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니모? 니모를 찾아서 스쿠버다이빙 도전기

얼마 전 ‘복면가왕’에 나와서 숨겨뒀던 가창력을 마음껏 선보인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최근에는 가창력과 함께 그녀의 취미 활동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바로 ‘서핑’인데요,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예코치로 활약하는 예정화는 물론 신스틸러 여배우 하재숙 등이 서핑을 즐기고 있으며, 배우 김태희, 정은우, 최송현 등도 스킨스쿠버를 취미로 하는 등 최근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레포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다른 아웃도어 활동보다 물이 있는! 물을 끼고 하는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레포츠에 인기를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물 위에서 즐기는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 또한 인기가 좋은 스포츠이며, 특별한 고급 장비 없이도 즐길 수 있는 낚시, 물놀이 또한 물에서, 혹은 물 근처에서 즐기기 좋은 활동입니다. 하지만 해양 아웃도어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물 위, 물 표면에서 즐기는 활동이 있다면 물속에서 즐기는 활동 또한 있다는 사실! 오늘은 바닷속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그 속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해양 레포츠의 대표주자! 스쿠버다이빙을 소개해드릴게요. ^^

불과 10년 전만 해도 스쿠버다이빙은 비용이 많이 드는 활동,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었습니다. 자격증 취득은 물론이거니와 간단하게 즐기는 것 자체가 비용이 많이 드는 활동으로 생각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전국 어디서든 스쿠버를 교육하는 교육센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와도 연계하여 스쿠버를 코스별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많지요. 바닷속 매력에 한 번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스쿠버다이빙을 찾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바닷속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 합니다. 이 정도 깊이라면 바다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데는 부족함이 없겠지요?

■ 스쿠버다이빙(scuba diving)이란?

스쿠버다이빙의 스쿠버(scuba)는 Self 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를 뜻하며, 해석하자면 물속에서 숨을 쉬는 독립적인 장비를 말한다. 대기 중의 공기로 호흡하는 것이 아닌 숨을 쉴 수 있는 기구를 통해 물속에서 스스로 호흡하는 장비를 가지고 한계수심 약 30m의 깊이까지 잠수를 즐기는 레포츠라고 할 수 있다.

스쿠버는 수영 실력과는 무관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길 ‘물속에 있으면 수영 실력이 중요할 거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스쿠버다이빙은 수영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사실! 기본적인 스쿠버 장비가 물속에서의 활동을 보조하기 때문인데요, 물속으로 들어가고, 물 위로 올라오는 높이를 조절하는 장비가 있습니다. 부력 조절기라 그러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물속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걸 도와주는 장비가 있는데, 발에 끼는 오리발은 수영 실력과는 무관하게 물속을 자유로이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니 수영을 못해도 배울 수 있는 해양 레포츠라는 점!

스쿠버 장비를 통해 물 밖에서 하는 대부분의 활동을 물속에서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편안한 호흡을 돕고, 두 발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걷듯, 물속에서 상하좌우 이동할 수 있도록 장비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조금 더 자세한 스쿠버 기본 장비를 한 번 알아볼까요? 스쿠버를 즐기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들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쿠버다이빙 슈트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5mm 두께의 방수 슈트를 많이 착용합니다. 기본적으로 물에 뜨는 부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른 장비 없이 스쿠버다이빙 슈트만 입어도 물에 둥둥~ 떠다니게 되지요! 스쿠버다이빙 슈트는 방수기에 물과 직접 피부에 닿지 않는데요, 바다의 차가운 수온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찬 바다에서 오랜 시간 활동할 때는 별도의 보온 장비가 추가로 필요하겠지만, 스쿠버다이빙 슈트가 손과 발, 머리를 제외하고 전신을 감싸 보온의 역할과 함께 보호의 기능도 함께하고 있답니다. 여기에 부츠와 장갑까지 더하면 기본적인 의류 장착은 끝이 납니다. 

부력조절기(BCD)는 말 그대로 물에 뜨는 힘을 조절하는 장비로 구명조끼와 비슷한 조끼에 공기를 넣었다가 뺏다가 할 수 있는데요, 구명조끼에 공기를 많이 넣는다면 조끼를 입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물 위로 떠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부력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에는 공기를 넣을 수 있는 버튼과 뺄 수 있는 버튼이 각각 자리 잡고 있으며, 물속에서 조끼에 넣을 공기는 공기통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스쿠버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산소통, 공기통 명칭 구별입니다. 어릴 적부터 ‘저 통 속에는 산소가 들었을 거야~’ 하면서 산소통이라 불렀는데요, 스쿠버다이빙에서 산소통 명칭은 잘못된 것! 통에 들어가는 공기는 산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기 중의 공기 비율과 똑같습니다. 78%의 질소와 21%의 산소 나머지 1%의 구성성분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데요, 산소통보다는 질소 통이라 더 적절하겠네요. 기구를 통하여 작은 통속에 많은 공기를 집어넣어 대략 2,250L의 공기를 누르고 누르고 눌러서 압축 저장한다고 합니다.

