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에서 꼭 봐야 할 특별한 공연 문화 3선

마룬파이브. 펜타토닉스, 페렐 월리엄스 등 세계적인 가수와 캣츠, 드림걸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까지! 내한공연으로 모두 국내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여기 꼭! 남미에 가야지만 볼 수 있는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남미는 모든 여행자가 꿈꾸는 여행지로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아직 그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비행기로 꼬박 하루는 가야 다다를 수 있는 남미는 낯선 여행지임에 틀림이 없는데요, 작년 꽃보다 청춘에서 유희열, 이적, 윤상 세 중년 친구들의 페루 여행이 방송을 타면서 그 관심이 더 올라간 상황이랍니다. 

이러한 남미여행에 매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공연 문화인데요, 일찍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통해 남미는 서로 문화는 다르지만 같은 언어인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대륙이 되었습니다. 같은 언어를 쓰지만 각기 다른 민족과 국가의 전통을 지키고 있는 거대한 남미 대륙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공연들이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라는 점! 살사의 본고장답게 각종 춤과 남미 특유의 전통 악기 공연들, 무술을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킨 브라질의 카포에라 공연 등 남미에 가면 꼭 경험해보면 좋을 것들이 많은데요, 그럼 지금부터 남미의 특별한 공연을 만나러 떠나 볼까요?

Tango. 스페인어로는 땅고라고 불리는 정열의 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로 이주해온 유럽 이민자들로부터 시작된 탱고 춤은 남미 대륙 아르헨티나에서 그 정수를 만날 수 있는데요, 스포츠댄스 중 남녀의 격정적인 열정을 가장 잘 표현하는 춤이 탱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탱고의 발생지로 자부심이 강한 아르헨티나에서는 길거리에서 탱고 공연을 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는 탱고의 중심이며, 해 질 녘 오후가 되면 공원에서, 동네 선술집에서 탱고를 즐기는 일반인들의 탱고 장면도 멋있고 탱고 전용 극장에서 진행되는 수준 높은 공연도 아르헨티나에 가서 빼놓지 않고 챙겨봐야 할 베스트 명장면입니다. 

실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매일 밤 수준 높은 탱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 저녁 식사와 함께 탱고 공연을 볼 수 있는 디너쇼 형태로 많이 진행되고 있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가장 유명한 탱고 공연은 단연 카를로스 가르델 탱고 공연장. 아르헨티나산 소고기 스테이크와 함께 즐기는 탱고 공연은 그 수준과 음식이 최고인데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탱고 공연을 보신다면 꼭 가봐야 할 추천 공연!

남미를 남북으로 가로 지르는 안데스 산맥 서쪽은 페루와 볼리비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산지대에 자리 잡은 두 국가의 전통과 문화는 남미에서도 다른 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안데스 부족의 후예들이 펼치는 전통 음악 공연과 춤은 꼭 남미에 가면 경험해봐야 할 부분이랍니다. 

그런데 이런 전통춤과 음악 공연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전통을 이어가고 공연으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이 없다 보니 전용 극장이나 공연장으로 찾아가야 하는데요, 특유의 형형색색의 옷으로 치장된 전통 의상과 페루 잉카인들의 전통 피리 악기인 꿰냐의 구슬픈 소리는 공연의 압권입니다.

보고 있으면 슬픔의 정서가 묻어나는 페루 & 볼리비아 전통 공연도 놓치지 않고 경험해보면 좋겠습니다. 아 참, 페루 전통 공연은 수도 리마보다 잉카인들의 심장인 쿠스코_Cusco 도시에서 더 수준 높은 공연을 기대할 수 있으니, 페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세계 3대 축제 중의 하나인 리오 카니발 축제! 삼바쇼로 대표되는 브라질의 전통춤 공연인 삼바 춤을 보기 위해 브라질로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브라질 날씨처럼 최소한의 복장만 입은 채 정열적으로 몸을 흔들어 대는 삼바 춤은 그 자체로 황홀하답니다. 브라질인들의 유연함과 매혹적인 구릿빛 피부의 댄서들은 그 자체로 에너지입니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꼭 봐야 할 또 하나의 공연이 있으니 바로 브라질 전통 무술인 카포에라! 무술을 춤과 공연을 승화시킨 전통 무예인데요, 식민지 시절 억압받던 브라질 노예들의 슬픔과 한을 무술에서 춤으로 숨겨가며 즐겼던 그들의 문화를 직접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남미 대륙은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미지의 세계로 통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모습을 춤과 음악 공연을 통해 직접 살펴보는 것이 남미 여행의 큰 매력인데요, 점점 더 상업화되고 물들어가는 남미 대륙을 늦지 않게 여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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