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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사이트/한화 스포츠

세이버메트릭스로 바라본 한화이글스 용병 쉐인 유먼



* 이 컨텐츠는 한화이글스 팬 'A.J.'님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한화이글스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은 ‘세이버메트릭스’라고 아시나요? 야구에 관심이 많은 분은 아실 텐데요, 세이버메트릭스란 야구 기록을 객관적이고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방대한 야구 기록을 분석하여 통계적인 유의성을 유추하는 이 분야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널리 쓰이는 야구 분석 방법론이지요. 처음에는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소수의 주장으로 취급받았지만, 오클랜드의 빌리 빈 단장의 ‘머니볼’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메이저리그의 주류 방법론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밤비노의 저주를 깼던 보스턴의 테오 앱스타인(현 시카고 컵스) 단장을 비롯해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LA의 앤드류 프리드먼 등의 유명 단장들은 세이버메트릭스의 신봉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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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세이버메트릭스의 선구자로 알려진 빌 제임스는 세이버메트릭스를 ‘야구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찾기 위한 연구’라고 정의하며 ‘어떤 선수가 더 좋은 선수인가?’, ‘이 선수가 내년에 어떤 성적을 보일 것인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보다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를 한화이글스의 용병 ‘쉐인 유먼’ 선수에게 적용하여 ‘2014시즌 유먼은 앨버스보다 가치 있는 선수인가?’, ‘2015시즌에 유먼이 앨버스보다 더 좋은 성적이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WAR란 ‘Winning Above Replacement’의 약자로 ‘대체선수 대비 승수기여도’를 의미합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의 WAR는 7.2로, 이는 커쇼가 리그 평균의 다른 선수에 비해 팀에 7.2승을 더 안겨주었다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WAR는 선수의 가치를 팀의 승리와 연관시키는 매력적인 지표이지만 계산법이 복잡하고 다른 세이버 지표들처럼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아 계산하는 사람마다 다른 값을 나타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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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유먼의 WAR는 1.30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용병 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넥센 벤헤켄의 WAR는 6.97, 시즌 중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삼성 밴덴헐크의 WAR는 5.88… 한화이글스 소속인 앨버스의 WAR도 2.74로 유먼보다 높았습니다. 이 수치만 보아도 유먼이 지난 시즌 얼마나 부진했는지 바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NC 찰리의 WAR 역시 2.68로 앨버스에 비해 낮다는 사실! 세이버 스탯이 일반적으로 체감하는 선수의 능력과 차이 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FIP은 ‘Fielding Independent Pitching’의 약자로 투수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수비력을 배제한 지표입니다.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난 순간부터 벌어진 일은 투수의 능력과는 상관없다는 가정에서 출발하는데요, 가령 타자가 3루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을 때 수비력이 좋은 3루수는 아웃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수비가 약한 3루수는 안타를 허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외부 요인을 제외하고 순수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을 방어율의 형태로 나타낸 것이 FIP입니다. 방어율보다 FIP이 높은 투수는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운이 좋았단 뜻이 되고, FIP이 낮으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불운한 투수가 됩니다. 


FIP으로 재평가될 수 있는 투수는 바로 2013년 한화이글스에서 뛴 이브랜드입니다. 이브랜드의 시즌 방어율은 5.54였지만, FIP은 3.88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독한 그라운드볼러였던 이브랜드는 한화이글스의 약한 수비 때문에 방어율에서 무려 1.66이나 손해를 보았다는 얘기죠. 수비력이 뒷받침되었다면 이브랜드는 훨씬 더 좋은 기록을 냈을 것이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FIP이 낮았던 투수들이 다음 시즌에 부활하는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먼의 지난시즌 FIP은 5.45로 시즌 방어율인 5.93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 앨버스의 경우 FIP이 4.55로 시즌방어율 5.89와 무려 1.34나 차이가 납니다. 앨버스의 재계약 불발이 조금 아쉬운 이유는 WAR뿐만 아니라 FIP에서도 상당히 좋은 수치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세이버매트릭스로 선수의 평가하고 성적을 예측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아직도 야구는 승, 방어율, 탈삼진 같은 눈에 보이는 클래식한 기록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세이버메트릭스가 선수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우리는 선수 영입에 중요한 잣대로 삼을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인데요, 세이버 기록으로 보면 유먼은 분명히 지난 시즌 앨버스에 좋은 선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앨버스보다 이번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하기도 힘든데요, 많은 사람이 롯데와 재계약이 실패한 유먼의 영입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먼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았던 정민태 코치가 유먼의 부활을 장담하는 만큼, 부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부진이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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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습으로 부활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 이브랜드를 그리워했던 것처럼, 앨버스를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유먼은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2013년 4.38의 WAR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이는 이번 시즌 SK의 에이스 김광현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유먼이 부상에서 회복하여 2012년의 모습을 되찾아 한화이글스의 좌완 에이스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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