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여행 가이드 #9 직장인을 위한 리프레시 싱가포르 여행 코스

직장인 여러분, 혹시 사회초년생 때가 기억나나요? 취업을 준비할 때는 합격만 되면 행복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슴 떨리는 첫 출근 후 업무, 사람, 환경 등 모든 것이 낯선 곳에서 새로운 시작은 한다는 것이 생각만큼이나 행복하고 즐겁지는 않았을 텐데요, 내가 하는 일이 맞는 건지, 혹시 주어진 업무를 틀리거나 못하지 않을지… 매일이 긴장의 연속! 그래서 초년생 때는 더욱 피곤하고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사연의 주인공도 서른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첫 직장에 신입으로 입사하여,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해요. 힘든 날들을 버티고 드디어 얻은 금쪽같은 휴가! 하지만 갈 곳이 없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왔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여행지임과 동시에 혼자 여행하는 여성분들에게 매력적인 ‘싱가포르’의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치안 좋지, 교통 편리하지, 깨끗하지, 맛있는 먹거리 많지 게다가 영어까지 잘 통하니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여행지가 또 있을까요? ^^

싱가포르를 떠올리면 우뚝 솟은 빌딩 숲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런 이유로 싱가포르를 서울과 닮았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던데, 실제로 싱가포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울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 

우리와 달리 열대 우림 기후를 지니고 있으므로 도심 숲의 규모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도로에 심어진 가로수마저도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웅장함을 지니고 있답니다. 그런 이유로 거대한 빌딩들이 우뚝 세워져 있음에도 도시가 전혀 삭막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점점 더 그 크기가 거대해지는 싱가포르의 울창한 열대 숲! 잘 정돈된 정원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보타닉 가든’을 찾아 초록빛 풍경을 거닐며, 직장 생활을 하며 느끼지 못했던 여유를 맘껏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

1837년부터 홍차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TWG! 작년에 국내에도 런칭해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지만, 현지에서 만나는 느낌은 그것과는 또 다르겠죠? 싱가포르에 왔다면 TWG 매장에 꼭 한 번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국 식민지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니만큼 티 문화가 굉장히 발달해 있어 가능하다면 정통 영국식 티 문화인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를 즐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TWG Tea 살롱’ 그리고 싱가포르 래플즈 호텔의 ‘티핀룸(Tiffin Room)’ 두 곳! 예쁜 원피스 차려 입고 책 한 권 손에 쥐고 방문하여 멋스럽게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것! 일상으로 돌아가면 당분간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으니, 휴가 기간 내내 최대한 여유로움을 즐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칠리크랩, 카야토스트, 치킨라이스, 락사, 나시레막, 사태 등등 먹거리들이 넘쳐나는 싱가포르라지만 ‘혼자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한정되어 있다? 그런 고정관념일랑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외식 문화 특히 저녁 외식 문화가 매우 발달한 싱가포르에서는 혼자 먹는 식사가 전혀 어색하지 않답니다.

다문화, 다민족 도시 국가 싱가포르의 문화적 특성은 음식에까지 그대로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그 가지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존재하며, 이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호커센터(Hawker Centre)입니다. 호커센터에서는 그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은 채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싱가포르의 물가를 생각하면 가격도 정말 착한 편! 그러니 이날만큼은 황제처럼 식사를 즐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 대표적인 싱가포르 호커센터

- 맥스웰 푸드 센터 (Maxwell Food Centre)

- 라우 파삿 페스티벌 마켓 (Lau Pa Sat Festival Market)

-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 (Makansutra Gluttons Bay)

싱가포르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꼽으라면 아마 열에 아홉은 싱가포르의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때라고 답하지 않을까요? 그만큼 압도적인 매력을 지닌 싱가포르의 야경! 이 아름다운 야경에 달콤한 싱가포르 슬링 한 잔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랍니다. ^^

마리나베이의 전망 좋은 바 또는 클락키의 강변 레스토랑에 앉아 싱가포르 슬링 한 잔에 멋진 야경을 안주 삼아 싱가포르 환상 야경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올 때는 가볍게 왔어도 갈 때는 두 손 무겁게 돌아가는 게 ‘여행’아니겠어요? 가방과 구두로 유명한 대중적인 싱가포르의 로컬 브랜드 찰스앤키스(Charles & Keith) 매장과 히말라야 수분크림, 만능 연고 타이거 밤, 두통에 효과적인AXE brand 유니버셜오일과 국내에선 쉽게 만나보기 힘든 SPF 110 선크림을 판매하는 드럭스토어도 꼭 한 번 들러보세요! 특히 AXE brand 유니버셜오일은 가격이 착해 여행 기념 선물로도 그만이니 기억해두시고요. ^^

그 밖에도 TWG  Tea, 카야 잼, 화이트 커피, 칠리크랩 소스, 두리안 쿠키, 마일로, 비첸향 육포 등 사고 싶은 것들이 한가득! 정신없이 담다 보면 어느새 가벼웠던 캐리어가 빵빵해질 겁니다.

럭셔리 디너부터 야경 명소, 쇼핑까지! 싱가포르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이 정도면 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여행지라는 찬사가 부끄럽지 않은 곳 같지 않나요? 열심히 일한 만큼 열심히 놀고, 즐겨야 더 오래 그리고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사실! 그럼 싱가포르에서 멋진 나홀로 휴가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

*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