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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vs 반지의 제왕, 호빗! 최고의 판타지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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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국내에 개봉한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 개봉 전부터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뜨거운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개봉작은 ‘호빗’ 3부작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많은 관객의 관심을 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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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시리즈 판타지 영화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영화로는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영상으로 폭넓은 관객층에 사랑받은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이 있죠? 오늘은 이 두 작품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스물여덟 살에 싱글맘이 된 가난한 작가 조앤.K.롤링은 유모차에 어린 딸을 태우고 나와 집 앞 카페에서 온종일 자신을 사로잡고 있는 한 소년에 대한 소설을 썼는데요, 그 소년은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이마에 번개 모양 흉터가 있고, 동그란 안경을 쓴 한 소년, 해리포터입니다.


해리포터 이야기는 그는 우연히 자신에게 마법사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법사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열한 살의 어린 소년 해리포터가 열일곱 살이 되기까지 한 학년에 한 권씩 판타지 성장 소설을 쓸 계획이었던 롤링은 영국 애든버러의 카페를 전전하며 5년 만에 첫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1995년 완성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열두 군데 출판사에서 “도무지 청소년용 판타지 소설로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고 하는데요, 그 중 겨우 출판을 허락한 출판사는 1,500파운드(우리 돈 200만 원)의 선인세를 주고 딱 500권만 인쇄해 서점에 내놓았다는 사실! 그 뒤의 일어난 신드롬은 상상 그 이상! 영국에서 찬밥 취급을 받던 [해리포터]의 심상치 않은 기운을 눈치 챈 미국의 유명 아동 출판사가 선인세 10만 달러(우리 돈 1억 원)를 내고 판권을 사들였고, 그 후 기다렸다는 듯 전 세계에 ‘해리포터’ 신드롬이 불어 닥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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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편까지 완간된 [해리포터] 시리즈는 67개 언어로 번역되어 4억 5,0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는데요, 지금까지 성경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합니다! 할리우드가 이런 황금알을 낳는 오리를 놓칠 리 없겠죠? 2011년 워너브라더스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영화로 제작해 7편까지 총 74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답니다.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력은 ‘공감’과 ‘동경’이 공존하는 이야기에 담겨 있는데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질풍노도 사춘기 시절의 방황과 가족애, 우정 그리고 로맨스까지 버무린 고전적인 성장담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법이라는 소재, 그리고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질문까지 가미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파괴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답니다. 


또한, 관객들은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등 어린 배우들이 영화와 함께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끈끈한 결속력을 느꼈고, 그 결과 [해리포터]의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는 시리즈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거죠! ‘해리포터’는 아동 장르로 출발했지만, 어른들이 더 열광한다는 의미로 ‘영어덜트’ 장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을 정도였답니다. ^^





“땅속 어느 굴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 태초의 암흑 속에 한 줄기 빛이 내리쬔 것처럼, J.J.R. 톨킨이 시험지 뒷면에 쓴 이 한 문장으로부터 태어난 근대 판타지 문학! 어린 시절부터 북유럽의 고전 설화와 신화에 빠져들었던 톨킨은 ‘호빗’이라는 작고 연약한, 그러나 어떤 전설의 영웅보다 용감한 상상 속 종족에 영감을 받아 거대하고 완벽한 하나의 세상을 창조했는데요, 1936년 [호빗, 또 다른 시작]을 시작으로 1955년 [반지의 제왕] 시리즈 세 편이 출간되었고, 사람들은 ‘판타지 장르’라는 신천지의 마력에 빠져들었습니다. [호빗]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절대 반지’를 차지해 세상을 정복하려는 악의 세력과 ‘절대 반지’를 파괴해 세상의 평화를 유지하려는 다양한 종족의 오랜 대결을 그린 작품이랍니다. 


1970년부터 반인족 호빗과 난쟁이족, 요정 엘프족과 마법사 그리고 인간 연합군이 절대 악에 맞서는 이 장대한 판타지를 영화로 옮기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당시의 기술로는 톨킨이 창조한 완벽한 판타지 세계를 영상으로 구현할 수가 없어 번번이 영화화가 무산되었답니다. 1999년 판타지 영화계의 기린아 피터 잭슨이 마음을 먹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는 뉴질랜드의 CG 업체 웨타의 기술력이라면 톨킨의 세계를 제대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고, 2억 8,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 세 편을 동시에 촬영하는 모험을 감행했는데요, 하지만 기대만큼 우려도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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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시리즈 팬들은 “B급 판타지 호러를 만들던 피터 잭슨이 톨킨의 세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 걱정했고, “캐스팅된 배우들이 원작 캐릭터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촬영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였을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피터 잭슨은 영화로 모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2001년 시리즈 1편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를 시작으로 매해 전 세계 관객들은 [반지의 제왕] 2편과 3편이 개봉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으며, 세 편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총 수익은 30억 달러,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대성공을 기록했다는 사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완성한 피터 잭슨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부터 60여 년 전의 이야기를 담은 [호빗] 3부작 제작에 착수했는데요, 2012년 모습을 드러낸 [호빗] 시리즈 1편 [호빗: 뜻밖의 여정]은 영화 사상 최초로 가장 선명하고 눈에 피로도가 적은 HFR(High Frame Rate) 3D 기법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비주얼 쇼크를 선보였습니다. 2013년 12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가 개봉해 전 세계 10억 달러의 흥행에 성공했고, 올해 12월 [호빗] 3부작의 대단원을 장식할 [호빗 : 다섯 군대 전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답니다. 장장 15년간 이어진 피터 잭슨의 뚝심 덕에 세계 영화사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라는 거대한 이정표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모든 판타지 블록버스터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영화사를 새로 쓴 대표 판타지 영화 배틀!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판타지 영화의 라이벌 구도를 그리고 있지만, 두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는 영화로 남아 있답니다. ‘호빗 : 다섯 군대 전투’를 끝으로 ‘호빗’ 시리즈는 끝이 나지만, 두 영화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 글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

* 이 컨텐츠는 한화 사보 'What's Next' 내용을 각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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