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지주연도 하는 마인드맵 프로그램

현대인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견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스트레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 텐데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유행처럼 번지고, ‘힐링’이 하나의 사회적 키워드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스트레스가 쌓이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겪었던 큰 문제는 ‘왜 스트레스가 생기는지 모르겠다는 게’ 스트레스라는 문제! 마음은 불편하고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막상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돌아오곤 했는데요, 이것은 자기 생각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몇 가지 도구를 이용해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을 준비해보았는데요,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만, 앞으로 남은 일을 어떻게 해결할지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무척 유용한 방법! 잘 보고 따라 해 보세요. ^^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는 세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먼저 시간, 필기구, 그리고 종이! 물론 종이와 연필을 대체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종이와 연필을 추천합니다. 왜냐고요? 생각보다 손으로 글씨를 쓰는 활동은 생각 정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점차 드는 시간도 줄어들고, 어디에서든지 생각을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딱 어떤 것이 좋다기 보다, 글을 읽어보고 직접 해본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길 바랍니다. ^^

브레인스토밍은 회의 기법으로 쓰이기도 하는 훌륭한 자유 연상법입니다. 회의 기법으로 쓸 때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하지만, 혼자 생각을 정리할 예정이니까 혼자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법은 간단한데요, 종이를 눈앞에 두고 떠오르는 모든 정보를 적습니다. 쓸데없는 생각, 불유쾌한 생각 등 어떤 생각도 좋으니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적어보세요!

그리고 이 정보를 지금 꼭 정리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규칙 없이 쭉 나열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엔 아무 생각이 나지 않거나, ‘무슨 생각을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떠오를 때도 있지만, 한번 적기 시작하면 생각이 샘솟아서 떠오르는 생각을 손이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가 어렵다면, 그림으로 그려도 좋습니다. ^^

그리고 시간 제한은 딱히 두지 않아도 되는데요, 글을 쓰거나 아이디어 회의에서는 시간을 정해서 약간의 긴장을 부여하지만, 지금 우리는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생각을 옮겨 적고 있는 것이니까요! 적당하다 싶을 때 펜을 내려놓고 여태까지 정리한 내용을 가볍게 훑어보면 됩니다. 브레인스토밍은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이후 정리도 중요한데요, 색연필이나 형광펜을 가지고 비슷한 주제를 표시해서 따로 정리하기! 눈으로 보기 좋게 따로 옮겨 적어도 좋고, 필요하다면 포스트-잍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한 처음에 네 가지 색으로 분류했는데요, ‘지금 해야 할 일 / 지금 하지 않아도 될 일 / 기분 좋은 생각 / 기분 나쁜 생각’으로 분류했답니다. 이렇게 분류하고 나니까 기분 좋은 일을 위해서 혹은 기분 나쁜 일을 막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무엇이고, 지금 당장 할 필요 없는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더라고요!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조금 털어낼 수 있답니다. ^^

앞서 브레인스토밍은 두서없이 생각을 던지고 이를 정리하는 방법이라면, 마인드맵은 자기 생각을 마치 지도처럼 그려내는 방법입니다. 얼마전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서울대생 출신 지주연의 공부법으로 인기를 얻었던 마인드맵 방법! 이 방법은 생각을 좀 더 범주화해서 정리한다고 봐도 좋은데요, 지도 한가운데에 대주제를 적고, 이를 풀어내어 점차 세분화된 주제로 이어지는 정리법입니다.

마인드맵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므로, 시각적인 인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색연필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데요, 그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걸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지요. 앞서 소개한 브레인스토밍보다는 자유도가 떨어지지만, 생각을 범주에 맞게 정리해 더 체계적인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

마인드맵을 돕는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정말 많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때에 맞게 쓰시면 되겠습니다. 요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쓸 수 있으니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iThought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아이폰과 맥을 오가며 마인드맵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효과적이지만, 마인드맵은 어떠한 지식이나 정보를 조직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방법인데요, 위의 이미지도 제가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또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할지 조직화하면서 정리한 마인드맵입니다. 전철을 타고 가면서 스마트폰으로도 틈틈이 정리하고 집에 와서도 노트북으로 틈틈이 정리했답니다. 정보를 구조화해서 핵심만 걷어 외울 수 있으므로 공부 방법으로도 효과적인 방법인데요, 최근에 TV에서도 이를 이용한 공부 방법이 소개되었죠? 이미 예전부터 업무 능률 향상이나 공부하는 데 많이 쓰인 도구이니만큼 잘 익혀두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웃라인도 생각을 정리할 때 도움이 됩니다. 아웃라인(Outline)이라는 말은 개요를 의미하는데요. 마인드맵과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책의 목차를 쓰듯이 정보의 순서를 부여해 정리하는 방법이랍니다. 개인적으로 글을 쓰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정리할 때 이 방법을 주로 쓰는데요, 아웃라인은 책에 달린 목차를 본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방법은 마인드맵과 거의 비슷! 중요한 포인트는 큰 범위에서부터 조금씩 좁혀나간다는 생각으로 쓰면 되는데요, 시각적으로 정돈할 수 있도록 범위에 따라 들여쓰기를 해서 어떤 주제에 속하는지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이것은 이번 글을 쓰기 위해 준비한 아웃라인인데요, 마인드맵에 순서를 부여하고 조금 더 체계적으로 다듬었다고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 놓치는 부분 없이 체계적인 글을 쓸 수 있다는 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정리할 때도 이 방법은 도움이 되고요! 또한, 해야 할 일을 순서를 매겨서 처리할 때도 도움이 된답니다.

아 참, 아웃라인을 쓰기 쉽게 돕는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에버노트(Evernote)를 활용해서 쓰기도 합니다. 워드프로세서를 통해서도 쉽게 쓸 수 있으니 어느 쪽이든 쉽고 간편한 방법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위에서 소개해드린 모든 방법을 동시에 쓸 수도, 아니면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서 쓸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이 방법을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아선 안 된다는 것! 스트레스받지 않고 생각을 정리하려는 방법인데,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다시 도리어 스트레스를 받아선 안 되겠죠?

주변에 있는 도구를 이용해서 편하게 쓱쓱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머리가 한결 맑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해야 할 일을 정리하면서 불필요한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개해드린 방법이 여러분의 불필요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을 방법이 되기를 그리고 이 방법이 여러분의 학업과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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