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소리로 힐링하는 국내 가을 여행지 추천

우연히 9월 달력을 보다가 ‘왜 이렇게 빨간 날(쉬는 날)이 많지?’했는데… 두둥!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추석이 일요일(공휴일)과 겹쳐 9월 29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며, 주말까지 합쳐 총 4일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는 이번 추석 연휴에 뭐 하시나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명절에는 무조건 가족과 함께 고향에 내려갔다면 최근에는 귀성 전쟁에서 벗어나고자 미리 고향을 방문하고, 긴 연휴를 이용해 가을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가을에 떠나기 좋은 국내 힐링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특히 바라만 봐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호수 혹은 졸졸졸 흐르는 소리가 상쾌한 물소리로 힐링 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 

우선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처음 소개해 드릴 곳은 도심을 가로 지르는 쉼터인 ‘청계천’인데요, 졸졸졸 흐르는 청계천의 물만 바라보아도 마음이 안정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 대표 관광지이자 대표 쉼터인 청계천에 얼마 전 한화와 서울시가 함께하는 72시간 도시 생생 프로젝트를 통해, ‘한화 불꽃길’이 생겨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삼일교 하부에 위치한 ‘한화 불꽃길’은 독립의 불꽃이 된 3.1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뜨거운 가슴과 그들에서 시작된 광복의 불꽃을 표현하는 벽화가 새겨졌다는 사실! 특히 밤이면 꽃봉오리마다 켜지는 60개의 LED 불빛이 장관을 이루는데, 청계천에 불빛이 비치며 더욱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답니다. ^^

이번에는 한강으로 가 볼까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원효대교 하부에 총 924제곱 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계단 벽화가 생겨났습니다. 이곳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서울의 꽃과 나무인 개나리꽃과 은행나무는 물론 광화문, 해치 등 서울을 상징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벽면에 채워져 있는데요, 한화와 서울시가 함께한 72시간 도시 생생 프로젝트를 통해 원효대교 하부 계단에 서울이 한가득 담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면 어떨까요? 바로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밤하늘에 피어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의 아름다운 불꽃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렇듯 벽화를 어느 위치에서 보냐에 따라 벽화 이미지가 달라지니 보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1년에 단 하루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불꽃축제 명당으로도 손꼽힌다는 사실! 잔잔한 한강과 불꽃 벽화, 그리고 실제 불꽃쇼! 이보다 좋은 휴식 장소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서울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가볼까요? 자연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그만큼 발전이 느린 곳으로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강원도입니다. 특히 조용한 자연을 찾아 떠나는 캠핑족들에게는 강원도야말로 최적의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원도 양양에는 법수치 계곡이 있는데요, 요즘 캠핑족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한 곳입니다. 가장 깨끗한 물 1급수를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으며, 도심에서 만날 수 없는 자연 본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 특히 법수치 계곡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은… 일상에서 느꼈던 모든 근심, 걱정,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줄 것입니다. ^^

이번에 소개해 드릴 물소리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지는 가족과 1박 2일 주말 나들이 장소로 강력 추천할 만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입니다. 서울에서 가까운 포천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며, 산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는 산정호수의 이름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가족 여행, 힐링 여행의 최적화된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클릭)]

리조트 앞에 있는 산정호수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뗄 수 없는데요, 고요한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고 여유가 생기는 기분이 듭니다. 이 외에도 주변에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는 산책 코스 명성산도 빼놓을 수 없겠죠? 특히 정상에 오르기 전에 위치한 등룡폭포에서의 휴식은 햇살 가득한 가을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큰 물줄기는 상류보다 무게감이 있어 느릿느릿하게 흐르는 이곳은 시간이 멈춰 있을 것만 같은 공간인데요, 바로 전라남도 나주에 있는 느러지라는 곳입니다. 느러지는 영산강 물길이 흐르면서 천천히 모래가 쌓여 길게 늘어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 덕분에 처음에는 늘어진 곳, 늘오지라 불리다가 늘어지를 거쳐 느러지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해요! 순우리말의 표현이라고 하니 참 재미있네요. 

느러지를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는 곳은 느러지 전망대! 느러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느러지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참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듭니다! 가운데 있는 지형을 둘러싸고 물줄기가 굽이굽이 흐르는데, 가운데 지형을 보니 꼭 우리나라를 닮은 것 같지 않으세요? ^^

아 참, 4대강 자전거길 중 하나인 영산강 자전거길 바로 옆에 있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꼭 거쳐 가는 필수코스인데요, 느러지에서도 국토종주 수첩의 도장을 받을 수 있으니, 자전거를 타고 오신 분들은 도장을 꽝~ 찍어가세요!

특별한 여행지도 좋지만, 늘 가까이에서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는 곳도 좋겠죠? 수성구에 있는 수성못은 오랫동안 대구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5년 4월, 3호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수성못으로의 접근성을 더욱 높아졌는데요, 연인들에게는 멋진 데이트코스가, 어르신들에게는 산책과 휴식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제법 큰 못이 도심 속에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죠? 크고 잔잔한 못이 주는 여유, 그리고 우리 주변에 있기에 가족, 친구, 연인과 못을 주변을 거닐면 일상에서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 더욱 소중한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천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부터 도심 속 진정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청계천 ‘한화 불꽃길’과 원효대교 ‘불꽃계단’, 그리고 수성못, 영산강 느러지까지!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물소리 따라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심리적으로 물소리 등의 자연 소리는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고 싶은 분들은 주말 혹은 추석 연휴에 오늘 소개해 드린 힐링 여행지도 떠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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