고 있어요.
인문학, 수학, 컴퓨터 공학, 물리학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많은 강의들을 찾아볼 수 있고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 이상의 수강자가 있네요. 이 기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텐데요, 후원 외에도 “Freemium”이라는 수익 모델을 사용하더라고요. 바로, 강의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수료증 발급을 위해서는 5~10만 원 가량의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에요. 이제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강의 중 몇 년 전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마이클 샌델 교수의 Justice(정의란 무엇인가)를 예시로 보여드릴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edX(클릭)]
보시다시피 오른쪽을 보시면 영상이 있고, 그 밑에는 영상과 영어 대본의 다운로드가, 오른쪽엔 영어 대본이 있어요. 왼쪽엔 강의 목차가 있고, 세부 항목으로 영상과 설문조사, 토론, 자기평가 등의 항목이 있고요. 보시다시피 일방적인 정보의 전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쌍방향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이 눈에 띄죠? 아쉬운 점은 영어로만 강의가 이루어지고 대본도 영어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에 부딪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도 노력을 들인다면 최고 수준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에요. edX 외에도 MOOC를 제공하는 여러 기관들이 있는데요, 그 기관들의 주소는 아래 상자에 첨부할게요~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KOCW(클릭)]
이제 KOCW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KOCW (Korean Open CoureWare)는 한국에서 한국 대학교와 협력 외국 기관들의 강의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여기를 이용한다면 앞서 언급한 edX와 같은 외국 MOOC의 언어 장벽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대학들 외에도 국내 152개 대학에서 인문과학, 사회과학, 공학, 자연과학, 교육학, 의약학, 예술, 어학 등의 분야에 걸쳐 5,103개의 강좌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다시 말하면, 다양한 강좌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해주시면 된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KOCW(클릭)]
2014년 11월 현재 인기 강의 순위에 올라있는 홍익대학교 김세리 교수님의 ‘시각의 이미지와 이해’ 강좌를 보시면 플래시 형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학습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정말 신경 많이 쓰신 게 느껴져요. 물론 모든 강의가 저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진 않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강의를 신청하게 되면 강의의 목차와 수강하는데 필요한 서적이나 유인물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평소에 배우던 과목에서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할 때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새로운 학문을 접하고 싶을 때 다른 수강생들과 상호 발전적인 피드백을 이루어나가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이 새로운 교육 플랫폼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다만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점은 필요해서 듣기 시작한 강의면 꼭 완강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시라는 거예요.
앞서 언급한 edX의 경우 강의 완강률이 10%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고, KOCW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예요. 오프라인 강의와 달리 출석체크와 학점, 내야 하는 등록금 등의 강제성이 없다는 차이에서 일어나는 일이니만큼 이를 충분히 고려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 위 컨텐츠는 한화케미칼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 원본 바로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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