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태양광을 나누는 햇빛발전협동조합?

 

전기요금을 절약해주는 특급 방법부터 휴대폰을 무료로 충전해주는 태양광까지, 다양한 태양광 에너지의 활용 및 태양광 정책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기서 드는 궁금증 하나!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착한 에너지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정책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 물음에 대한 답변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햇빛발전협동조합’인데요, 이름이 너무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하나씩 단어를 떼어 생각해 보면 좋을 텐데요, 햇빛발전이란 단어를 통해 태양광을 생각할 수 있고, 협동조합이라는 단어로 ‘함께, 공동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겠죠? 아직도 조~금 어려우시다고요? 그럼 오늘은 협동조합이 무엇이고, 어떻게 태양광과 연결이 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으로부터 1년 전, 협동조합과 관련된 재미있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요, ‘위캔두댓’이라는 이탈리아 영화로 국제시장, 오늘의 연애 등 유명 배우가 나오거나 흥행한 영화는 아니지만,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즐겨 보는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나 혼자’가 아닌 ‘우리’가 주인공으로 ‘우리는 할 수 있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교훈적인 영화인데요, 정신질환 환자들과 이곳에 발령받은 활동가가 함께 ‘나무마루 붙이기’ 협동조합을 만들고 이를 운영하는 과정을 재미있고, 때로는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자신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갖거나 만드는 것이 어려운데, 협동조합은 그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업이 운영되는 것이 참 신선했습니다. 또한, 1인 1표, 다수결의 원칙 등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안건에 대해 투표를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회사 지분에 따라 투표권이 결정되었겠지만, 협동조합은 지분과 관계없이 개인에게 한 표만 주어지는 구조라 조합원 모두가 평등한 주인공이었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클릭)]

처음 협동조합은 일찍이 유럽에서 꽃을 피웠는데요, 유명한 사례로 자주 나오는 곳이 축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모두가 아실만한 팀!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가 있고요, 스위스의 최대 소매기업인 Migros, 8천여 개의 협동조합이 있는 이탈리아 북부의 에밀리아로마냐 지역 등이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 분야 외에 모든 분야에서 협동조합 설립이 가능하게 되어 국내에 협동조합 붐이 일어 2014년 5월 기준으로 약 4,700여 개 협동조합이 인가를 받고 활동 중이라는 사실! 그럼 협동조합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오늘의 핵심! 에너지협동조합이 널리 퍼져 있는 독일과 이제 막 에너지 협동조합이 들어서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례를 살펴볼까요? ^^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독일은 재생에너지 강국인데요, 2013년 7월 기준으로 독일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용량은 34.6GW로 우리나라 누적설치용량의 30배가 넘는다는 사실! 일조시간이 우리나라의 65%에 불과한 열악한 환경인데도 말이지요. 이렇듯 신재생에너지 강국이 된 데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큰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독일협동조합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매년 100개 이상씩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고 2013년 기준으로 650여 개 정도가 되고 회원이 약 13만 6,000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에너지 협동조합이 늘어난 이유에는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 이러한 지원은 독일 내 태양광 규모가 2004년 1.1GW에서 2012년 32.6GW까지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는데 원동력이 되어 태양광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태양광 발전 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었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소형 태양광발전사업을 키워 시장이 커지는 파급효과를 가져왔답니다.  

우리나라와 시작점이 다르긴 하지만, 독일의 사례는 정말 본받을 점이 많죠? 독일은 2050년까지 전력 비중의 80% 정도를 재생에너지로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이 시점이 왔을 때 독일의 상황이 궁금해지네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우리나라의 에너지 협동조합은 태양광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현재 서울 10곳, 경기 7곳을 포함하여 총 23곳 정도가 있는데요, 대부분이 서울이나 경기도에 위치한 이유는 예전에 여러 글을 통해 소개해 드린 것처럼 서울 및 경기도에서 발전차액지원제도라든지 태양광 설비 임대료 인하 정책 등 여러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서랍니다. 사례로는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노원햇빛과바람발전, 우리동네햇빛발전, 부천시민햇빛발전,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등이 있다는 사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클릭)]

우리나라의 햇빛발전협동조합이 독일처럼 성장하기 위해선 여러 개선이 필요한데요, 사람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는 있지만, 부지 선정비용이 높고 정부의 정책도 시민주도의 소형 햇빛발전소가 늘어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2012년부터 RPS 제도를 시행 중인데, 태양광 발전 규모가 작은 경우 대규모 발전보다 REC 시장 입찰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합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낮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독일처럼 시민 주도의 햇빛발전소가 늘어나기 위해선 여러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태양광 사업의 리더로 꼽히고 있는 한화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 외에도 다양한 태양광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주목해야 할 사업이 ‘해피선샤인’ 캠페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한화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데요, 한화의 다양한 태양광 기술을 접목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기증, 지원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또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나 햇빛발전협동조합 조합원들에게 태양광 관련 이론 교육과 실습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교육이 건강하고 스마트한 생각을 하는 시민과 조합원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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