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일기 #9 육아박람회에서도 안 알려준 육아 용품 구매 TIP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 전지현부터, 원빈의 그녀 이나영, 한혜진, 소유진 등 스타들의 임신 및 출산 소식이 이어지며, 육아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연예인이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마케팅 효과가 이루어져 ‘완판 신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 입장에서, 스타들이 사용한 육아용품 혹은 서비스라는 말은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스타들이 사용한다고 다 좋은 육아용품과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좋은 소재와 예쁜 디자인의 육아용품과 럭셔리한 서비스가 좋을 수 있겠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우리 아기에게 맞지 않는다면 소용없다는 점~ 그리고 스타들이 사용했다는 육아용품과 서비스는 너무 비싸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타 마케팅으로 유명한 제품이 아닌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유모차와 아기 띠 고르는 방법, 그리고 백일 사진 찍는 시기와 체크리스트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자 그럼 멋진삼촌의 육아 일기, 지금 시작할게요! ^^

아이를 키우며 힘들 때는 ‘얼른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아이의 귀엽고 예쁜 모습 때문에 빠르게 자라는 모습이 아쉬울 때도 있는데요, 시간이 흘러 예전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아~ 이럴 때가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아무리 좋은 추억과 기억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기 마련! 그래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남겨, 가끔씩 보며 그때를 추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평소 집에서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찍어주는 것도 좋지만, 예쁜 공간에서 평소와는 다른 느낌으로 찍어주고 싶은 건 어떤 부모라고 해도 같은 마음이겠죠? 백일 사진은 110~130일 사이에 많이 찍고 아이가 느린 경우에는 140일 전후까지도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백일사진 찍기 전에 준비해야 할 건 아이가 엎드려 손 모으고 고개 드는 연습이 필요하답니다. 또 한, 촬영 시간은 아이가 낮잠을 자는 시간을 피해 컨디션 좋은 시간대로 잡는 게 좋으며, 평소 모자 쓰는 걸 싫어한다면 모자 쓰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사실! 

촬영 당일 깨끗하게 씻겨서 데려가고 싶은 마음에 목욕을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아이가 금방 지쳐 컨디션이 떨어지므로, 목욕은 전날 가볍게 해주시고 당일은 얼굴만 씻겨서 데려오면 됩니다. 그리고 촬영 전날은 푹 쉬게 해주시는 게 다음날 컨디션을 좋게 해주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급한 마음에 뒤늦게 연습시키는 엄마, 아빠도 있거든요! ^^;

아이가 컨디션이 좋으면 하루에 촬영이 끝날 때도 있지만, 아이가 감기에 걸렸다거나 낯가림을 일찍 시작했다거나 할 때는 두세 번 더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러므로 너무 먼 곳에서 촬영하는 건 힘들 수도 있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참고로 자랑 같지만…(자랑이겠죠?^^) 우리 뉴욕이는 다행히도 이날 무려 5개의 컨셉을 다 찍었답니다. 효자였죠!

유모차와 아기 띠 고르는 기준을 알려드리기 전! 우선 지금 말씀드리는 내용은 정답이 아닌 제가 생각하는 것과 육아 경험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랄게요! 사람마다 생각도, 기준도 다르니 말이 예요.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실 거라면 180도 가까이 기울여지는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지만, 사실 이 시기에는 지면의 충격으로 인한 떨림으로 아이의 뇌가 흔들릴 수 있으므로 아기 띠를 해주시는 게 더 좋습니다. 이런 아기 띠는 엄마, 아빠를 바라볼 수도 있고 정면을 볼 수도 있게 시트가 분리되는 제품을 추천해 드리는데요,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엄마, 아빠를 바라볼 수 있는 방향으로 해놓고 사용하다가 돌 전후(아기마다 시기가 다름)로 주변 사물에 호기심을 많이 갖게 되면 정면으로 바꿔 사용하시면 됩니다.

트렁크에 싣거나 집안에 들여놓을 때 식당 등에 갔을 때 접어놓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접었다 폈다 하는 방법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릴수록 좀 더 큰 사이즈와 충격 완화가 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아이에게 더 안정감을 준다는 것도 기억해주세요! 

아기 띠의 경우 신생아 때부터 사용할 수 있게 변형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고, 여름과 겨울 계절 특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이 추가로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힙시트의 경우에는 아기가 6개월 이상이 됐을 때 사용하기를 추천합니다.

아기용품은 돌 무렵까지 구매해야 할 것들이 많아 기능과 품질을 비교하며 고르다 보면 머리 아플 때가 종종 있죠?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은 만나기 힘드니, 우선순위를 정하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위주 먼저 확인하고, 그 외에 것들을 비교하면 훨씬 수월하게 고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더~욱 실전 육아에 도움이 될 정보 가지고 오겠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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