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줄이기부터 안전 나눔까지, 태양광 모든 것

이제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수백 개의 태양광 집열판이 쫙 깔린 넓~은 벌판에서 전기를 생산하는가 하면, 주택이나 빌딩 위 옥상에서 오밀조밀하게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통해 생산하고, 최근에는 미니태양광이라고 해서 작게 베란다마다 태양광 집열판을 놓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태양광이 전기 외에도 생산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태양광이 전기 말고 생산하는 것이 또 있다니! 이미 태양광은 우리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소중한 사회적 가치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어두운 골목길을 밝혀주기도 하고, 자전거가 다니는 길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에너지 빈곤층에게 태양광으로 발전한 전기의 판매 수익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죠. 이렇게 태양광은 지구뿐만 아니라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태양광이 생산하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어둡고 으슥한 골목길, 금방이라도 누군가가 튀어나올까 노심초사하며 걸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두운 밤, 위험한 골목길의 안전을 해결하는 데에 태양광이 한몫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작년 말부터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사회공헌사업인 '태양광 LED 안심가로등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서울 홍제동 일대 골목길에 태양광 LED 가로등 41개를 설치한 데에 이어 올해는 경상북도 영덕 등 5~6개 지역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안심가로등은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한 뒤에 밤에 그 전력을 이용하여 빛을 내는 원리로, 한번 충전하고 나서는 약 5일 동안 충전 없이 빛을 내서 눈과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나 흐린 날이 있을 때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이렇게 방범 취약 지역에서 태양광은 전기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안전이라는 가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말 기특하죠? ^^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수력원자력(클릭)]

 

그럼 이번엔 자전거 이야기를 해볼까요? 요즘같이 더울 때는 저녁에 자전거를 타면서 더위도 식히고, 건강도 챙기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자전거의 특성상 자동차와 달리 어두운 길을 비춰주는 헤드램프가 없어 밤에 타면 위험하죠? 또 간이 램프를 별도로 장비한 분 역시 안전하다고 장담하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ㅠ_ㅜ 하지만 적어도 서울 중랑천에서는 이런 걱정 No~ 

지난 5월, 동대문구에서 자전거 도로 5.6km 구간에 걸쳐 '태양광 표지병' 설치를 완료했고 발표했습니다. 동대문구는 다리 밑처럼 어두운 구간이나 곡선구간과 시설물 인접구간 등 안전사고 우려 구간을 중심으로 총 1,400개의 태양광표지병을 설치했습니다. 이 태양광 표지병은 2시간을 충전하면 14시간 동안 발광하고, 충전이 만료(8시간)되면 최대 7일까지 빛이 지속 된다니 환경도 잡고 안전도 지키는 데 태양광이 한몫하고 있다는 건 분명하죠?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동대문구청(클릭)]

중랑천에 이어 이번엔 세종시! 대전시 유성구에서 세종시 대평동까지의 자전거도로구간에서는 세계 최초로 태양광 발전시설이 지난 2012년부터 설치되어 가동되고 있습니다. 총 1.9MW의 규모로 하루 12,000kWh의 전기를 생산한답니다. 또한, 자전거도로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되니 눈과 비를 막아주는 효과까지 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면서 건강도 챙기고 전기까지 생산하니 일 석 삼조의 효과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세종시에서는 앞으로 국내 최초로 방음 터널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고 하는데요, 세종시 대평동에서 보람동 구간으로, 총 2.8km의 방음 터널 공사가 진행되면서 그 위에 총 3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소음도 잡고 전기도 생산하니 역시 융합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클릭)]

여름 휴가철 쌩쌩~ 지나가는 고속도로에도 숨겨진 태양광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2012년 12월부터 사용되지 않는 고속도로 구간인 폐도 5곳에 4.6MW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습니다. 그 후 지속적으로 IC 녹지대와 성토 비탈면 등 도로시설물 총 25곳에 21.2MW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운영(2015년 6월 기준)해왔는데요, 도로공사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49곳의 주차장에 태양광 시설 설치계획을 포함하여 총 49MW 규모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약 7만 4천 명 규모의 도시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발전소 크기라니 놀랍죠? 아래 이미지는 남해선 폐도 모곡 발전소입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도로공사(클릭)]

하지만 여기서 단순히 전기만 생산하는 게 아닙니다. 지난 6월에는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금 중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습니다. 이 금액은 앞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지역 취약계층 360가구의 전기료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폐도와 녹지대 등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아래 사진 속 중부선 진천IC 녹지대 발전소와 같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고, 여기서 전기를 생산해 나아가 나눔의 가치를 창출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이제 태양광은 세상을 밝히는 따뜻한 아이디어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국도로공사(클릭)]

한국도로공사의 태양광 발전 이외에도 대표적인 환경공익 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인데요, 이곳은 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2009년부터 약 7억3000만 원을 에너지 복지 기금으로 조성하여 각종 나눔 사업에 전달해왔습니다. 나눔발전소는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 등이 협력하여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전력판매 후 나온 순익 전부를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과 후속 나눔발전소 조성에 활용하는 공익형 발전소입니다. 

현재 총 16기(4.976MW)의 나눔발전소가 운영 중이고, 2015년 1월부터 5월까지 약 9,823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인 2,946,941kWh를 생산했습니다. 한편, 총 16기 중에서 운영수익이 발생하여 공익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발전소가 총 6기이며, 나머지 10기는 순익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공익사업을 전개하는 데 이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태양광을 활용해서 전기 생산뿐만 아니라 나눔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 마치 태양이 우리에게 대가 없이 햇빛을 나눠주는 것같이 밝고 고마운 일입니다.^^

한화 태양광도 이에 못지않게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위의 사례에서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설비를 지원해주는 방식을 이용했는데요, 바로 태양광과 사회공헌사업을 결합하여 추진해 온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입니다. 한화그룹은 2001년부터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전국 118개 복지기관에 80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 왔으며, 이는 소나무 15만 그루의 식재효과에 해당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특히 작년부터는 기존에 설치된 설비의 유지보수와 모니터링 서비스도 하고 있어서 사후관리에 있어서도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꾸준한 추진력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한화 태양광도 나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태양광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태양광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일,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그저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 가까이에서 펼쳐지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례에서처럼 태양광이 다양한 공간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는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태양광으로 달성하는 에너지 자립의 꿈, 이렇게 실현한다면 더욱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

* 이 콘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