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선택한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발전소'

여러분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적이 없으신가요? 1박 2일에서 국내 아름다운 여행지가 나오면 그곳으로 떠나고 싶고, 우결의 알콩달콩 커플의 여행기를 보면 그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은데요,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가는 대로 급하게 일본 남쪽의 섬 오키나와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급’으로 떠난 여행이기에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간단하게 여행사 패키지를 선택! 덕분에 오키나와 현지에서 여행사 버스를 타고 오키나와의 명물이라는 츄라우미 수족관에 들러 돌고래쇼와 고래상어도 보고 파인애플빌리지에서 달콤한 카스테라를 맛보고 아메리칸빌리지의 상점에서 쇼핑도 했답니다. ^^

매력적인 오키나와의 이모저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꼽자면 만좌모를 꼽을 수 있는데요, 작년 인기리에 막을 내린 ‘괜찮아 사랑이야’라는 드라마에서 조인성과 공효진 두 배우가 화보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데 공을 세운 곳이기도 하답니다. 특히 만좌모 아래로 보이는 바다색이 유독 파랗게 보여 아름다웠는데요, 여기에 강한 햇살이 내려와 파란 바다를 반짝이게 하였지요! 어쩌면 오키나와의 진정한 명물은 햇살이 아닐까요?

햇살이 물 위를 비추면 아름다운 풍경 외에 한 가지를 더 만들기도 합니다. 바로 전기에너지인데요, 지난 7월 일본 오케가와시에는 물 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부유식태양광발전소가 최초로 들어섰다는 점! 여기에 이어 최근 일본 교세라(Kyocera) 사는 야마쿠라댐 저수지에 부유식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만들 부유식태양광발전소는 내년 3월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 저수지 물 위에 태양전지 모듈 5만 개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태양전지로 생산하는 전력량은 1년에 무려 15만 635MWh 정도로 4,7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인데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었던 만큼, 일본은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답니다. 부유식태양광발전소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지요. 

이에 발맞춰 태양광 사업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화도 일본에 진출했습니다. 한화는 지난 2013년 6월에는 일본 아와시에 2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웠고, 지난해 12월에는 구시로시에 0.8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15일 일본 기스키시에 2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는데요, 9만 평 규모의 부지에 9만 7천 장의 모듈을 설치해 만든 이 태양광발전소에서 나오는 전력은 연간 일본의 7,190가구를 환히 밝히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태양광발전소의 운영도 한화에서 직접 맡는다고 하네요. 

김종서 한화큐셀재팬 법인장은 “산비탈 경사면에 모듈을 설치해 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일본시장에서 모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제공하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렇듯 태양광 사업에 푸욱 빠진 일본과 태양광 사업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화! 앞으로 어떤 태양광 사업과 발전소를 설치할지 기대되지 않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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