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해피선데이 ‘1박 2일’을 시작으로 윤민수, 김성주, 성동일 등 연예인 아빠와 아이가 엄마 품을 떠나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이순재, 신구, 백일섭 등 황혼의 배낭여행을 컨셉으로 여행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 ‘꽃보다 할배’까지! 최근 ‘여행’을 테마로 하는 TV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처럼 여행이란 나이를 불문하고 언제나 떠나는 것에 대한 설렘을 준다는 점!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떠나느냐?’ 가 아닐까요? 혼자서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누군가 함께 한다면 더욱더 풍성한 여행이 될 수 있답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과 함께 떠났지만… 시간이 흐른 뒤엔 친구, 연인과 떠나는 여행에 익숙해 부모님을 잊곤 하는데요, 가정의 달은 맞아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은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는 가족 맞춤형!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지를 추천해드릴게요. ^^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쪽으로 약 2,000㎞ 이동하면 칠레 국경과 가까운 호수 지방에 도착하는데요, 이곳은 남미의 스위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과 이국적인 매력이 눈길을 끄는 ‘바릴로체’라는 곳입니다. 눈 덮인 안데스 산맥의 발치 아래 투명한 물빛을 자랑하는 넓디넓은 호수! 영롱한 호숫가 뒤로는 카테트랄 산(Cerro Catedral)을 비롯한 2~3,000km 높이의 산들이 늘어서 있어 푸른 물감을 쏟아놓은 것처럼 새파란 하늘이 드리워진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스위스 이민자들이 개척한 곳답게 스위스 양식의 오두막집 샬레가 늘어선 이 마을에는 고층건물이 거의 없는데요, 인간이 거주하기에 가장 좋다는 고도 770ｍ에 자리 잡은 바릴로체! 여름에는 하이킹, 등반, 승마, 낚시와 래프팅, 카야킹, 패러글라이딩 등을 즐기고 겨울에는 스키를 타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일 년 내내 붐비는 여행지랍니다
‘캐나다’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곳은 벤쿠버, 토론토! 하지만 캐나다의 넓은 영토만큼이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력적인 여행지가 무궁무진하다는 사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캐나다 서북부에 있는 유콘의 클루아니 국립공원이랍니다.
클루아니 국립공원은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유콘의 대표 국립공원으로 80% 이상이 빙하로 덮여 있는데요, 캐스린 호 일대를 비롯한 넓은 구역에 수십 개의 캠핑장과 하이킹 트레일이 있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유콘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에서는 산양과 들소를 비롯한 수백 종의 동물을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회색곰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유콘에 있는 현지인들은 대부분 하루 이상 일정을 잡아 캠핑이나 하이킹을 하면서 즐긴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많은 곳을 둘러봐야 하는 여행객들이라면 캠핑이 부담스러우실 텐데요, 그럴 경우 헤인즈 정션이나 산장에 숙소를 잡고 여유롭게 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특히 캐서린 호를 따라 걸어보는 트레킹 루트는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그 길이가 짧은 편이라 등산을 좋아하는 부모님과 함께 가볍게 트레킹할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이랍니다.
앞서 소개한 두 곳이 너무 대도시와는 동떨어져 자연을 즐기는 코스였다면,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여행지는 대도시 안에서 숨은 자연을 찾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런던 북부에 있는 프림로즈힐은 런던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자연치유 장소로 늘 사랑받는 곳인데요, 고층빌딩이 빽빽이 늘어선 런던이지만, 이곳에서는 가파르게 솟아오른 언덕의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특히 언덕의 끝자락에 오르면 런던아이, 빅벤 등 유럽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도 있다는 점! 자연을 즐기는 여행지라고 해서 지루하고, 따분할 거란 편견은 이제 NO!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런던의 아름다운 자연의 휴식처, 프림로즈힐을 둘러보세요!
넓디넓은 아리헨티나의 호수, 바릴로체와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콘의 국립공원, 유럽 도심 속에서 즐기는 숨은 여행지, 프림로즈힐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자연 여행지, 어떠셨나요? 사진으로만 봐도 힐링 되는 느낌이 드시죠? 앞서 소개해드린 3곳은 맑은 공기와 편안한 휴식을 주는 에코 여행지로서 부모님에겐 평화로운 안식을, 자녀들에게 차분한 힐링을 선물할 것 같습니다! 늘 아낌없이 베풀어 주는 부모님과 함께 행복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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