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어택 #5 운동 후 맥주 한 잔? 술에 대한 불편한 진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다이어트 열풍으로 너도나도 웨이트 트레이닝, 크로스핏,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자기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애주가들에게 다이어트는 너무 가혹한 일이겠죠? 술을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분들도 있지만,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술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 다이어트 중에 갑자기 찾아온 술 약속, 거기에 안주는 치킨? 한번은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고 안심한 분들은 오늘 집중해주세요! 

‘술은 물보다 좋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 말은 술을 먹으면 알코올이 체내 수분을 흡수하여 살이 빠진다는 잘못된 상식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소주 한잔의 경우 64kcal, 맥주 500mL의 경우 190kcal나 되기 때문에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데요, 여기에 술안주로 치킨, 삼겹살, 각종 기름에 튀긴 음식이 더해진다면? 진짜 제대로 된 칼로리 폭탄을 맞는다는 점! 오늘은 다이어트와 술에 대한 불편한 진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요즘 소주에 거센 바람이 불고 있죠? 바로 유자, 블루베리, 자몽, 석류 등 상큼한 과일 향 소주가 대세인데요, 그동안 소주의 쓴맛 때문에 싫어했던 분들도 낮은 도수와 과일 향 덕분에 소주를 찾고 있답니다. 하지만 술을 마실 때는 도수를 확인하고 먹는 것이 좋은데요, 도수가 높을수록 칼로리가 높기 때문이랍니다. 소주 외에도 다른 주류의 칼로리는 한 잔 기준으로 화이트 와인 120kcal, 레드 와인 70kcal, 막걸리 69kcal, 양주 90kcal 정도로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답니다. 다이어터들에게 술이란 백해무익한 존재이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맥주 한 잔 가볍게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술을 마시면 기분이 UP! 되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는데요, 그렇다면 술은 왜 우리 몸에 좋지 않을까요? 일단 알코올이 몸속에 분해될 때 에너지로 쓰이는 아세트산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아세트산은 몸에서 우선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술과 함께 먹은 삼겹살, 치킨, 튀김, 찌개 등 자극적인 안주에 있는 크리티컬 칼로리가 그대로 체지방으로 들어간다는 사실! 

간혹 다이어트 중이니깐 건강하게 술을 먹겠다고 안주로 참치를 먹기도 하는데요, 참치에 참기름 듬뿍 찍어 먹고, 김을 한 5봉지씩 까서 먹는다면? 맵고, 짜고, 기름진 안주와 다를 바가 없답니다. 건강한 안주가 있다면 좋지만, 대부분 술집에서 먹을 수 있는 안주는 다이어트의 적! 술과 함께 자극적인 안주를 먹으면 그 다음 날 아침에 얼굴이 퉁퉁 부어 버리고, 목이 마르고 급 배고픔이 느껴지는데요, 전날까지 칼같이 지켰던 다이어트는 물 건너가고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폭식하게 된답니다. 음주한 다음 날, 우리 몸은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기 바쁜데요, 거기에 또 속아 우리는 짬뽕, 찌개, 라면 등 음식을 먹고 ‘역시 해장에는 국물이야!’라고 외치게 되겠죠?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같은 술을 마셔도 다음날 살이 찐 사람과 오히려 살이 빠진 사람이 있는데요, 저는 살이 빠지는 타입으로 술을 먹은 다음 날 몸무게가 약 1.5kg 정도 줄어들며, 샤워하려고 웃통을 벗으면 복근이 짝! 달라붙어 몸이 더 좋아 보이는 효과까지 있답니다. ^^; 

술을 먹으면 알코올이 수분을 빨아들여 체내 수분을 급격히 감소시키는데요, 그래서 술이 깨자마자 물을 찾게 되고, 갈증 해소 음료를 찾게 된다는 사실!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체내 탈수 현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살 빠졌으니 해장을 제대로 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은 노노! 365일 다이어터라면 음주 후 충분한 수분섭취를 필수적으로 해주고, 휴식 후 다음 날부터 열심히 땀을 흘려주세요. 

다이어트할 때 식이조절도 중요하지만, 운동,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꼭 해주셔야 한다고 제가 강조했었는데요, 하지만 술 마신 다음 날에는 많은 에너지와 영양소가 파괴되어 신체 피로도가 굉장히 증가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은 독이 되는데요, 저도 과음한 다음 날에는 죄책감 때문에 미친 듯이 러닝머신을 뛰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2시간 이상했었는데 한번 팔이 굽히지 않는 극한의 고통을 맛봐서 과음한 다음 날에는 운동을 쉬는 편이랍니다. 과음으로 인해 피로유발물질도 증가하여 저처럼 웨이트 트레이닝을 무리하게 되면 경련, 부상의 위험까지 있으니 초보자분들은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다음 날 푹 쉬어주세요! 운동도 할 때는 하고 쉴 때는 쉬어줘야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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