공기도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무게는 대략 2.5kg 정도. 스쿠버를 시작할 때 18.5kg 정도의 공기통이 스쿠버를 마치면 16kg 정도로 줄어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흡기는 공기통을 연결하여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관 장치로입니다. 물속에서의 모든 호흡은 입으로만 진행되는데요, 입으로 공기통의 공기를 마셨다가 내뱉었다가를 반복합니다. 지금은 조금 어색할 수 있는데요,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을 익히게 됩니다. 

부력조절기, 공기통 그리고 호흡기 이 세 가지가 서로 연결됩니다. 연결하는 방법과 해체하는 방법을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반복하는 것이 좋은데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비는 웨이트, 일명 벨트 추입니다. 추가 달린 8~12kg의 무거운 벨트를 말하는데요, 자유롭게 바닷속을 활동할 때는 요 웨이트가 없어서는 안 됩니다. 가장 먼저 소개했던 스쿠버다이빙 슈트를 기억하나요? 슈트는 둥둥~ 물에 뜨는 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속에 들어가고 싶어도 부력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강제로 무게를 늘려야 하는 상황, 이때 웨이트가 도움을 줍니다. ^^

공기통에 웨이트에 물 밖에서는 대략 30kg을 추가로 매고 있습니다. 무척이나 무거워서, 가만히 서 있을 수도 없지요. 혼자서 모든 걸 하기는 상당히 힘이 듭니다. 그래서 친구의 도움이 필요한데요, 기본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은 2인 1조로 활동합니다. 이런 2인 1조 활동을 버디라고 하는데요, 장비를 착용하는 데부터 스쿠버 활동을 하고 다시 물 밖으로 나와 활동을 마칠 때까지 함께 활동하게 됩니다. 물속에서는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까, 반드시 짝과 함께 활동하게 되는데 슈트를 입고 서서 오리발을 신기도 쉽지 않아 자연스럽게 버디를 잡고 도움을 받게 되지요.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많아지며, 물속에서 서로에게 수신호를 하면서 지속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지요. 그래서 커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_+

오픈워터는 스쿠버다이빙 활동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교육인데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함에도 가장 먼저 취득하는 것이 이 오픈워터 자격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쿠버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교육, 예절, 장비 교육 등이 포함되며, 바다로 바로 나가기 전, 바다와 비슷한 수영장에서 몇 시간 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모든 단계가 바로 오픈워터 단계에서 이뤄지게 되는데요, 2박 3일, 짧게만 1박 2일로도 손쉽게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배우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퀄라이징은 이퀄, 뭔가를 같게 만들어주는 활동을 말합니다. 물속에는 기본적으로 수압이 존재합니다. 산 위에 올라갈 때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이 있는데요, 물속에서도 그러한 현상을 겪을 것으로 바다로 내려갈수록 수압이 강해지는데 귀 밖의 압력이 강하게 귀를 눌러 귀가 아프게 됩니다. 그때 귀속의 압력 또한 귀 밖의 압력과 비슷하게 맞춰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사실! 이를 이퀄라이징이라 하는데요, 간단하게 코를 막고 코를 풀 듯, 흥~ 하고 불어줍니다. 귀와 코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잖아요? 귀 밖의 압력과 귓속의 압력을 같게 맞춰줄 수 있으며, 수심에 따라 달리하며 이퀄리이징을 자주 해줘야 합니다.

마스크에 김이 서리면 바닷물로 한 번 씻어주고, 마스크에 물이 들어가면 코로 공기를 넣어줌으로써 물이 마스크 밖으로 밀리도록 하는 기술. 뭔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역시나 기본적인 교육으로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물속에서는 기본적으로 말을 할 수 없어요. 목소리가 들리지 않지요. 대신 손을 사용한 수신호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잘 들으세요. 할 때는 귀에 손을 가져다 대고, 집중하세요. 할 때는 손으로 눈을 가리킵니다. 생각보다 쉬우니 이 역시도 금방 교육이 가능합니다.

스쿠버다이빙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그 문이 활짝 열려있는데요, 아름다운 바닷속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해보세요. 물속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해양 아웃도어의 매력,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에도 흠뻑 빠지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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